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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탄

오발탄

(이범선 단편선)

이범선 (지은이), 김외곤 (엮은이)
  |  
문학과지성사
2007-07-13
  |  
1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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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발탄

책 정보

· 제목 : 오발탄 (이범선 단편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17938
· 쪽수 : 357쪽

책 소개

손창섭 장용학 등과 함께 대표적인 전후 작가로 꼽히는 이범선의 단편선집. 한국 현대사의 비극에 대한 묘사를 바탕으로 하면서도 잃어버린 고향, 동양적 이상향에 대한 동경을 담았던 초기작들과, 전후의 물질적 궁핍상을 전통적 사실주의에 기초해 그리면서 현실에 대한 강한 비판을 담은 작품들을 선별했다. 총 14편이 실려 있다.

목차

일러두기

일요일
학마을 사람들
사망 보류
몸 전체로
갈매기
오발탄
자살당한 개
살모사
천당 간 사나이
청대문집 개
표구된 휴지
고장난 문
두메의 어벙이
미친 녀석


작품 해설
실낙원에 내던져진 근대적 주체의 살아남기
작가 연보
작품 목록
참고 문헌
기획의 말

저자소개

이범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20년 평남 안주군 신안주면 운학리에서 태어나 고향의 청강보통학교와 진남포 공립상공학교를 졸업하고 평양, 만주, 풍천 등지에서 회사원으로 근무하였다. 해방 이후 월남하여 동국대학교 전문부 국문과를 졸업했다. 한국전쟁 중에는 부산으로 피난을 갔다가 거제도로 옮겨가서 거제고등학교 교사로 3년간 근무했다. 전쟁이 끝난 후 서울로 돌아와서 대광고등학교 교사로 부임했으며, 1956년에 『현대문학』에 단편 「암표」와 「일요일」이 김동리의 추천을 받아 등단하였다. 1957년에 「학마을 사람들」을 발표하여 서정성 짙은 작품 세계를 선보였으며, 1959년에는 대표작으로 평가받는 「오발탄」을 발표하여 문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오발탄」은 전쟁으로 모든 것이 파괴된 암울한 현실 속에서 존재 의의를 잃어버린 채 방황하는 주인공의 자의식을 사실주의적 필치로 그려낸 작품으로 유현목 감독에 의해 영화로도 제작되었다. 1960년대 이후에는 한국외국어대학의 교수로 부임하여 후진 양성에도 힘썼고, 수많은 단편과 15편에 달하는 장편을 연재하는 등 정력적인 창작 활동을 펼쳤다. 만년에는 한국문학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1981년에 예술원 회원이 되었고 대한민국 예술상을 수상하였다. 이듬해 1982년 2월 28일에 뇌일혈로 졸도하여 경희의료원에 입원한 뒤 3월 13일에 사망하였으며, 이후 경기도 용인시 모현면 용인공원묘지에 안장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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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외곤 (엮은이)    정보 더보기
1965년 경남 하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 국문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원대 광고홍보영상학부 연극영화과 교수를 거쳐, 현재 상명대학교 영화영상전공 교수로 재직중이다. 지은 책으로 <한국 근대 리얼리즘 문학 비판>, <문학과 문화의 경계선에서>, <한국 현대 소설 탐구> 등이 있고, 엮은 책으로 <임화 전집>(전6권), <해방공간의 비평문학>(전3권), <한설야 단편 선집>(전3권), <오발탄 - 이범선 단편선>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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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래서 만나서 어쩌자는 거냐?
무슨 말을 할 게 있단 말이냐?
그때의 그 고지. 폭음과 먼지 속에서 와 하는 전우들의 함성을 듣던 그 순간에 벌써 모든 것은 결정되었던 것이 아니냐? 일생을 절룩거리며 걸어야 하도록.
그렇게 생각한 영철은 뽀얗게 내리는 빗줄기를 통하여다시 존에게소 시선을 돌렸다.
그러자 그는 온몸에 흙탕을 뒤집어쓰고 웅크리고 있는 존의 그 처량한 모습에서 자기 자신을 보는 것이었다. 영철은 쓴웃음을 흘리며, 다시 아랫목에 눕고 말았다.
난은 마침내 남의 아내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이미 그녀와의 관련을 스스로 끊어버린 지 오랜 영철의 마음속에 새삼스레 어떤 파문을 일으켰다는 것은 이론상으로는 우스운 일임에 틀림없으나 실제로는 어쩔 수 없는 것이었다.
병신이 되어버린 뒤에도, 그래도 꽤 오랫동안 꿈속에서만은 전과 같이 성한 두 다리로 뛰기도 하고 전투도 하던 것이, 언제부터인지 모르게 그 꾸속에서마저 지팡이를 짚어야 하게 되었고, 또 끊어진 다리 발가락이 쑤신다고 느끼던 슬픈 환각마저 잃어버리고 만 그였지만, 그래도 난이 아직 처녀로 어디엔가 있어 그를 생각해주거니 하는, 어떤 면에서는 지극히 염치없는 것이라고 할 수 있는 그 생각 때문에 그는 그날까지 그대로 환상의 세계에서마저 불구자가 되어버리고 만 것이었다.

- '자살당한 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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