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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뮈엘 베케트 (지은이), 김경의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08-10-31
  |  
15,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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몰로이

책 정보

· 제목 : 몰로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019048
· 쪽수 : 281쪽

책 소개

<말론 죽다> <이름 붙일 수 없는 자>와 함께 베케트의 소설 3부작을 구성하는 작품.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대표작이다. 프랑스 문학사에서 소설 작법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준 메타소설로서, 누보 로망의 선구적인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차

제1부
제2부
옮긴이 해설.베케트와 실패의 문학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저자소개

사뮈엘 베케트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06년 4월 13일 아일랜드 더블린 남쪽 폭스록에서 유복한 신교도 가정의 차남으로 태어났다. 더블린의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프랑스 문학과 이탈리아문학을 공부하고 단테와 데카르트에 심취했던 베케트는 졸업 후 1920년대 후반 파리 고등 사범학교 영어 강사로 일하게 된다. 당시 파리에 머물고 있었던 제임스 조이스에게 큰 영향을 받은 그는 조이스의 『피네건의 경야』에 대한 비평문을 공식적인 첫 글로 발표하고, 1930년 첫 시집 『호로스코프』를, 1931년 비평집 『프루스트』를 펴낸다. 이어 트리니티 대학교에서 프랑스어를 가르치게 되지만 곧 그만두고, 1930년대 초 첫 장편소설 『그저 그런 여인들에 대한 꿈』(사후 출간)을 쓰고, 1934년 첫 단편집 『발길질보다 따끔함』을, 1935년 시집 『에코의 뼈들 그리고 다른 침전물들』을, 1938년 장편소설 『머피』를 출간하며 작가로서 발판을 다진다. 1937년 파리에 정착한 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레지스탕스로 활약하며 프랑스에서 전쟁을 치르고, 1946년 봄 프랑스어로 글을 쓰기 시작한 후 1989년 숨을 거둘 때까지 수십 편의 시, 소설, 희곡, 비평을 프랑스어와 영어로 번갈아가며 쓰는 동시에 자신의 작품 대부분을 스스로 번역한다. 전쟁 중 집필한 장편소설 『와트』에 뒤이어 쓴 초기 소설 3부작 『몰로이』, 『말론 죽다』, 『이름 붙일 수 없는 자』가 1951년부터 1953년까지 프랑스 미뉘 출판사에서 출간되고, 1952년 역시 미뉘에서 출간된 희곡 『고도를 기다리며』가 파리, 베를린, 런던, 뉴욕 등에서 수차례 공연되고 여러 언어로 출판되며 명성을 얻게 된 베케트는 1961년 보르헤스와 공동으로 국제 출판인상을 받고, 196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다. 희곡뿐 아니라 라디오극과 텔레비전극 및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직접 연출하기도 했던 그는 당대의 연출가, 배우, 미술가, 음악가 들과 지속적으로 교류하며 평생 실험적인 작품 활동에 전념했다. 1989년 12월 22일 파리에서 숨을 거뒀고, 몽파르나스 묘지에 묻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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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의 (옮긴이)    정보 더보기
이화여자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였고, 프랑스 마르크 블로크 대학에서 시네마와 오디오비주얼 학과를 수료하였다. 이후 같은 대학에서 영어영문학 학사학위를 받았고, 프랑스 문학과 영문학 간의 비교문학을 중심으로 석사과정을 수료하였으며, 현재 프리랜서로 번역활동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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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어머니의 방에 있다. 이젠 내가 여기서 산다. 내가 어떻게 여기에 오게 되었는지는 모른다. 아마 앰뷸런스에 실려 왔거나, 어떤 차에 실려 온 것은 확실하다. 누군가가 날 도와주었다. 나 혼자서는 올 수 없었을 것이다. 매주마다 오는 그 사람, 아마도 내가 여기 있게 된 것이 그 사람 덕분일지도 모른다. 본인은 아니라지만. 그는 나에게 돈을 좀 주고는 원고를 가져간다. 원고지 매수가 많으면, 돈도 많이 준다. 그렇다, 나는 요즘, 약간은 예전처럼 일을 하고 있다. 그렇지만 더 이상은 일을 할 수가 없다. 그런 건 중요하지 않다, 아마도 그런 것 같다. 나, 나는 이제 내게 남아 있는 것들에 대해 말하고, 작별을 고하고, 죽어버리고 싶다. - 본문 9쪽 중에서


그가 말하는 것을 내가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내가 말하는 것을 그가 하나도 이해하지 못했거나, 아니면 그가 실제로 아무것도 몰랐거나, 아니면 그가 나를 자기 옆에 두길 원했던 것 같다. 난 신중하게 이 네번째의 가설에 끌리는데, 왜냐하면 내가 떠나려고 했을 때 그가 내 소매를 잡아당겼기 때문이다. 그래서 난 재빠르게 목발 하나를 빼서 그의 머리통을 한 방 세게 후려쳤다. 그러니까 그가 잠잠해졌다. 역겨운 늙은이. 나는 일어서서 내 길을 다시 갔다. 그런데 몇 발자국 가지 않아서, 그 시기의 몇 발자국은 내게는 큰 것이었다, 나는 그를 살펴보려고 되돌아서 그를 향해 다시 갔다. - 본문 123쪽 중에서


내 보고서는 길어질 것이다. 아마 끝내지 못할 수도 있다. 내 이름은 모랑, 자크 모랑이다. 그렇게 불린다. 나는 볼 장 다 본 사람이다. 내 아들도 그렇다. 그 녀석은 분명 그걸 짐작하지 못하는 것 같다. 자신이 인생의 문턱, 진정한 인생의 문턱 앞에 와 있다고 믿고 있는 게 틀림없다. 그런데 그것은 맞는 얘기다. 아들의 이름도 나처럼 자크다. 이것이 혼동거리가 될 수는 없다. - 본문 137쪽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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