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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

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

알프레트 안더쉬 (지은이), 강여규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09-09-11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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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

책 정보

· 제목 : 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2019888
· 쪽수 : 405쪽

목차

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

프로비던스에서 나의 실종-9편의 이야기
형제
플라이셔 대위를 위한 기념사

첫 시간
예수왕두취케
바닷가의 오전
더 아름답게 살기
바람 부는 섬들
프로비던스에서 나의 실종


옮긴이 해설·'자유를 향한 도주'의 작가, 안더쉬
작가 연보
기획의 말

저자소개

알프레트 안더쉬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14년 독일 뮌헨에서 태어났다. 김나지움을 중퇴하고 서적상 경영을 배우면서 작가의 꿈을 키웠다. 1931년부터 공산당 청년연맹에 가입해 활동하다가 나치 정권에 체포되어 집단수용소에 수감되기도 했다. 군 복무 중이던 1943년 이탈리아 전선에 투입되었을 때 탈영한 뒤 미군의 포로가 되어 미국으로 이송되었다. 종전 후 독일로 돌아와 10년 동안 방송인, 잡지의 편집인, 출판인으로 독일 전후 문학에 큰 영향력을 행사했으나, 1957년 스위스로 이주한 후부터는 자발적 고립의 상태에서 창작에 전념했다. 소설 『자유의 버찌』 『잔지바르 또는 마지막 이유』 『빨강머리 여자』 『에프라임』 『빈터슈펠트』 『살인자의 아버지』, 단편모음집 『망령과 사람들』 『반그림자의 연인』 『프로비던스에서 나의 실종』, 방송극본집 『운전자의 도주』 등을 출간했고, 시를 쓰면서 수많은 에세이와 여행기를 발표하기도 했다. 임종 직전인 1979년 디오게네스 출판사에서는 15권으로 구성된 전집을 발행했고, 이 전집은 지금까지도 증쇄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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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여규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강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하고 대학원에서 철학을 전공하다가 독일로 유학, 언어철학을 공부했다. 독일에 정착하여 저널리스트로 활동하다가 현재는 한국문학을 독일어로 번역하면서 재외동포 2세의 한국어 교육에도 참여하고 있다. 크리스타 볼프의 『카산드라』를 한국어로, 김수영 시선집 『도취의 피안』, 황지우 시선집 『물고기 그림자』를 독일어로 옮겨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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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떠나야 했다, 그러나 동시에 어딘가에 도착해야 했다. 아버지처럼 해서는 안 되었다. 아버지는 떠나려 했으나, 그저 목표 없이 대양에서 떠돌았을 뿐이었다. 누군가 대양 외에 다른 목적을 가지고 있지 않다면, 그냥 돌아오는 수밖에 없었다. 그 대양을 넘어 어딘가 다른 나라에 도착을 한 후에야, 떠났다고 할 수 있는 거야, 소년은 생각했다.


내가 도주할 수 있을지, 그것은 바다에 달려 있지 않아. 바다는 짊어질 뿐이다. 그것은 항해사와 선장에, 스웨덴이나 덴마크의 뱃사람들에게 달려 있고, 그들의 용기나 돈에 대한 욕심에 달려 있고, 만약 스웨덴이나 덴마크의 뱃사람들이 없다면, 레리크에 있는 당의 동무에게 달려 있고, 동무가 가진 어선에 달려 있다. 그들의 시선과 생각, 그들의 시선이 어떤 모험을 겨냥하는지, 그들의 생각이 가볍게 돛을 올릴 수 있게 하는지에 달려 있다. 인간보다는 바다에 의해 결정되는 게 쉬우리라고 그레고어는 생각했다.


단지 우리 셋만 떠나려 한다. 나, 수도원생, 저 처녀. 그러나 차이가 있다고 그는 문득 생각했다. 나와 저 둘 사이에는. 나는 떠나고 싶은 것이지만, 그들은 떠나야만 한다. 나는 집단수용소의, 죽음의 위협을 받고 있지만, 그럼에도 내가 머무를지 또는 떠나야 할지를 자유롭게 결정할 수 있다. 나는 도주냐 순교냐를 선택할 수 있다. 그러나 그들은 선택할 수 없다. 그들은 버림받은 자들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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