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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핸드폰

(옛날 방식으로 쓴 열세 편의 이야기)

잉고 슐체 (지은이), 노선정 (옮긴이)
  |  
문학과지성사
2011-05-16
  |  
1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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핸드폰

책 정보

· 제목 : 핸드폰 (옛날 방식으로 쓴 열세 편의 이야기)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독일소설
· ISBN : 9788932022062
· 쪽수 : 368쪽

책 소개

귄터 그라스로부터 "이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이라는 찬사를 받으며 독일 통일 이후 동독 3세대 작가의 대표주자로 불리는 잉고 슐체의 단편 소설집. 함축적인 대화 사이에 인생에 대한 통찰과 시적인 감성을 심어놓는 잉고 슐체의 특성을 잘 보여주는 단편 13편이 수록되어 있다.

목차

1
핸드폰
베를린 볼레로
밀바, 그녀가 아직 젊었을 때
캘커타

2
미스터 나이터코른과 운명
작가와 형이상학
믿음, 사랑, 소망 23번
에스토니아, 시골에서
카이로에서 생긴 일
비문학 또는 일요일 저녁의 현현

3
섣달그믐의 혼란
그날 밤, 보리스의 집에서
또 한 편의 이야기

옮긴이의 말
수록 작품 출처

저자소개

잉고 슐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잉고 슐체는 독일 통일의 과정에서 나타난 인간과 사회의 문제를 문학의 형식으로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독일의 작가이다. 『양철북』의 작가이자 노벨문학상 수상자인 귄터 그라스에게서 “이 시대의 진정한 이야기꾼”이라고 극찬을 받은 그는 현재 독일 문단에서 가장 주목을 받는 작가이기도 하다. 1962년에 동독의 드레스덴에서 태어났으며, 예나대학에서 문학과 예술사를 공부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에는 알텐부르크 주립극장의 공연기획자와 신문사 편집인을 지냈으며, 1995년 『33가지 행복의 순간』이라는 작품을 발표하면서 단번에 독일 문단의 기린아로 떠올랐다. 1998년에는 동독의 한 작은 마을을 배경으로 마을사람들의 통일 이후 달라진 일상생활을 그린 『심플 스토리』를 발표해 베를린 문학상과 요하네스 보르로프스키 메달을 수상했고, 2005년에는 독일 통일을 계기로 커다란 삶의 변화를 겪은 한 동독 청년의 이야기를 다룬 『새로운 인생』을 발표하면서 다시 주목을 받았다. 이 밖에 소설집 『핸드폰』(2007)으로는 라이프치히 도서전 상을 받았고, 장편소설 『아담과 에블린』(2008)으로 그해 독일 문학상 최종 후보로 올랐다. 잉고 슐체의 작품들은 대부분 독일의 통일 과정과 통일 이후의 변화를 주제로 삼고 있다. 그는 전환기의 인간과 사회의 모습을 작품으로 나타내면서 과거 동독이나 서독 체제가 가지고 있던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성찰하고, 통일로 재구성된 현재의 새로운 인간의 삶과 사회 현실에 주목한다. 그리고 통일 과정과 통일 후의 문제가 무엇인지, 더 나아가 문학이 어떠한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를 제시한다. 이러한 그의 작품은 2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어 세계에서 폭넓게 읽히고 있다. ‘독일 통일’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정면에서 다루고 있는 그의 작품들은 분단국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더욱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그래서 2013년에 그는 만해 한용운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만해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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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선정 (옮긴이)    정보 더보기
숙명여자대학교 국어국문과를 졸업한 뒤 독일 마인츠 대학, 베를린 홈볼트 대학과 자유대학에서 고전그리스어와 라틴어, 천주교 신학과 철학을 전공했다. 현재 독일 베를린에서 사법번역사 및 일반 통-번역사로 활동 중이다. 옮긴 책으로 『젊게 오래 살려면 폐를 지켜라』, 『죽음의 에티켓』, 『대리석 절벽 위에서』, 『강철 폭풍 속에서』, 『새로운 인생』, 『아담과 에블린』, 『천재가 될 수밖에 없는 아이들의 드라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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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노이만의 핸드폰 번호를 눌렀습니다. 인공위성을 통해서, 아니 우주를 통해서 누군가와 연결된다는 사실은 벌써 예전부터 나를 매료시켰죠. _「핸드폰」


난 아직도 여전히 빨간 머리 여자 생각을 많이 한다. 따지고 보면 지금까지 내가 살아오는 동안에 총으로 나를 쏘아 맞힐 것인지 아닌지를 심사숙고해본 유일한 인물이었으며 또한 앞으로도 줄곧 그 사실은 변하지 않을 것이다. 만일 나와 아무런 친분이 없는 어떤 여자가 나를 죽이지 않기로 결정을 내렸다면, 그 결정이 아니라 다른 결정, 이를테면 나를 가두기로, 그것도 평생 동안 가두기로 결정할 수도 있었다는 가능성 역시 버젓이 존재하지 않는가? _「밀바, 그녀가 아직 젊었을 때」


리펜도르프 발전소가 준공되었을 때, 나는 분과를 막론하고 모든 곳에 취업 지원서를 냈습니다. 심지어는 홍보과에도 지원서를 냈죠. 그 공사에 동참했던 사람 말고 그 일에 대해 더 소상히 알고 있는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나는 잘 압니다. 그들이 나한테 기회를 한 번이라도 줬을 거라고 생각하십니까? 면접에조차 부르지 않더군요. 예전의 연줄이든, 새 연줄이든, 죄다 낙하산 고용이었지요. 너는 그 사람들 편이냐 아니면 이쪽 이 사람들 편이냐, 뭐, 그 둘 중의 하나인 겁니다, 그도 아니라면 안됐지만 할 수 없다, 땡이다, 그거죠. 취업진흥청 공무원들은 처음에 나를 광고 전용 신문사로 보낼 작정이었습니다. 나더러 행상인이 되라는 거였죠. “난 발전소를 지었습니다.” 난 그렇게 말하고 나와버렸습니다. _「캘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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