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23809
· 쪽수 : 128쪽
· 출판일 : 2013-01-25
책 소개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이별 없는 시대 009
마른 국화 몇 잎 010
그리움의 끄트머리는 부교(浮橋)이니 012
하루살이 014
뭘 하지? 016
가을 저녁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018
겨울날 망양 휴게소에서 020
묵화(墨畵) 이불 022
혼 024
시네마 천국 028
영원은 어디? 030
살구꽃과 한때 034
물소리 036
사는 기쁨 038
제2부
토막잠 049
20년 후 052
사자산(獅子山) 일지 054
북한강가에서 056
버려진 소금밭에서 058
겨울을 향하여 060
발 없이 걷듯 062
두 달 반 만의 산책 064
몰기교(沒技巧) 066
소년행(行) 068
소년의 끝 070
이 저녁에 072
어둡고 더 어두운 074
니나 시몬 076
무중력을 향하여 078
그게 뭔데 080
네가 없는 삶 082
서방 정토 084
가는 곳 물으신다면 086
브로드웨이 걷기 089
제3부
허공에 기대게! 097
장기(臟器) 기증 100
뒷북 102
첫눈 106
허공의 색 108
눈꽃 110
봄비에 112
영도(零度)의 봄 114
봄 나이테 116
밤꽃 피는 고성(固城) 118
염소를 찾아서 120
산돌림 122
내비게이터 끈 여행 124
이 환장하게 환한 가을날 126
세상 뜰 때 127
돌담길 128
안개의 끝 130
정선 단풍 132
맨가을 저녁 134
살고 싶어 그런 거 아냐 136
아픔의 맛 138
해설|몸과 더불어 사는 기쁨·홍정선 14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하늘 구름이 온통 동네에 내려와 있으니
말을 걸지 않아도 말이 되는군.
차에 올라 시동 걸고도 한참 동안 밖을 내다본다.
꽃들의 생애가 좀 짧으면 어때?
달포 뒤쯤 이곳을 다시 지날 때
이 꽃구름들 낡은 귀신들처럼 그냥 허옇게 매달려 있다면……
꽃도 황홀도 때맞춰 피고 지는 거다. _「살구꽃과 한때」 부분
그 길에 한참 못 미치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간간이 들리는 곳에서 말을 더듬는다.
벗어나려다 벗어나려다 못 벗어난
벌레 문 자국같이 조그많고 가려운 이 사는 기쁨 용서하시게 _「사는 기쁨」 부분
삶이 뭐 별거냐?
몸 헐거워져 흥이 죄 빠져나가기 전
사방에 색채들 제 때깔로 타고 있을 때
한 팔 들고 한 팔은 벌리고 근육에 리듬을 주어
춤을 일궈낼 수 있다면! _「북한강가에서」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