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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큰글자도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황동규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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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도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도서] 오늘 하루만이라도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2042077
· 쪽수 : 162쪽
· 출판일 : 2023-09-20

책 소개

문학과지성 시인선 548권. 시인 황동규의 신작 시집. 『사는 기쁨』 『겨울밤 0시 5분』 등의 근작을 통해 노년의 깨달음을 솔직한 시로 전해오며, “한 개인의 정신이 어떻게 형성되고, 현실과의 진정한 접촉을 통해 어떻게 아름답게 성숙해가는가를 보여주는 예”라 불렸던 그가 4년 만에 새로 묶어낸 시집이다.

목차

시인의 말

제1부
불빛 한 점/서촌西村보다 더 서쪽/마주르카/오늘 하루만이라도/진한 노을/초겨울 밤에/첫눈 내리는 저녁/있는 그대로/죽음의 자리와 삶의 자리/초봄 개울에서/서달산의 마지막 꿩/산 것의 노래/봄 저녁에/우리의 백 년 한 세기가/발라드의 끝/자작나무, 이 어린 것이/두물머리 드라이브/밟을 뻔했다/나팔꽃에게

제2부
화끈한 냄새/바가텔Bagatelle 2/바가텔 3/바가텔 4/또다시 겨울 문턱에서/날 테면 날아보게/너는 지금 피어 있다/은퇴/오이도烏耳島/가파른 가을날/맨땅/죽음아 너 어딨어?/한여름 밤 달빛/안개/매화꽃 흩날릴 때/눈이 내린다/침묵 앞을 지나가기만 해도/솔방울은 기억할까?/베토벤 마지막 소나타의 트릴

제3부
허리 꺾이고도/손 놓기 1/손 놓기 2/손 놓기 3/화양계곡의 아침/네가 갔다/너는 두고 갔다/체감 온도 영하 20도/대낮에 밤길 가듯/안구주사를 맞고/종이컵들/봄 진눈깨비/강원도의 높은 산들/강원도 정선/날개 비벼 펴고/쇠기러기 소리/자귀 씨 날다/수평선이 담긴 눈동자/시가 사람을 홀리네/조그만 포구

제4부
나의 마지막 가을/홍천 구룡령九龍嶺길/오늘은 날이 갰다/차와 헤어지고 열흘/새로 만난 오솔길/선운사 동백/이 겨울 한밤/사람에게서 사람을 지우면/이런 봄날/지우다 말고 쓴다/무엇이건 고여 있는 곳이면/한밤중에 깨어/아직 저물 때가 아니다/어디로?/차 마시는 동안/늦겨울 밤 편지/여기가 어디지?/일곱 개의 단편斷片/시간의 손길/삶의 앞쪽

산문
나의 문학 25년×2.5/나의 베토벤

저자소개

황동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8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서울대학교 영문과와 같은 과 대학원을 졸업했고, 영국 에든버러 대학 등에서 수학했다. 1958년 『현대문학』 추천으로 작품 활동을 시작한 이래 『나는 바퀴를 보면 굴리고 싶어진다』『어떤 개인 날』 『풍장』『악어를 조심하라고?』 『외계인』 『버클리풍의 사랑 노래』 『우연에 기댈 때도 있었다』 『꽃의 고요』 『겨울밤 0시 5분』 『사는 기쁨』 『연옥의 봄』 『오늘 하루만이라도』 등의 시집을 펴냈다. 현대문학상 · 이산문학상 · 대산문학상 · 미당문학상 · 호암예술상 등을 수상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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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무가 나를 확 붙잡는다.
엉겁결에 들은 소리,
‘발목 잘린 아픔 갈수록 더 격해지지만
잎을 조금씩 떨어뜨리며 숨 놓지 않고 있습니다.’
잎 하나가 가볍게 떨어진다.
이 어린 것이?
올려다본다, 꼿꼿한 우듬지,
나무에 잡힌 손에 더 할 말 참는지 떨림이 온다.
‘숨 놓지 마!’ 하려다 나도 모르게 말했다.
‘땅이 하늘을 한번 찔렀구나!’
- 「자작나무, 이 어린 것이」 부분


견디는 덴 나도 이력이 났어.

가만, 그동안 내가 조금 달라지긴 했다.
발뒤꿈치 염증, 가시기만 해봐라!
입맛 다시게 하는 봄 저녁 약속 깨고 귀 기울이고 있는
템포 루바토를 절묘하게 쓰는 상송 프랑스와* 연주에 맞춰
드디어, 스텝 한번 밟으리라.
빠른 회전 하다 발 잘못 짚어 비틀비틀대겠지.
비틀비틀거린 적이 이번뿐이더냐?
다시 마주르카!
- 「마주르카」 부분


■ 뒤표지 글
살면서 힘들었던 일들, 특히 이즈음 몸이 속을 바꾸며 도드라지게 드러나는 일들을 시로 변형시켜 가지고 가고 싶다. 가지고 가다니, 어디로? 그런 생각은 지난날의 욕심이 아닌가? 그래? 그렇다면 못 가지고 가는 시를 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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