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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마치 계시처럼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507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3-12-13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25070
· 쪽수 : 288쪽
· 출판일 : 2013-12-13
책 소개
장편소설 <사이보그 나이트클럽>을 통해 현실과 허구의 '익사이팅'한 대결을 보여준 소설가 이명행의 설화적 원형이 풍부하게 함축된 첫 소설집.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이번 소설집의 작품들을 쓰는 동안 '관계'와 '이야기'에 관심을 두었다고 밝혀놓았다.
목차
숨결
완전한 그림
마치 계시처럼
통증
변신의 끼
푸른 여로
국경, 취우령 이야기
해설 이야기를 욕망하는, 욕망의 이야기_김진수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여자의 목소리에는 여전히 하소연 같은 것이 깃들어 있다. 이미 다 알잖아요, 그렇다고 말해줘요, 하는 투. 그런 투정에 어떤 믿음 같은 것이 서려 있다. 그런 믿음에 이미 나는 약속을 하고 있었다. 나는 “그래요” 하고 대답했다. (「숨결」, p. 9)
생전에 나는 그토록 아름다운 노을을 본 적도 들은 적도 없었다. 아, 이럴 때 죽고 싶다는 얘기를 하는 거구나. 그랬다. 딱 거기서 죽고 싶었다. 내가 그 언덕을 향해 휘적휘적 올라가자 형란은 걸음을 멈추고 나를 바라보고 섰다. (「완전한 그림」, p. 56)
맙소사, 기차가 소복 차림이라니. 새하얀 소복을 만들어 입고 기차는, 내 꿈의 저 모퉁이 벽을 허물고 달려들어 오는 것이었다. 내 꿈의 저 모퉁이를 허물고 쳐들어왔다가 다시 반대편 모퉁이를 허물고 달아나는 것이었다. 그 무서운 돌진력으로 나를 압도하는 시간은 불과 3초나 될까. 그 3초 동안 기차는 하얀 소복을 펄럭이며 꽥꽥 소리와 함께 달려왔다가 달려가는 것이었다. (「마치 계시처럼」, p. 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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