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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실패한 여름휴가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3664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06-25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36649
· 쪽수 : 208쪽
· 출판일 : 2020-06-25
책 소개
2016년 문학과사회 신인문학상을 수상한 허희정의 첫 소설집이다. 2018, 19년 문지문학상 후보작으로 선정된 「Stained」 「실패한 여름휴가」를 포함해, ‘“오로지 오해들로만 설명”되는 텅 빈 감정과 감각의 세계’(이광호)를 다양한 스펙트럼으로 보여주는 소설 7편이 수록돼 있다.
목차
파운드케이크
우중비행
실패한 여름휴가
Stained
망가진 겨울여행
인컴플리트 피치
페이퍼 컷
해설 | 사물과 사랑 · 인아영
작가의 말
추천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지구에 대한 문헌이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었다. 그러나 그것들은 주로 대재난 이전의 세계를 다루고 있었다. 세대와 세기를 거듭하면서 지구와 지구를 둘러싼 이야기들은 분해되고 다시 조립되기를 반복했다. 그 과정 속에서 지구는 기이하고 아름다우며 평화로운 만인의 고향으로 둔갑했고, 지구 탈주의 과정에서 내려진 비겁한 결정들과 그 결정에 책임이 있는 사람들, 그로 인해 가장 먼저 버려진 이들의 이름은 깨끗하게 지워지고 말았다.
(「우중비행」)
내가 흉내 내고 억지로 손에 넣으려 들고 피부 위에 걸치려 드는, 접착력이 떨어져가는 접착제로 덕지덕지 가져다 붙이려 하는 그 수많은 감정, 나는 언제나 내가 가진 것 이상의 감정을 가장하는 것을 두려워했으나 정작 나는 그 어떤 감정의 소유자인 적도 없었던 것만 같은 기분이 든다.
(「실패한 여름휴가」)
잠을 자고 싶었다. 마치 그것만이 유일한 할 일인 것처럼, 죄책감도 의무감도 없이, 악몽도 길몽도 없이 본분처럼 잠들고 싶었다. 그러나 그것은 쉽지 않은 일이었고, 결국 나는 한밤중에 잠에서 깨고 말았다.
(「Stain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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