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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나무와 방랑자

바오밥나무와 방랑자

민병일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1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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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오밥나무와 방랑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바오밥나무와 방랑자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2037509
· 쪽수 : 231쪽
· 출판일 : 2020-07-30

책 소개

시인이자 산문가인 민병일이 '모든 세대를 위해' 쓴 동화. 그의 동화는 시적 영감으로 가득한 이야기와 반짝이는 사유의 문장들을 통해 꿈과 상상력을 잃어버린 현대인을 때로는 비판적으로, 때로는 따뜻한 위로의 시선으로 그려낸다.

목차

프롤로그 | 나는 ‘울티마 툴레’에서 온 방랑자

1부
유리병 속 꿈을 파는 방랑자
그림자를 찍는 사진사
나미브사막에서 온 물구나무딱정벌레
불완전함을 가르치는 에른스트 감펠 씨의 나무 그릇
곡예사 야야 투레와 샤샤
순간 수집가
히말라야 부탄왕국에서 온 파란 양귀비꽃
숲 앞에서 발로 땅을 ‘쿵쿵’ 구르는 여자

2부
질스 마리아 숲 절벽에서 만난 글뤽 할아버지
열등생과 쇠똥구리 그리고 비트겐슈타인의 「오리-토끼」
바바야가와 사람의 영혼을 움직이는 만년필
잠자는 집시
무당벌레
브레멘 뵈트허 골목 거리의 악사
기적을 파는 가게
6억 년 전의 기억을 간직한 달팽이

3부
슈테른샨체 벼룩시장의 히피한테 산 열정
나무 마법사 숨숨
엉겅퀴 홀씨의 여행
숲의 은둔자
별로 간 자벌레
바이올린 천재와 새끼손가락
꽃차 연금술사
딱따구리와 화가

해설 | 민병일의 동화와 초현실적 상상력 - 오생근
참고문헌

저자소개

민병일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경복궁 옆 서촌에서 태어나 자랐다. 독일 함부르크 국립조형예술대학교 시각예술학과 졸업 및 동 대학원 같은 학과에서 학위를 받았다. 홍익대 미술대학, 건축학과, 교양학부, 대학원 겸임교수, 동덕여대 미술대학 대 학원 겸임교수, 조선대 문창과 강의. 시인으로 문단에 등단. 산문집으로 『나의 고릿적 몽블랑 만년필』, 『창에는 황야의 이리가 산다』, 『창의 숨결, 시간의 울림』, 『행복의 속도』, 『담장의 말』이 있다. 사진집으로 『사라지는, 사 라지지 않는』, 소설가 박완서와 함께 티베트 여행기 『모독』(박완서 글, 민병일 사진)을 펴냈다. 번역서로 『붉은 소파』가 있다. ‘모든 세대를 위한 메르헨’ 『바오밥나무와 방랑자』, 『바오밥나무와 달팽이』 출간. 프랑스 문예지 『europe』(2022년 5월호)에 『바오밥나무와 방랑자』가 실렸다. 2025년 6월 프랑스의 아르망 콜랭(Armand Colin) 출판사에서 『바오밥나무와 방랑자』 출간. 전숙희 문학상(2017), 성호문학상 대상(2021), 신격호샤롯데문학상 대상(2024) 수상.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아르코문학작가펠로우십’ 선정(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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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버려진 꿈을 모으는 방랑자가 있습니다.


“꿈은 그렇게 눈으로만 보면 보이지 않거든요. 바오밥나무님은 자신의 내면을 본 적 있나요? 겉으로 보이는 모습은 외면일 뿐 진정한 자아는 아니랍니다. 어쩌면 우리는 자기 자신 앞에서도 낯선 이방인일지 모릅니다. 사람들 사이의 낯섦과 자기 안의 낯섦을 떠도는 이방인이 바로 우리들이죠. 꿈도 마찬가지랍니다. 꿈은 자신이 꾸는 것이지만, 내면의 열정이 식으면 이방인처럼 낯설게 머물다 떠납니다.
사실 꿈이 떠나는 게 아니라 자기가 슬그머니 꿈을 놓은 것이지요. 세상에는 의외로 버려진 꿈, 주인 잃은 꿈, 입으로만 말하는 꿈, 어찌할 줄 모르는 꿈, 겉모습만 꿈 빛깔인 꿈, 허영심뿐인 꿈, 갈 곳 없는 꿈이 많답니다. 어쩌면 꿈이야말로 세상을 떠도는 진정한 이방인인지도 모릅니다.”
바오밥나무는 유리병에 꿈을 담아 파는 방랑자의 말을 듣더니 ‘아! 나야말로 나의 이방인, 당신의 이방인, 세상 속의 이방인인지도 몰라’ 하고 짧게 탄식했습니다.


“다시, 길을 떠나야겠어요.” 젊은이가 말하자 “어디로요?” 하고 물구나무딱정벌레가 물었습니다.
“물구나무서서 맞설 수 있는 세상 속으로요. 극한 속에서도 물구나무선 채로 안개 방울을 모으는 세상 속으로요! 부끄럽게도 그런 방법이 세상에 틈입하는 또 다른 길이란 걸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는 세속적인 출세만 고민하며 이루어지지 않는 꿈으로 고통받았지, 삶에는 여러 갈래 길이 있고 그 길을 열기 위해선 한계상황에 맞서 온몸으로 길을 내야 한다는 것을 알지 못했습니다. 삶의 진화는 튀밥처럼 뻥 튀겨지는 게 아니라, 사막 한가운데에서 물구나무를 선 채로 안개 한 방울이 흘러내리길 기다리는 처절한 풍경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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