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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사의 밤

사설탐정사의 밤

(곽재식 추리 연작소설집)

곽재식 (지은이)
문학과지성사
16,0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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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설탐정사의 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사설탐정사의 밤 (곽재식 추리 연작소설집)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추리/미스터리소설 > 한국 추리/미스터리소설
· ISBN : 9788932041315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3-06-15

책 소개

2006년 MBC 베스트극장에서 「토끼의 아리아」가 영상화된 후 왕성한 작품 활동을 펼쳐온 공학박사이자 SF소설가 곽재식의 첫 추리 연작소설집. 1949년 대한민국 제1공화국 서울을 배경으로 한 여덟 편의 탐정소설 연작이다.

목차

범인이 탐정을 수사하다
천사가 모터사이클을 타고 내려오다
유령들이 잔치를 벌이다
도망치던 사람이 영화에 나오다
탐정이 살인하는 법을 배우다
쓰레기를 비싼 값에 사다
손님이 주인을 내쫓다
마귀들의 울음소리로 음악회를 열다

작가의 말

저자소개

곽재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SF 소설가이자 숭실사이버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교수. 2006년 단편소설 「토끼의 아리아」가 MBC 「베스트극장」에서 영상화되면서 본격적인 집필 활동을 시작했다. 『빵 좋아하는 악당들의 행성』, 『가장 무서운 예언 사건』, 『신라 공주 해적전』, 『지상 최대의 내기』 등 다수의 소설을 발표했고, 또한 SF적 상상력이 결합된 논픽션 『한국 괴물 백과』, 『지구는 괜찮아, 우리가 문제지』, 『휴가 갈 땐, 주기율표』 등을 썼다. 2000년대 초반부터 영화에 관한 글을 공개해 왔으며, 그중에서 SF 영화와 특이한 옛 영화, 한국 영화의 고전과 TV 시리즈에 관한 글이 널리 알려지면서 한국 영상 자료원 유튜브 채널과 정기 간행물 기고를 통해서도 대중과 만나 왔다. 신문과 방송에서 과학 지식으로 사회 현상을 해석하는 필진 및 패널로도 활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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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완전범죄를 저지르려면 먼저 열심히 공부하고 연습하여 훌륭한 의사가 되어야 하겠군요.”

“운명에 따라서는 누구나 한 번쯤 그런 기회를 가지게 될 수도 있습니다. 여러분의 원수가 우연히 물에 빠졌다고 생각해봅시다. 전속력으로 달려가 원수의 손을 붙잡고 힘차게 끌어낸다면 여러분은 원수를 살릴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이 일부러 조금만 천천히 달려간다면? 혹은 원수의 손을 붙잡을 때 일부러 조금 느슨하게 붙잡아서 놓친다면? 여러분 때문에 원수는 물에 빠져 목숨을 잃겠지만, 그게 누구에게나 이상하게 보일 정도로 심하지만 않다면 여러분 때문이라고는 아무도 지적할 수 없습니다.” 「탐정이 살인하는 법을 배우다」


“저는 대동산업에서 유독성 물질이 섞인 소주가 나왔다고 했을 때, 그 술을 모두 버려야 하니까 대동산업이 큰 손해를 볼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렇지만 막상 조사해보니 그렇지 않았습니다. 실수로 마시면 죽는 술이 된 그 소주를 비싼 값에 사려는 사람은 서울에 얼마든지 있었습니다. 그걸 마시고 죽으면 보험 사기를 칠 수 있다고 생각한 사람들이 그렇게 많았던 겁니다. 오히려 대동산업은 마시면 죽는 쓰레기 술을 더 비싸게 팔 수 있었습니다. 해방되면서 일본 사람들이 갑자기 다 나가는 바람에 보험회사에서 업무를 잘 아는 이들이 없어졌고, 그래서 보험 사기를 치기 쉽다는 소문이 돈 것 같습니다. 사람값은 너무 싸고 현금은 너무 부족한 도시 아니겠습니까.”

그녀는 아니라고, 내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했다.

“왜 보험 사기를, 그런 걸 걔가 왜 했겠어요? 갑자기 그렇게 돈이 필요한 일이 뭐가 있다고.”

나는 들고 있던 보고서의 다른 장을 넘겼다.

“제가 마지막까지 이해할 수 없었던 것도 그것이었습니다. 그런데 적산 불하 제도를 살펴보다가, 답을 알게 되었습니다.” 「쓰레기를 비싼 값에 사다」


사람들은 곧 박 사장의 방 안에서 벽을 두드려보았다. 그리고 그곳의 벽 속에 분명히 누가 시체나 사람의 뼈를 넣어두었을 거라고, 틀림없다고 저마다 한마디씩 던졌다. 그 모든 것은 공책에 적힌 이야기의 후반부와 비슷해 보인다는 데에도 다들 생각이 비슷했다.

박 사장은 침대에 비스듬히 앉았다. 그리고 술이 든 잔을 한 손에 들었다. 박 사장은 그 술의 맛을 보았다.

“벽에 시체가 들어 있는 방에서 계속 지낼 수는 없잖아. 또 한동안은 이 집에서 살게 될 텐데 방을 바꿔야 되나? 어제저녁까지 잘 놀고 잘 자다가 이제 와서 무서워서 도망친다는 게 좀 부끄럽기는 하네.” 「손님이 주인을 내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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