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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2045320
· 쪽수 : 592쪽
· 출판일 : 2026-06-08
책 소개
목차
1장 아우라의 이름으로
2장 아우라의 기사
3장 몽유족 연대기
4장 아우라의 역사
5장 카페 아우라
6장 아우라를 찾아서
7장 나는 아우라다
작가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이제 너는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해야 해. 앞으로 너는 엄청난 혼란을 겪게 될 것이고, 그 속에서 온갖 사념과 감각과 상상, 잠과 꿈, 천국과 지옥, 의식과 무의식, 그 모든 게 한데 뒤섞이는 기괴하고 혼란스러운 세계가 열릴 거야. 한마디로 이 환몽은 하나의 거대한 용광로야. 그 무엇이든 끌어들여 녹여버리는 이 용광로 속에서 너는 너 자신의 가장 깊은 곳에 닿는 놀랍고도 두려운 경험을 하게 될 거야.
획일성이 곧 혼란스러운 미로다. 우리는 획일성 속에서 길을 잃는다. 그때 우리를 인도하는 것은 우리 각자의 아우라다. 아우라는 우리 모두에게 내재하면서도 외부로도 향하는, 나와 다른 그 무엇이다. 그 아우라의 인도를 받아 길을 버리고, 길을 잃고 지그재그로 걷는 것. 그것이 구원의 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전을 불사해야 한다. 내전을 통해서 힘겹게 통일성을 스스로 이루어내야 한다. 그때 비로소 통일성은 그의 정체성이 되고, 그 정체성은 다양한 아우라로 발현한다.
사람이 진정으로 깨어 있는 건 꿈꿀 때뿐이라는 걸 너도 알잖아. 누군가가 말했지. 의식은 무의식의 바다를 항해하는 한 척의 배이고, 그 배는 인간에게 위대한 영감을 주는 꿈을 잔뜩 싣고 있다고. 그 꿈은 바다의 선물이라고. 그러니 네가 세상의 온갖 꿈을 네 꿈속으로 받아들이는 건 꿈을 넘어서는 꿈을 꾸는 일이지. 그런 의미에서 이제 너는 최종적으로 너를 근본적으로 흔들어놓을 꿈을 꾸어야 한다. 그 꿈 이후로 어떤 꿈도 꾸지 못할 꿈, 꿈과 현실을 넘어서게 할 결정적인 꿈, 실천을 걱정할 필요도 없이 실천 그 자체인 꿈을 꾸어야 한다는 말이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