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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가톨릭 > 가톨릭 신앙생활
· ISBN : 9788932117867
· 쪽수 : 264쪽
· 출판일 : 2021-09-08
책 소개
목차
머리말·4
1장 성당에 오는 사람들이 모두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
꼬마 아가씨의 사탕에 담긴 사랑·15/ 어느 비신자 청년의 기도·19/ 강동원 닮은 신부님과 함께하고 싶어요·22/ 더 이상 머리카락이 빠지지 않게 해 주세요!·26/ 성당에 오는 사람들이 모두 완벽한 것은 아닙니다·29/ 그를 움직이는 힘·33/ 기적을 보고 싶다면 스스로 기적을 만들어 봐·37/ 프로그램이 먼저인가, 미사가 먼저인가·40
아버지의 1단 묵주·45/ 하느님, 어떻게 이러실 수 있죠?·48/ 결과야 그렇지만 기도는 멈추면 안 되지요·52/ 학교는 빠져도 성당은 빠지면 안 돼!·55/ 어머니 지갑에서 슬쩍한 5천 원·58/ 강요로 신부가 되는 건 싫어요·62/ 너 정말 진심으로 기도했냐?·66/ 신부님, 저한테 왜 그러세요?·69
신부님, 제가 모신 성체가 너무 작아요!·73/ 싫어하는 신부님이 축성한 성체도 진짜 예수님일까요?·77/ 어느 유황불로 가시겠습니까?·80/ 하느님은 우등상보다는 개근상을 더욱 사랑하십니다·83/ 전 모르겠어요, 당신 맘대로 하세요!·86/ 예수님께서 정말 40일 동안 단식하셨나요? 누가 보고 성경에 썼나요?·90/ 사도신경은 사도들이 신경 써서 만든 기도?·94/ 예수님은 하느님 반, 인간 반?·98
2장 사제가 되면 고해성사 내용을 잊게 해 주십시오
신부님, 이거보다 더 사랑해요!·103/ 언제나 함께·106/ 예수님을 믿지만 교회는 믿을 수 없습니다·110/ 예수님께서 왔다 가셨어·113/ 묵주 공장 공장장·116/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시는 아버지? 거짓말!·119/ 어느 자매님의 고백·123/ 왜 성인들에게 기도하는 것인가요?·127
하느님께서 보내 주신 수호천사, 어머니·131/ 어머니의 따뜻한 품속·134/ 내 세례명은 ‘요셉’·137/ 깨끗이 치운 책상 위 성모상과 묵주·141/ 오빠, 학사님, 부제님, 신!부!님!·144/ 사제가 되면 고해성사 내용을 잊게 해 주십시오·147/ 왜 하필 가톨릭 집안에서 태어나서……·151/ 신비롭게 연결되어 있는 인간의 몸처럼·154
혼인성사를 두 번 받을 수 있나요?·158/ 예수님, 저 화장실 가요, 밥 먹어요·162/ 인간이 어떻게 인간의 죄를 용서할 수 있죠?·165/ 출근길에서 만나는 하느님·168/ 수녀원에 가서 기도만 하면 얼마나 좋을까요?·171/ 청원이 이루어지지도 않았는데 감사 기도를 바쳐도 될까요?·174/ 버스에서 만난 아가씨·177/ 노잣돈과 ‘노자 성체’·180
3장 신앙이라는 선물
신부님, 지난번에 쓰신 강론 그냥 쓰세요!·185/ 피정에서의 묵상 노트·188/ 장례 미사에서 만난 할머니들·191/ 아기야, 이 엄마가 사랑한다는 것을 잊지 마렴·195/ 언제 어디서나 아멘!·198/ 미사가 재미없어요·201/ 그들의 문화와 삶 속으로·204/ 신부님, 결혼하고 싶지 않으세요?·208
고해성사 때 들려준 성경 말씀·212/ 하느님, 제발 저 좀 도와주세요·215/ 하느님은 우리 마음을 다 아시는데 굳이 기도할 필요가 있을까요?·218/ 모든 고민은 관계에서 비롯된다·222/ 우리 애가 이 험한 세상을 어떻게 살아갈 수 있을까요?·225/ 죽었다가 살아난 사람들도 예수님처럼 부활하나요?·228/ 신앙이라는 선물·231/일상에서 배우는 기도·234
친한 누군가와 하는 대화처럼·238/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241/ 내 죄는 이 여자를 만나고 사랑하고 남겨 두고 떠나는 것입니다·244/ 독백이 아닌 진정한 대화·248/ 간절한 기다림의 시간·251/ 견진성사의 은총·254/ 축제의 기억·257/ 용서하겠다는 약속·260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영화 〈검은 사제들〉이 개봉한 후 배우 강동원 때문에 많은 청년 신자들은 자기 본당 신부님의 외모를 안타까워(?)하며 강동원을 닮은 신부님이 부임해 주길 바라는 헛된 희망에 사로잡혔습니다. 저의 동기 신부가 사목하는 곳에서도 마찬가지였지요. 제 동기가 담당하던 청년 하나가 말했습니다. “아! 나도 강동원 닮은 신부님과 함께 신앙생활을 하고 싶은데…….” 물론 농담으로 한 이야기였지만 끊임없이 그 이야기를 하자 제 동기는 놀라운 방법으로 청년을 맞받아쳤습니다. “아! 나도 김태희 닮은 신자와 사목 생활을 하고 싶은데…….”
신앙생활에 있어 외모가 본질은 아니기에, 이 이야기가 우스갯소리라는 것도 잘 아리라 생각합니다. 다만 여기서 이야기하고 싶은 것은 영화에서 강동원과 김윤석이 사제 역할을 맡아 행했던 예식입니다. 무엇일까요? 바로 ‘구마驅魔’라는 예식입니다.
―'강동원 닮은 신부님과 함께하고 싶어요' 중에서
다음 날 아침이 되었습니다. 문틈으로 들려오는 잔잔한 목소리에 잠을 깼습니다. 가볍지만 깨끗한 옷을 입고 거실에 앉아 기도하시는 어머니를 보았습니다. 문틈에서 전해지는 기도의 향기를 느끼며 몸을 일으켜 어머니와 함께 기도했습니다. 얼마 후 기도가 끝났고 저는 어머니께 물었습니다. “어머니, 괜찮으세요?” 그러자 어머니는 제 눈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매달릴 곳은 하느님밖에 없는데……. 결과야 그렇지만 기도는 멈추면 안 되지요.” 얼마나 마음이 아프셨을까요! 그런데도 묵주를 다시 잡은 어머니의 마음이 얼마나 아름다웠던지요!
― '결과야 그렇지만 기도는 멈추면 안 되지요'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