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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계절

태풍의 계절

페르난다 멜초르 (지은이), 엄지영 (옮긴이)
  |  
을유문화사
2022-12-25
  |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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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계절

책 정보

· 제목 : 태풍의 계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스페인/중남미소설
· ISBN : 9788932461359
· 쪽수 : 360쪽

책 소개

21세기 라틴 아메리카 문학의 가장 어두운 성취. 멕시코에서 위험한 지역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베라크루스주의 한 마을에서 마녀로 불리던 자가 살해당하고, 그 사건에 얽힌 인물들의 사연이 하나씩 풀려 나가며 사건의 진상이 드러난다.

목차

I
II
III
IV
V
VI
VII
VIII
감사의 말

저자소개

페르난다 멜초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82년 멕시코 베라크루스에서 태어났다. 베라크루스대학에서 저널리즘 학위를 취득한 뒤 저널리즘 기사와 단편 소설을 여러 곳에 기고했다. 이내 뛰어난 필력을 인정받은 그녀는 국내 언론은 물론 『뉴요커』와 『르몽드 디플로마티크』 등 해외 매체에도 기사와 에세이를 실었다. 2013년에 그간의 저널리즘 산문을 모은 책 『이것은 마이애미가 아니다Aqui no es Miami』와 첫 소설 『가짜 토끼Falsa liebre』를 출간하며 본격적으로 작가로 데뷔했다. 2017년에는 베라크루스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살인 사건 등 여러 실화에 영감을 받아 쓴 『태풍의 계절Temporada de huracanes』을 발표했다. 그해 멕시코 최고의 소설로 평가받은 이 작품은 독일 문화의 집이 수여한 국제 문학상과 안나 제거스상을 수상했고, 맨부커상 국제 부문과 더블린 국제 문학상의 최종 후보에 올랐다. 2021년에는 『파라다이스Paradais』를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 중인 이 작가는 멕시코 문학의 가장 강력한 미래로 여겨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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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영 (옮긴이)    정보 더보기
한국외국어대학교 스페인어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과 스페인 콤플루텐세대학교에서 라틴아메리카 소설을 전공했다. 옮긴 책으로 클라우디아 피녜이로 《엘레나는 알고 있다》, 페르난다 멜초르 《태풍의 계절》, 사만타 슈웨블린 《입속의 새》, 마리아나 엔리케스 《침대에서 담배를 피우는 것은 위험하다》, 오라시오 키로가 《사랑 광기 그리고 죽음의 이야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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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두머리가 소들이 지나다니는 좁은 길 가장자리를 손으로 가리켰고, 다섯은 일제히 마른 풀밭 위를 기어가기 시작했다. 마치 한 몸처럼 바짝 붙어서 움직이던 그들 주변으로 파리 떼가 새까맣게 몰려들었다. 그들은 마침내 누런 물거품 위로 떠오른 것을 보았다. 그건 갈대와 길에서 바람에 날려 온 비닐봉지 사이로 모습을 드러낸 죽은 이의 부패한 얼굴이었다. 한 무더기의 검은 뱀들 속에서 거무죽죽한 빛깔의 가면처럼 꿈틀거리는 그 얼굴은 웃고 있었다.


그녀는 자기 손톱이 아이의 살 속으로 파고들 때마다 짜릿한 쾌감을 느꼈다. 손톱으로 모기한테 물린 곳을 심하게 긁다가 피가 날 때 느껴지는 안도감과 비슷했다. 어쩌면 그 망할 새끼도 그때 안도감 비슷한 걸 느꼈는지도 모른다. 녀석이 줘 터지고 나면 언제나 조용해지고, 심지어 더 이상 그녀를 약 올리지 않는 것도 어쩌면 그런 이유 때문인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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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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