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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의 고고학 1980

한국 팝의 고고학 1980

(욕망의 장소)

신현준, 최지선 (지은이)
  |  
을유문화사
2022-05-30
  |  
3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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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팝의 고고학 1980

책 정보

· 제목 : 한국 팝의 고고학 1980 (욕망의 장소)
· 분류 : 국내도서 > 예술/대중문화 > 음악 > 음악이론/음악사
· ISBN : 9788932474700
· 쪽수 : 596쪽

책 소개

‘한국 팝의 고고학’ 시리즈는 지난 20세기 중반부터 후반까지 한국 대중음악이 지나온 궤적을 살펴보는 세밀한 탐사다. 오랜 시간 동안 우리의 감수성에 뚜렷이 각인된 음악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향유되어 왔는지 그 흐름을 살펴보고자 한다.

목차

서문

제1장 여의도의 왕, 아시아의 불꽃
오빠가 돌아왔다 1980
여의도, 미디어 파워의 집중, 그리고 조용필
여의도 백작 진필홍과 슈퍼스타 조용필: 100, 10, 1의 의미
필기획/해선기획과 유재학: 조용필의 인기 네트워크
조용필의 지구레코드 앨범
‘2인자’를 위한 ‘지구 내부’의 경쟁
박건호 작사·이범희 작곡: 1980년대 대중가요의 다재, 다능, 다작
차가운 도시의 고독남
[인터뷰] 1980~1985 히트곡, 근(根)의 공식: 이범희
[인터뷰] 화려한 TV 쇼의 연출자, 여의도 백작: 진필홍
[인터뷰] 조용필 명곡의 복심(腹心): 김순곤

제2장 유흥의 도시, 성인의 노래
영동 부르스
제3한강교 위의 대탈출: 남서울 영동의 유흥
영동 스타일, 도강(渡江)하여 남하(南下)하다
트로트의 혁신 혹은 변형 (1): 나훈아
트로트의 혁신 혹은 변형 (2): 주현미
함중아와 윤수일: 빌딩 숲 속의 두 그림자
나미: 한강변에서 빙글빙글 돌다가 까만 외로움에 타 버렸나 봐
‘영동 회로’의 단락(短絡)
[인터뷰] 개발의 도시, 그 욕망과 고독의 시인: 윤수일
[인터뷰] 가요의 뉴 웨이브, 댄스 음악의 혁명: 나미
[인터뷰] 아무도 미워하지 않은 디바의 성공 시대: 주현미

제3장 ‘캠퍼스 가요’의 흥망성쇠
‘광화문 연가’가 아니라 ‘정동 연가’?
정동과 그 주변, 기억의 재구성
MBC산(産) 캠퍼스 가요
「영 11」과 「젊음의 행진」
송골매·작은 거인 혹은 구창모·김수철
두 트리오: 벗님들과 산울림
신형원과 이문세: 어떤 대학생도 싫어할 수 없던 노래들
“이제 모두 세월 따라 흔적도 없이 변하였지만”
[인터뷰] 송골매파의 걸어 다니는 백과사전: 이응수
[인터뷰] 7080 그룹사운드의 귀공자: 이치현
[인터뷰] 이선희의 실루엣, 젊은 한숨과 상처의 노래: 송시현

제4장 다운타운이 사라진 언더그라운드의 행진
멀고 험한 길 위에 피어난 꽃들
1980년대 다운타운, 그냥 그렇게 그 길에 남은 것들
청년 문화의 기수 돌아오다. 어디로?
서초동 ‘은자의 집’과 내수동 ‘야망의 회사’: 조동진과 동아기획
내가 가는 길이 험하고 멀지라도 사이드맨만 함께한다면 좋겠네: 해바라기
‘따로 또 같이’ 부르는 ‘우리 노래’의 전시
들국화: 머나먼 길과 수많은 변화
꽃잎은 아주 잠시뿐: 시인과 촌장과 어떤 날
우리 모두 여기에 vs 우리 같이 있을 동안에
[인터뷰] 들국화의 ‘행진’ 직전: 전인권과 최성원
[인터뷰] 보석 같은 하모니의 주선율: 이주호
[인터뷰] 기타 거장의 통기타 듀엣 시절: 함춘호

제5장 신촌에서의 마지막 블루스
김현식, 나그네의 옛이야기
신촌, 그 추억의 거리
원(元)신촌파
비(非)신촌 훵크/퓨전 재즈 혹은 김현식의 이중생활
신촌 ‘뽕’ 블루스
신촌의 확장 혹은 변화
신촌과 이촌
[인터뷰] 원으로 돌아 시작에서 멈추고, 그리고 또다시……: 한영애
[인터뷰] 10년의 고독, 20년의 블루스, 30년의 방랑: 엄인호
[인터뷰] 퓨전 재즈의 소금: 장기호

제6장 민중의 노래를 찾는 고뇌하는 지식인
김광석
대학로와 대학동 사이 혹은 동숭동과 신림동 사이의 메아리
서울대학교 메아리, 연합 메아리, 그리고 ‘과격화’
아! 광주여! 무등산이여! 우리의 십자가여!
합법화의 좌절과 지하의 암약: 김민기, 노찾사, 새벽
돌, 백창우, 정태춘: 변방의 소리
1988년 이후 합법 공간에서 길을 찾다/잃다
대학로와 대학동의 섬들
[인터뷰] 투박하지만 투명한 노래의 힘: 한돌
[인터뷰] 세상에 길들기 전까지: 동물원의 김창기와 박기영

제7장 한국 록의 천하 통일을 위한 남북 전쟁 Part 1
1986년 록 발라드, 다섯손가락
파고다극장 예술관, Heaven and Hell
학군의 하위문화: 강북, 서대문 그리고 부활
인터미션: 1988~1989년 파고다 혈족의 분열
가장 어두운 색 검정: 검은 구멍(Black Hole)과 검은 징후(Black Syndrome)
‘역전을 꿈꾸며 달리는 전사들’
[인터뷰] 다섯손가락의 검지와 중지: 임형순과 최태완
[인터뷰] 부활의 교사자, 송골매의 젊은 피: 이태윤
[인터뷰] 구로에서 꿈꾼 LA: 이준일

제8장 한국 록의 천하 통일을 위한 남북 전쟁 Part 2
열광의 도가니 「제1회 1987 한국 록 그룹 페스티벌」
강동의 중금속 광산: ‘메탈 프로젝트’와 ‘메탈 컴퍼니’
대부 ‘록 세상(Rock World)’의 황태자 시나위
밤의 열기 속의 안개 도시: 무당과 H2O
너무 무거운 산: 백두산과 서라벌레코드 기획실
중독에서 해독으로? 혹은 중금속 오염 지대의 전국화?
이태원과 강남, 록과 결별하다
[인터뷰] 크게 라디오를 켜고, 크게 기타를 치고: 신대철
[인터뷰] 기타 신동부터 히트 가요의 실루엣까지: 손무현

제9장 밤이 좋던 토요일, 술과 장미의 나날들
1988 공위기(空位期) 그리고 섭(燮)이 오빠들
방배동 카페촌, 술과 장미의 나날들
방배동 이전의 발라드 혹은 ‘미스틱 무드’와 카페 음악
방배동의 계파들
방배동 사단의 형성과 작동
방배동 사단, 그리고 제작자/매니저의 세대교체
쓸쓸하던 그 골목
[인터뷰] 가슴에 몸부림치는 추억과 미련: 조덕배
[인터뷰] 그녀의 초콜릿 향기: 지예
[인터뷰] 발라드, 그 미다스의 손: 하광훈

제10장 이태원 프리덤 혹은 가장무도회
1989, 댄스 댄스 댄스
이태원, 불타는 클럽의 연대기
1980년대 ‘닭장(디스코텍)’과 춤추는 DJ
춤꾼들, 이태원에 모이고 헤어지고 헤쳐 모이다
8말 9초, 달밤의 결투
사라지지 않는 매혹, 이태원
[인터뷰] 록 음악 1세대에서 DJ의 ‘하느님’으로: 이진
[인터뷰] 세븐틴, 그리고 댄싱퀸: 김완선

후기
참고 문헌
참고 음반

저자소개

신현준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서울에서 태어났다. 2001년 서울대학교 경제학과에서 「음악산업 시스템의 지구화와 국지화: 한국의 경우」를 써서 박사학위를 받고, 2003년부터 성공회대학교 동아시아연구소에서 연구하며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2006~2007년 싱가포르국립대학교 아시아연구소의 방문연구원을, 2008년 레이든대학교의 방문교수를 역임했다. 국제 저널 『Inter-Asia Cultural Studies』의 편집위원, 『Popular Music』의 국제고문위원이다. 이 저널들을 포함한 국제 저널에 한국 대중문화에 대한 다수의 글을 발표했고, 몇몇 글은 중국어와 일본어로 번역ㆍ출판되었다. 주요 연구주제는 대중음악과 문화산업이고, 최근에는 이를 도시공간 및 이주/다문화 연구로 확장하고 또 접속하려고 한다. 지은 책으로 『귀환 혹은 순환: 아주 특별하고 불평등한 동포들』(공저, 2013), 『레논 평전: Lennon Legend』(2010), 『빽판 키드의 추억』(2006), 『한국 팝의 고고학 1960』(공저, 2005), 『한국 팝의 고고학 1970』(공저, 2005), 『글로벌, 로컬, 한국의 음악산업』(2002)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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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선 (지은이)    정보 더보기
20년째 대중음악과 관련된 일을 하고 글을 쓰고 있다. 늘 질문하고 방황했다. 헤매기만 한 건 아닐까 의심도 들지만, 지금까지 지나온 길이 가야 할 방향도 알려주고 있다고 믿고 싶다. 부족하나마 나의 시선으로 현재를 기록하는 일이 나에게, 그리고 누군가에게 쓰임이 되기를 기대한다. 『오프 더 레코드, 인디 록 파일』 『한국 팝의 고고학』 『대중음악의 이해』 『아이돌: H.O.T.에서 소녀시대까지, 아이돌 문화 보고서』 등을 함께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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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조용필의 음반들은 아티스트의 창의성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음반 시장이 팽창하고 레코딩 기술이 성장하는 과정을 생생하게 보여 준다. 조용필의 음악에 대해서는 평론가들의 ‘애증’이 교차하고 앨범에 대한 평가도 고른 편이 아니지만 그의 음반들이 1980년대 대중문화의 중요한 기록이 되었다는 사실에는 논란이 없다. 그의 음반은 다양한 주체의 다양한 가치가 서로 경합하고 교섭하는 장이었다.


그해[1985] 9월 전인권과 최성원이 멤버로 표기되고 조덕환과 허성욱이 합세한 들국화의 앨범이 마침내 세상에 나왔다. 조동진처럼 세 명의 멤버는 이 ‘1집’ 앨범을 낼 때 이미 나이 서른을 넘었다. 그렇지만 훌륭한 면도 빼닮아서 한 곡도 버릴 게 없었다. 〈행진〉, 〈그것만이 내 세상〉,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를 토해낸 전인권은 마치 해트 트릭을 기록한 스트라이커 같았다. 그러곤 몇 골 더 넣었다. 최성원은 〈매일 그대와〉, 조덕환은 〈세계로 가는 기차〉, 허성욱은 〈오후만 있던 일요일〉로 한 골씩을 추가하고, 〈축복합니다〉에서는 환상의 패스로 마지막 골을 장식했다.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기다리면서 그냥 그 길에 남아 있었던 사람 들은 두 팔을 벌리고 “행진하는 거야”라고 외쳤다. 들국화는 들판을 뒤덮으면서 흐드러지게 피었다. 가히 ‘이 한 장의 앨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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