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목회/신학 > 설교/성경연구
· ISBN : 9788932816760
· 쪽수 : 262쪽
· 출판일 : 2021-03-15
책 소개
목차
한국어판 서문
서론
지도: 주후 1세기의 동지중해
롬 1:1-7 새 왕에 대한 좋은 소식
롬 1:8-13 로마의 그리스도인들을 보고 싶어 하는 바울
롬 1:14-17 좋은 소식, 구원, 하나님의 정의
롬 1:18-23 하나님을 거부하고 타락을 택한 사람들
롬 1:24-27 더러운 정욕, 욕된 몸
롬 1:28-32 어두워진 생각, 어두워진 행위
롬 2:1-11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임할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
롬 2:12-16 차별 없는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는 방식
롬 2:17-24 유대인의 주장과 그 문제점들
롬 2:25-29 증표와 이름과 의미
롬 3:1-8 분명한 하나님의 신실하심
롬 3:9-20 이방인은 물론 유대인도 유죄다
롬 3:21-24 하나님의 언약적 정의가 드러나다
롬 3:25-26 하나님의 언약적 정의를 계시하는 예수의 죽음
롬 3:27-31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의 하나님
롬 4:1-8 아브라함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
롬 4:9-12 할례 받지 않은 사람과 할례 받은 사람 모두의 아버지 아브라함
롬 4:13-17 모든 신자의 아버지 아브라함
롬 4:18-25 아브라함의 믿음과 우리의 믿음
롬 5:1-5 평화와 희망
롬 5:6-11 예수의 죽음을 통해 드러난 하나님의 사랑과 최종 구원의 보장
롬 5:12-17 속사로 그린 큰 그림: 아담과 메시아
롬 5:18-21 은혜의 승리와 지배
롬 6:1-5 세례를 통해 죄의 상태에서 떠나다
롬 6:6-11 죄에 대하여 죽고 하나님에 대하여 살다
롬 6:12-14 거룩한 삶으로 부르심
롬 6:15-19 두 가지 유형의 종살이
롬 6:20-23 두 길이 이르는 곳
롬 7:1-6 율법에 대하여 죽음
롬 7:7-12 율법이 이르렀을 때: 시내산에서 타락을 뒤돌아보다
롬 7:13-20 율법 아래 사는 삶을 뒤돌아보다
롬 7:21-25 두 개의 ‘법’과 비참한 ‘나’
롬 8:1-4 메시아와 성령 안에서 하신 하나님의 행동
롬 8:5-11 성령의 일
롬 8:12-17 성령의 인도를 받는 하나님의 자녀
롬 8:18-25 새로워진 창조와 인내하는 희망
롬 8:26-30 기도, 아들 됨, 하나님의 주권
롬 8:31-39 아무것도 우리를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다
용어 풀이
책속에서
바울은 특별히 좋은 소식(the good news) 혹은 많은 번역본의 표현대로 ‘복음’(the gospel)에 집중하고 싶어 한다. 이 편지에 자주 등장하지는 않지만, ‘복음’이란 단어는 바울이 말하는 모든 것 저변에 짙게 깔려 있다. 여기서 그는 이 ‘복음’이 실제로 무엇인지 설명한다. 복음에는 바울 자신이 누구인지 밝혀 주는 면이 있기 때문이다(그는 이 복음을 전하는 특별한 일을 위하여 “따로 세움”을 받았다). 또한 우리로 하여금 온 세계를 보고 그 가운데 우리가 속한 곳을 찾을 수 있는 지도를 만들어 주는 면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바로 5절과 6절의 역할이다. 여기서 복음은 로마의 그리스도인을 포함하여 온 세계가 왕이신 예수를 위해 존재한다고 주장한다.
_‘롬 1:1-7 새 왕에 대한 좋은 소식’
구원은 아주 익숙한 단어라서, 우리는 그 의미를 잘 안다고 쉽게 생각하여 구원을 당연시할 수 있다. 구원이라는 말을 접할 때 우리는 보통 ‘죽어서 하늘나라에 가는 것’을 생각한다. 그러나 신약 전반에서도 그렇지만 특히 바울은 좀처럼 그렇게 말하는 법이 없다. 물론 신약과 바울은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백성을 죽음에서 구출하실 것을 믿는다. 죽음은 패배한 원수여서, 죽음에서 오는 타락과 부패가 우리의 마지막을 주관하지는 못할 것이다. 이는 우리 모두가 종국에는 육체가 없는 영의 상태로 하늘에 있을 것이란 의미가 아니라, 하나님이 모든 창조 세계를 타락과 부패에서 구출하실 것이란 의미다. 즉, 하나님이 자신의 모든 백성에게 예수님의 부활하신 몸과 같은 새로운 몸을 주심으로써, 그들이 하나님의 새로운 세계에서 영광스럽게 살 수 있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는 이 편지의 논의가 전개되어 가는 목표점 가운데 하나로, 8장을 한 번만 훑어보아도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다. 구원의 완전한 영광은 미래에 나타나겠지만, 바울은 자주 이 ‘구원’이 단지 미래의 일만은 아님을 분명히 밝힌다. 구원은 현재를 향하면서, 사람들을 죄의 상태에서 구출하고, 하나님의 백성을 괴로움과 박해에서 구출한다. ‘구원’은 미래의 희망인 동시에 현재의 실재다. 뿐만 아니라 이 구원이 사람들의 삶으로 침입할 때, 그 구원은 그들이 뒤돌아볼 수 있는 과거의 사건이 된다. 그들은 구원받았고, 구원받고 있으며, 구원받을 것이다.
_‘롬 1:14-17 좋은 소식, 구원, 하나님의 정의’
바울의 글 중에 최후 심판의 모습을 가장 잘 개괄해 주는 곳이 바로 2장이다. 흔히 신약에서는 자비만 찾아내는 반면에, 심판은 ‘구약’의 개념이라고 가정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서투른 풍자는커녕 순전한 허구다. 물론 신약성경은 예수님의 죽음에 나타난 하나님의 각별하고도 놀라운 사랑을 강조한다. 바울도 이것을 이후의 내용에서 찬미할 것이다. 그러나 사람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계속 거부한다면(사랑의 논리에는 사랑이란 언제나 거부될 수 있다는 전제가 있다) 도리가 없다. 하나님은 선하시고 사랑 많으신 창조자로서 세상을 바로잡는 일에 전념하신다. 거기에는 인간도 포함된다. 그러나 앞의 본문에서 말한 비인간적 방식으로 사는 사람들은 재앙을 자초하고 있다. 돌아올 기회가 충분한데도 악을 고집하는 사람들은 적극적으로 재앙을 구하는 셈이다. 그렇다면 다른 대안은 없다.
_‘롬 2:1-11 모든 사람에게 차별 없이 임할 하나님의 임박한 심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