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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신앙생활일반
· ISBN : 9788932819617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2-08-30
책 소개
목차
시리즈 서문
서문
감사의 글
들어가는 글
1. 이상한 보행족
2. 보행의 신학: 길은 하나님 나라로 이어진다
3. 방랑자를 편애하시는 하나님
4. 걸으시는 하나님
5. 왜 떠나는가? 쓸모없는 것들을 버리러 간다
6. 왜 떠나는가? 만남에 목말라서 간다
7. 어디로 갈 것인가? 하늘과 땅이 맞닿은 곳으로 간다
8. 짐 꾸리고 준비하기
9. 여정: 새로운 눈을 얻다
10. 여정: 발의 물집과 눈의 피로
11. 길에서 나누는 교제
12. 도착과 귀향
13. 순례를 반대하는 사람들
14. 숙명적인 순례자
주
참고 도서
책속에서
인간이 되신 여호와 하나님은 집 없는 떠돌이셨다. 그분은 신비로운 나라가 임했다고 선포하시며 팔레스타인을 걸어 다니셨다. 그것이 바로 복음이었고 지금도 마찬가지다. 그분은 사람들에게 자기를 따르라고 하셨는데 그것은 곧 걷는다는 뜻이었다. 그분의 흙 묻은 발을 중심으로 돋아난 나라는 먼저 된 사람이 나중 되고 나중 된 사람이 먼저 되는 신기한 나라였다. 사람이 되신 여호와는 패배자나 외톨이 등 세상의 주변부에 있는 사람들을 특히 매료시키셨는데, 이는 그분이 뜨내기여서도 그랬고 하나님 나라가 본래 그런 곳이어서도 그랬다. 그분은 도시의 지배층에게는 별로 인기가 없었다.
-서문 중에서
순례란 하나님을 따라 유랑하는 것이며, 행선지가 정해져 있다 해서 유랑이 아닌 것은 아니다.…예수님의 샌들을 중심으로 그 나라가 발현되었듯 순례자들의 신발을 중심으로 그 나라의 꽃들이 피어날 수 있다.
-서문 중에서
길을 걷노라면 많은 거짓말들이 떨어져 나간다. 당신의 몸과 직장 동료들은 당신이 하루에 40킬로미터씩 걸을 수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그것은 틀린 말이며 당신은 걸을 수 있다. 당신의 몸은 당신이 평소처럼 11시에 스타벅스의 라테를 마시지 않고는 지낼 수 없다고 말하지만 그것은 거짓말이며 당신은 잘 지낼 수 있다. 당신이 자라온 배경은 당신이 피레네 산지에서 성모 마리아상을 앞세우고 마을을 한 바퀴 도는 정성스런 행렬에 절대로 감동할 수도 없고, 땅바닥에서 잠을 잘 수도 없고, 합숙소에서 수십 명의 다른 순례자들 앞에서 옷을 벗을 수도 없고, 숫양의 고환을 먹을 수도 없다고 말하지만 당신은 전부 다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길을 가다 거창한 깨달음을 얻지 못한다 해도 당신의 삶에는 진실이 이전보다 훨씬 많아진다.
-5장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