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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여 잘 있거라

무기여 잘 있거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장편소설)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이종인 (옮긴이)
열린책들
11,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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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기여 잘 있거라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무기여 잘 있거라 (어니스트 헤밍웨이 장편소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2911991
· 쪽수 : 454쪽
· 출판일 : 2012-02-15

책 소개

'열린책들 세계문학' 199권,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장편소설. 체험에 단단한 뿌리를 내리고 창조해 낸 크나큰 비극 '잃어버린 세대'를 대변하는 어니스트 헤밍웨이가 삶과 죽음, 그리고 사랑에 대하여 뜨거운 물음을 던진다. 「타임」지가 뽑은 '20세기 100선', 미국 대학 위원회 선정 SAT 추천 도서.

목차

제1부
제2부
제3부
제4부
제5부

역자 해설
생물적 덫과 단독 평화 조약

어니스트 헤밍웨이 연보

저자소개

어니스트 헤밍웨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899년 7월 21일 미국 일리노이 주 오크 파크(현재의 시카고)에서 태어났다. 의사 아버지와 성악가 어머니 사이를 두었고, 여섯 남매 중 장남이었다. 평생을 낚시와 사냥, 투우 등에 집착했으며, 다방면에 걸쳐 맹렬한 행동을 추구하고, 행동의 세계를 통해 자아의 확대를 성취하려 했다. 그러한 인생관은 그의 작품 전체를 통해서도 드러난다. 고등학생 때 학교 주간지 편집을 맡아 직접 기사와 단편을 썼으며,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진학을 포기하고 1917년 [캔자스시티 스타]의 수습기자로 일했다. 제1차 세계대전 중이던 1918년 적십자 야전병원 수송차 운전병으로 이탈리아 전선에서 복무하기도 했으며, 전선에 투입되었다가 다리에 중상을 입고 귀국했다. 휴전 후 캐나다 [토론토 스타]의 특파원이 되어 유럽 각지를 돌며 그리스-터키 전쟁을 보도하기도 했다. 1921년, 해외 특파원으로 건너간 파리에서 스콧 피츠제럴드, 에즈라 파운드 등 유명 작가들과 교유하는 등 근대주의적 작가들과 미술가들과 어울리며 본격적으로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 1923년 『세 편의 단편과 열 편의 시(詩)』를 시작으로 『우리들의 시대에』, 『봄의 분류(奔流)』,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를 발표했다. 방황하는 젊은이들의 삶을 그린 『태양은 다시 떠오른다』 소설로 베스트셀러 반열에 올랐다. 그후 1920년대 ‘로스트 제너레이션(잃어버린 세대)’를 대표하는 ‘피츠제럴드’와 ‘포그너’와 함께 3대 작가로 성장하였다. 그의 첫 소설 『해는 또다시 떠오른다』를 1926년에 발표했는데, 헤밍웨이의 대다수 작품은 1920년대 중반부터 1950년대 중반 사이에 발표되었다. 전쟁 중 나누는 사랑 이야기를 다룬 전쟁문학의 걸작 『무기여 잘 있거라』(1929)는 그가 작가로서 명성을 얻는 데 공헌했으며, 1936년 『킬리만자로의 눈』, 스페인 내전을 배경으로 한 『누구를 위하여 종을 울리나』(1940)는 출판되자마자 수십만 부가 넘는 판매고를 올린다. 이후 10년 만에 소설 한 편을 발표하지만, 주목을 받지 못하다가 1952년 인간의 희망과 불굴의 정신을 풀어낸 『노인과 바다』를 발표하여 큰 찬사를 받았으며, 퓰리처상과 노벨문학상을 수상한다. 그러나 이 해에 두 번의 비행기 사고를 당하는데, 말년에 사고의 후유증으로 인해 우울증에 시달리고, 집필 활동도 막히기 시작했다. 하지만 행동의 규범에 철저한 만큼이나 죽음과 대결하는 삶의 성실성과 숭고함을 작품에 투영하려 노력해왔다. 1959년에는 아이다호 주로 거처를 옮겼고, 1961년 여름, 헤밍웨이는 신경쇠약과 우울증에 시달리다 1961년 케첨의 자택에서 엽총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대표작으로는 1929년 『무기여 잘 있거라』, 1940년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 1952년 『노인과 바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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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서울에서 태어나 고려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한국 브리태니커 편집국장과 성균관대학교 전문 번역가 양성 과정 겸임 교수를 역임했다. 지금까지 250여 권의 책을 옮겼으며, 최근에는 인문 및 경제 분야의 고전을 깊이 있게 연구하며 번역에 힘쓰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국부론』, 『진보와 빈곤』, 『리비우스 로마사 세트(전4권)』, 『월든·시민 불복종』, 『자기 신뢰』, 『유한계급론』, 『공리주의』, 『걸리버여행기』, 『로마제국 쇠망사』, 『고대 로마사』, 『숨결이 바람 될 때』, 『변신 이야기』, 『작가는 왜 쓰는가』, 『호모 루덴스』, 『폰더 씨의 위대한 하루』 등이 있다. 집필한 책으로는 번역 입문 강의서 『번역은 글쓰기다』, 고전 읽기의 참맛을 소개하는 『살면서 마주한 고전』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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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휴가를 가 있던 동안 모든 일이 더 잘 돌아간 듯했다. 공격이 곧 다시 시작된다는 얘기가 들렸다. 우리가 소속된 사단은 강 위쪽 어느 장소를 공격할 예정이었는데, 공격하는 동안 내가 앰뷸런스 진지들을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소령은 말했다. 공격은 비좁은 협곡 위의 강을 건너서 언덕 쪽으로 전개될 것이었다. 앰뷸런스들을 준비할 위치로 가능한 한 강 가까운 쪽을 선택하고 차량들을 위장해 놓아야 했다. 실제로 그 지점들을 선택하는 건 보병들이지만 그래도 우리 의무대가 선정하는 것으로 되어 있긴 하다. 그것으로 의무대는 실제로 참전하는 듯한 느낌을 갖게 된다.
먼지를 많이 뒤집어쓰고 지저분해진 터라 난 2층 방으로 씻으러 올라갔다. 리날디는 휴고의 영문법 책을 든 채 침대에 앉아 있었다. 옷을 잘 차려입고 검은 장화를 신은 그의 머리카락이 반짝거렸다.
「잘 왔어.」 그가 나를 보자 말했다. 「같이 미스 바클리를 만나러 가자고.」
「싫어.」
「가세. 제발 같이 가서 내가 그녀에게 좋은 인상을 주도록 좀 도와줘.」
「알았네. 씻을 테니 좀 기다려.」


나는 빌라 현관홀에 앉아 캐서린이 내려오기를 기다렸다. 누군가 통로를 걸어 내려왔다. 나는 일어섰다. 하지만 그 사람은 캐서린이 아니라 미스 퍼거슨이었다.
「안녕.」 그녀가 말했다. 「캐서린이 오늘 저녁엔 당신을 만나지 못한다며 미안하다고 전해 달래요.」
「유감이군요. 아픈 게 아니길 바랍니다.」
「몸이 아주 안 좋아요.」
「내가 안타까워하더라고 전해 주시겠어요?」
「네, 그러죠.」
「내일 다시 와서 만나려는데, 괜찮을까요?」
「예, 괜찮아요.」
「정말 고맙습니다.」 내가 말했다. 「좋은 밤 보내요.」
문밖으로 나오자 갑자기 외로움과 허전함이 느껴졌다. 나는 캐서린과의 만남을 아주 가볍게 생각했고 술을 마시다가 약속을 잊어버릴 뻔하기까지 했지만, 막상 그녀를 만나지 못하자 외로움과 허전함이 밀려왔다.


나는 집어 든 치즈의 끝 부분을 먹고서 와인을 한 모금 했다. 다른 소음들 속에서 털털거리는 소리가 들렸고 이어 추-추-추-추 하는 소리가 났다. 그러다가 용광로 문을 활짝 열었을 때처럼 섬광이 번쩍거렸다. 처음에는 백색으로 시작되었으나 빠르게 다가오는 바람 속에서 점점 붉은색으로 바뀌어 갔다. 숨을 쉬려 했으나 쉬어지지 않았다. 몸이 나 자신으로부터 계속해서 바깥으로, 바깥으로, 바깥으로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었다. 바람 속에 떠 있는 것 같았다. 몸 전체가 순식간에 밖으로 날려 갔다. 나는 내가 죽었다고 생각했다가, 방금 죽었다고 생각한 것이 착각인가 싶었다. 이어 허공에 떴다가 뭔가 느낄 새도 없이 떨어졌다. 나는 심호흡을 하고 의식을 찾았다. 땅이 온통 파여 있었고 머리 앞에는 조각난 나무 기둥이 널브러져 있었다. 머리가 깨질 듯이 아픈 중에도 누군가의 고함 소리가 들려왔다. 비명을 지르는 것 같았다. 움직이려 했지만 움직일 수 없었다. 강 건너편에서, 또 강둑에서 격렬하게 발사되는 소총과 기관총 소리가 들렸다. 커다랗게 물 튀기는 소리가 나더니 조명탄이 하늘로 올라가 터져 하얗게 떠도는 것이 보였고, 이어 로켓탄과 포탄이 발사되는 소리도 들렸다. 모든 것이 한순간의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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