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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세계의 소설 > 북유럽소설
· ISBN : 9788932916637
· 쪽수 : 544쪽
· 출판일 : 2014-07-15
책 소개
목차
제 1부
1 오두막에 사는 소녀와 죽어서 소녀를 오두막에서 해방시켜 준 남자·13
2 지구 반대편에서 일어난 인생 반전·48
3 가혹한 판결과 이해받지 못한 나라와 천방지축의 세 중국 아가씨·64
4 착한 사마리아인과 자전거 도둑과 갈수록 담배에 빠져들어 간 아내·97
제 2 부
5 익명의 편지와 지구의 평화와 굶주린 전갈·113
6 홀예르&홀예르와 무너져 내린 가슴·148
7 존재하지 않는 폭탄과 존재하지 않게 된 엔지니어·162
8 무승부로 끝난 게임과 입에 풀칠도 못 하는 기업가·190
제 3 부
9 만남, 뒤바뀜, 그리고 뜻밖의 출현·211
10 청렴한 수상과 국왕을 납치하고 싶은 남자·227
11 잠시 동안의 햇살·247
12 원자폭탄 위의 사랑과 차등가격 전략·258
13 감동적인 재회와 자신의 별명대로 된 남자·271
제 4 부
14 반갑지 않은 손님과 갑작스러운 죽음·289
15 두 번 죽은 남자와 두 왕소금·320
16 깜짝 놀란 비밀요원과 감자 농사를 짓는 백작부인·343
제 5 부
17 자신과 똑같은 복사판을 가졌을 때의 위험성·377
18 잡지의 일시적 성공과 갑자기 만나자고 한 수상·399
19 리셉션 디너파티와 저쪽과의 접촉·413
제 6 부
20 국왕들이 하는 것과 하지 않는 것·427
21 쌍둥이를 총으로 쏜 남자·455
22 마지막 뒷정리와 작별·482
23 화가 치민 합참의장과 여가수·498
제 7 부
24 진정으로 존재하기와 코 비틀기·525
에필로그·537
감사의 말·541
리뷰
책속에서
이미 다섯 살 때부터, 놈베코는 분뇨통을 나르는 중에 무료함을 달래기 위해 통들을 세기 시작했다. 「하나, 둘, 셋, 넷, 다섯…….」 자라나면서 그녀는 좀 더 재미를 느끼기 위해 복잡한 계산으로 넘어갔다. 「열다섯 통씩 세 번 나르고, 그게 일곱 번이면…… 거기다 너무 무거워서 못 나른 한 통을 빼면…… 314통!」
「계산서를 준비해 드릴까요?」 처음부터 잉마르에게서 숙박비를 지불하지 않고 슬그머니 내빼려는 의도를 의심했던 호텔 주인이 물었다. 「네, 그러세요.」 이렇게 대답한 잉마르는 자기 방에 들어가 짐을 꾸린 다음 창문으로 빠져나왔다.
「자, 여기가 앞으로 네가 지은 죄를 씻을 곳이다!」 엔지니어가 설명했다. 고압 전류가 흐르는 철책, 경비견 그리고 지뢰밭은 몇 시간 전 판결이 내려질 당시 놈베코가 고려했던 요소들은 아니었다. 「집이 아주 아늑해 보이네요.」 「쓸데없는 소리 하지 말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