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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2925790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6-06-24
책 소개
목차
제6막 아포칼립스 D-day, 13일 금요일
제7막 아포칼립스 D+1, 14일 토요일
제8막 아포칼립스 D+4, 17일 화요일
감사의 말 | 이 소설을 쓰는 동안 들은 음악 |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지금부터 여러분에게 로렌 대학교 교수인 행동 신경 과학 전문가 디디에 드조르 교수가 한 실험에 대해 들려줄게요. 드조르 교수는 수영을 해야 먹이를 구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할 때 쥐가 보이는 반응을 알아보기 위해 쥐 여섯 마리를 케이지 하나에 가뒀어요. 케이지 끝에 있는 문을 열면 물이 가득한 수조가 나왔고, 수조 건너편에는 사료가 담긴 통이 놓여 있었어요. 배고픈 쥐들이 먹이를 먹으려면 수조를 헤엄쳐 건널 수밖에 없었죠.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관찰되었어요. 모든 쥐들이 다 물로 뛰어드는 게 아니었어요. 더 흥미로운 건 헤엄을 쳐서 먹이를 물고 돌아온 쥐한테 벌어지는 일이었어요. 쥐가 사료를 물고 돌아와 케이지 안으로 들어오려는 순간 기다리고 있던 쥐들이 달려들어 그 쥐를 마구 짓이기고 나서 사료를 빼앗았어요. 드조르 교수는 헤엄을 쳐서 먹이를 구해 왔지만 수고의 대가를 도둑질당한 그 쥐를 〈피착취형 쥐〉라고 불렀어요. 그 쥐가 물고 온 먹이를 빼앗은 쥐들은 〈착취형 쥐〉라고 불렀죠. 그런데 이 두 부류에 속하지 않는 제3의 부류가 있었어요. 함정을 눈치챈 쥐 한 마리가 먹이를 물고 돌아와서는 기다리던 쥐들을 죽기 살기로 밀쳐 노동의 대가를 지켜내는 모습이 관찰된 거예요. 드조르 교수는이 쥐를 〈단독 행동형 쥐〉로 분류했어요. 마지막으로, 헤엄을 쳐 사료를 물고 오지도 남의 전리품을 도둑질하지도 않고 바닥에 떨어진 부스러기에만 만족하는 쥐도 있었죠. 이 쥐는 수시로 착취형 쥐들에게 발길질을 당하곤 했어요. 드조르 교수는 케이지 안에 든 여섯 마리의 쥐가 다음과 같이 나뉜다는 결론에 도달했어요.」
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해요. 내가 몇 가지 조언을 해줄 테니 꼭 기억했다 실천하도록 해요. 당신의 생각을 조심해요, 그것이 당신의 말이 돼요. 당신의 말을 조심해요, 그것이 당신의 행동이 돼요. 당신의 행동을 조심해요, 그것이 당신의
습관이 돼요. 당신의 습관을 조심해요, 그것이 당신의 성격이 돼요. 당신의 성격을 조심해요, 그것이 당신 영혼의…… 운명이 돼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