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탈원자력 사회로

탈원자력 사회로

(후쿠시마 이후, 대안은 있다)

하세가와 코이치 (지은이), 김성란 (옮긴이), 이시재 (감수)
일조각
1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18,000원 -0% 0원
180원
17,820원 >
18,000원 -0% 0원
카드할인 10%
1,800원
16,2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탈원자력 사회로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탈원자력 사회로 (후쿠시마 이후, 대안은 있다)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환경/생태문제 > 환경문제
· ISBN : 9788933707203
· 쪽수 : 352쪽
· 출판일 : 2016-11-01

책 소개

탈원전의 현실적 대안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인 하세가와 고이치 교수는 원전이나 핵연료 사이클 시설을 둘러싼 사회 문제와 재생가능에너지에 대해 연구해 온 일본 환경사회학 분야의 리더이다. 어떠한 방식으로 탈원자력, 즉 에너지 전환을 이룰 수 있는지를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서술하고 있다.

목차

한국어판에 부쳐
머리말
감수자의 말―탈원전의 이정표에서 무엇을 읽어야 하는가

제1장 왜 원자력발전은 멈추지 않는가
1.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의 교훈
2. 왜 원전 건설은 계속되어 온 것일까
3. 돈다발과 권력―원자력시설 수용 메커니즘
4. 원전 추진 노선의 막다른 골목

제2장 녹색화는 21세기의 표어
1. 탈원전 그리고 전력의 녹색화
2. 새크라멘토 전력공사 재생의 의미
3. 지구온난화와 ‘원자력 르네상스’
4. 전력을 녹색화하기 위하여

제3장 지역의 새로운 목소리
1. 마키 원전 주민 투표, 그 배경과 결과
2. 재생가능에너지로 지역 살리기
3. 시민풍차와 시민공동발전

제4장 탈원자력 사회를 향하여
1. 에너지와 민주주의
2. 독일이 탈원전으로 전환할 수 있었던 이유
3. 일본의 선택

제5장 후쿠시마 사고 후 일본
1. 바뀌지 않는 일본―사고로부터 5년 후의 현실
2. 새로운 규제 체제는 제대로 작동할까
3. 시민사회의 반응
4. 정책 전환은 어떻게 하면 가능해질까
5. 왜 원전을 막을 수 없는가
6. 일본은 변할 수 없는 것인가

후기
역자 후기

저자소개

하세가와 코이치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54년 야마가타 현에서 출생하여 도쿄대학 대학원에서 사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도호쿠대학 대학원 문학연구과 교수로 환경사회학, 사회운동론, 시민사회론을 연구하고 가르치고 있다. 저서는 『탈원자력사회의 선택―신에너지 혁명 시대』(증보판), 『Constructing Civil Society in Japan』, 『환경운동과 신공공권環境運動と新しい公共圈』, 『분쟁의 사회학紛爭の社會學』 등이 있고, 공저는 『핵연료사이클시설의 사회학―아오모리 현 롯카쇼 촌核燃料サイクル施設の社會學―靑森縣六ヶ所村』, 『신칸센공해新幹線公害』, 『고속문명의 지역문제高速文明の地域問題』 등이 있다. 편저는 『강좌환경사회학講座 環境社會學』, 『리딩스환경リ-ディングス環境』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김성란 (옮긴이)    정보 더보기
도쿄외국어대학 대학원에서 고통과 평화, 생명과 삶의 인식에 대한 관심을 가지고 공부하였다. 학술박사학위를 받은 후 현재 평화교육가(자유활동가)로 일하고 있다. 인식의 기반이 바뀌면 삶에 대한 마음가짐도 달라진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생명과 삶에 대한 자신의 인식 기반을 살펴볼 수 있는 평화수업을 펼치고자 노력하고 있다.
펼치기
이시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도쿄대학에서 사회학 수학(사회학박사). 대학에서는 이론사회학, 환경사회학, 음식사회학, 사회사 등 강의. 가톨릭대학교 명예교수. 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환경사회학회장, 성공회대학교 초빙교수, 문화재위원 역임. 현재 대통령직속 농어촌·농어촌특별위원회 위원. 에코생활협동조합 이사장, 두레생활협동조합 부회장 등 생활협동조합활동을 통해서 음식과 생활세계와 관련된 운동과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저서로서는 『일본의 도시사회』(공저), 『환경사회학 이론과 환경문제』(공저)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천진난만하고 명랑한 웃음은 3월 11일로 사라졌다.

일본 사회 전체가 방사능 오염과 함께 살아가야 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등굣길은 안전한지, 학교급식은 안전한지, 학교 옥외 수영장에서 아이들이 수영을 해도 괜찮은 것인지 등등 후쿠시마 현福島?을 중심으로 어린 아이들이 있는 동일본과 수도권 가정에서는 걱정이 끊이지 않는다. 채소, 찻잎, 해산물, 쇠고기 같은 식품과 수돗물 등 식수의 안전성에 두려워하면서 살아야 하는 새로운 시대가 시작된 것이다. 어디에 있든지, 무엇을 하고 무엇을 먹어도 그 장소와 식품의 방사선 수치를 의식하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정부나 공공기관, 미디어 등에서 ‘안전선언’을 발표하지만, 그 전제가 무엇인지 의문을 가지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인들은 정부가 하는 말이라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지만 일본 사람들은 정부를 신뢰해 왔으니까요.” 5월 초 한국에 잠깐 다녀온 한국인 연구자가 제일 처음 한 말이었다.

최악의 사태는 앞으로 언제든지 또다시 벌어질 수 있다. 정부에 대한 불신, 시스템에 대한 의문을 전제로 건전성을 의심하고, 건전성에 주의를 기울이는 그런 새로운 시대의 시작인 것이다.
― 제1장 왜 원자력발전은 멈추지 않는가 중에서

이 바람을 어떻게든 이용할 수 없을까. 쓰루오카고등전문학교鶴岡高等?門?校?단 쇼이치丹省一?교수 팀의 협력을 얻어 1980년 출력 1kW의 풍차로 발전하여, 온실하우스 촉성재배促成栽培에 전력을 이용하는 시도가 이루어졌다. 다음 해에는 5kW의 풍차 2기를 양돈 단지에 설치하고 돈사 난방에 전력을 활용하는 실험을 5년간 진행했다. 그러나 바람이 너무 강해서 이 모든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1988년부터 1989년에 걸쳐 버블 전성기에 등장한 다케시타 노보루竹下登?내각은 ‘고향 살리기 1억 엔 사업ふるさと創生一億円事業’을 전개했다. 지방교부세의 교부 대상이 되는 각 시·정·촌에 사용처를 묻지 않고 1억 엔씩을 교부한다는 선심성 사업이다. 낭비로 끝나 버린 자치단체도 많았지만 다치카와 정은 이 자금을 기반으로 ‘풍차 마을 추진 위원회風車村推進委員?’를 발족시켰고, 시미즈 유키마루?水幸丸?교수(미에대학三重大?), 우시야마 이즈미牛山泉?교수(아시카가공업대학足利工業大?) 등의 협력을 얻어 1993년 5월 마을이 운영하는 100kW의 발전용 풍차 3기를 설치했다. 설치 장소인 약간 높은 공원은 ‘풍차마을風車村’이라 부르고 전기는 공원 내 학습시설에 사용되는 조명용으로 이용되었다. 쓰고 남은 전기는 도호쿠 전력에 판매되었다. 1992년 4월부터 잉여 전력 매입 제도가 시작되었기 때문이다. 이 3기는 상업용으로 전기가 판매된 일본 최초의 풍력발전사업이 되었다.
― 제3장 지역의 새로운 목소리 중에서

원자력 정책 논의에서 온난화 용인인가, 원자력인가 하는 양자택일 논의는 아무런 의미 없고 일면적인 것이다. 후쿠시마 사고 이후 메르켈 정권이 만든 ‘안전한 에너지 공급을 위한 윤리 위원회’ 위원이자 위험사회론으로 저명한 사회학자 울리히 벡은 “원자력 의존인가 기후 변동인가라는 것은 혐오스러운 양자택일”이라고 말하고 있다(「아사히신문」, 2011년 5월 13일자 기사). 온난화 대책을 구실로 원자력발전을 정당화해서는 안 된다. 온난화로 인한 위험과 원자력발전에 의한 위험 모두를 막겠다는 것이 바로 윤리적 태도이다.

일본 정부는 후쿠시마 사고 이전까지 원전의 가동률을 높이면 온실 효과 가스 5%를 줄일 수 있다, 그러니 원전 가동률을 높이고 신·증설을 서둘러야만 한다, 원전을 멈추면 그만큼 온실 효과 가스 배출이 늘어난다고 설명해 왔다. 그냥 들으면 간단하게 들리지만 실상은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는 게 문제이다. 설명의 근거로 사용된 설비 이용률 84.2%는 최근 18년 동안 예외적으로 가장 높았던 1998년의 수치이다. 2002년 이후로는 단 한 번도 80%를 넘지 않았다. 설비 이용률이 불안정한 원전 의존은 오히려 온난화 대책이 되지 못한다는 사실이야말로 직시해야 한다.
―?제4장 탈원자력 사회를 향하여 중에서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