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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덫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33801338
· 쪽수 : 374쪽
· 출판일 : 2003-02-28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전 한국소설
· ISBN : 9788933801338
· 쪽수 : 374쪽
· 출판일 : 2003-02-28
책 소개
80년에 출간되었던 박범신의 두 번째 창작집 <덫>을 새롭게 펴냈다. 첫 창작집을 내고 이 년 만에 낸 두 번째 창작집이지만, 작품의 창작 연대는 70년대에서 80년대에까지 걸쳐 있다. '덫', '읍내 떡방이', '내 귀는 낙타 등허리', '겨울 사냥', '흉기' 연작, '염소 목도리', '안개 속 보행' 등 모두 12편의 작품이 실렸다.
목차
1. 덫
2. 청운의 꿈
3. 호우주의보
4. 겨울 사냥
5. 안개 속의 보행
6. 염소 목도리
7. 내 귀는 낙타 등허리
8. 정직한 변신
9. 읍내 떡삥이
10. 흉기 1
11. 흉기 3 - 그들은 그렇게 잊었다
12. 흉기 4 - 못과 망치
작가 후기
작가 연보
저자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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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두근거리는 고요](/img_thumb2/9791192964232.jpg)
책속에서
여러 날 굶었던지 녀석은 늑골까지 훤히 드러나 있었다. 그러나 어쩐 셈인지 녀석은 하루가 다 지나도록 송곳니만 갈며 으르렁댈 뿐 밥을 먹으려 들지 않았다.
저 놈이 생식에 맛을 들인 거예요. 보세요, 아버지!
과연, 남편이 토끼의 날고기를 던져주자 녀석은 순식간에 먹어 치우고 혀를 낼름거리면서 탐욕의 눈빛을 보내는 것이었다.
풀어서 쫓아버려요. 붙잡혀올 때도 놈의 주둥이에 피가 엉겨붙어있었단 말예요. 피맛을 들이면 여간해서 고치기가 쉽지 않대요. - '덫'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