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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리는 고요

두근거리는 고요

박범신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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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리는 고요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근거리는 고요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91192964089
· 쪽수 : 312쪽
· 출판일 : 2023-03-22

책 소개

박범신 작가가 데뷔 50주년을 맞아 산문집을 내놓았다. 다양한 매체를 통해 비교적 최근에 발표해 온 글이다. 이 책에서 그는 고향 논산으로 내려간 뒤의 소소하고 의미 있는 일상을 그 특유의 다정한 문체로 고백하면서, 삶의 뒤꼍에 숨겨두었던 아픈 기억들과 문학에 대한 치열한 갈망을 술회하고, 자본에게 점령당한 현대사회의 불평등구조와 부조리를 통렬히 비판하고 있다.

목차

작가의 말
004 연애 50년

1장 홀로 가득 차고 따뜻이 비어있는 집
- ‘와초재’ 이야기
012 떡국 이야기
014 가을에 머무는 생각들
017 가을이잖아요
019 결명자 따러 가는 길
022 계백장군과 청풍
027 관촉사의 아침 빛
031 나의 남은 꿈
033 두 집 살림
035 땅과 애인을 고르는 법
037 땅과 햇빛이 만나서 하는 일
040 바다 밑 내 책상
043 배추 이야기
045 봄꽃들의 빅뱅을 기다리며
047 부러진 쇄골이 하는 말
049 산으로 간 자라
051 새들의 나팔소리
053 새 식구
055 쌍계사의 석종
060 아비들의 나라에서
063 어머니가 가장 행복했던 날
065 오래된 사랑
069 ‘와초재’ 오픈 하우스 이야기
072 우리 집에 ‘설희’가 산다
074 지는 봄꽃들에게서 배운다
078 향기로운 봄

2장 나는 본디 이야기하는 바람이었던 거다
- 문학 이야기
082 가시 이야기
087 결핍과 상처로부터의 자유
093 기억은-소설은 힘이 있다
100 긴 문장과 짧은 문장의 비극적 거리
104 길이 끝나는 곳에서 시작되는 것들
107 나의 문학적 자궁 옥녀봉의 명월
113 내가 그리는 하느님의 현신
117 대둔산의 낙조
121 봄 꿈
125 붉은 카펫 위의 흰 동그라미에 대한 기억
130 비밀의 어둔 방이 없는 삶은 황막하다
136 소설 《소금》을 쓰고 나서
140 소설 《유리》와 붉은 댕기
143 아침편지
146 오래된 행복
150 이야기하는 바람
154 이혼에 관한 해묵은 농담

3장 머리가 희어질수록 붉어지는 가슴
- 사랑 이야기
160 ‘당신’이라는 말
163 곰취
166 가을이 주는 각성
168 그해 겨울 히말라야에서 만난 어머니
172 불멸에의 오랜 꿈
176 비밀의 문
181 사랑의 전설, 바이칼
184 성숙
185 시간의 마술
187 아, 아버지!
192 아내의 버킷리스트
201 아주 오래된 꿈
206 아주 오래된 성찰
212 아주 오래된 왕관 이야기
217 어여쁜 이별
219 옛꿈
225 인생
226 죽집 데이트
229 천 개의 얼굴을 가진 그대 때문에 미치겠다
232 친구의 결혼식과 장례식

4장 함께 걷되 혼자 걷고, 혼자 걷되 함께 걷는다
- 세상 이야기
236 걸레와 양복 이야기
240 내 가슴속 묘지에 그-그녀들이 있다
245 농민도 ‘정치’를 해야 한다
248 막 핀 봄꽃 앞에서 봄꽃이 지는 환영을 보며
254 문화적 소외에 대한 관심은 없는가
257 삶의 두 가지 길
259 생명을 살리는 연장
263 수유리 4·19 묘지에서
265 아주 오래된 고독
273 아주 오래된 힘
281 정치판에 드리는 인간적 하소
285 파괴-죽음의 본능을 이기지 못하면 민주사회가 아니다
290 품 넓은 지도력이 그립다
294 행복의 전제조건
297 행복해지고 싶은가
299 행복한 대통령은 어디에 있는가
304 혼자 걷되 함께 걷는 길
309 흡연자는 죄인이 아니다

저자소개

박범신 (지은이)    정보 더보기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 〈여름의 잔해〉가 당선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집 《토끼와 잠수함》 《흉기》 《흰 소가 끄는 수레》 《향기로운 우물 이야기》 《빈 방》 등, 장편소설 《죽음보다 깊은 잠》 《풀잎처럼 눕다》 《불의 나라》 《더러운 책상》 《나마스테》 《촐라체》 《고산자》 《은교》 《외등》 《나의 손은 말굽으로 변하고》 《소금》 《주름》 《소소한 풍경》 《당신》 《유리》 등 다수가 있고, 산문집 《나의 사랑은 끝나지 않았다》 《힐링》 등이 있다. 대한민국문학상, 김동리문학상, 만해문학상, 한무숙문학상, 대산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명지대 교수, 상명대 석좌교수를 역임했으며, 2023년 올해로 등단 50주년을 맞았다. 그 소소한 의미를 담아 두 권의 산문집 《두근거리는 고요》와 《순례》를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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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순서는 알 수 없으나 아내와 나는, 젊은 날 철없이 맹세했던 대로 ‘곁에서 죽는 것’을 지켜보게 될 날을 맞이하게 될 것이다. 시간이 얼마나 남아있는지는 알 수 없다. 감수성이 예민해 아직도 매일 죽고 매일 살아나는 인생을 사는 나 같은 사람이 굴절 많았던 세월 속에서 아내와 함께 이만큼이나마 지내 온 것은 전적으로 아내의 사랑이 나보다 깊고 넓기 때문이다.
-〈가을에 머무는 생각들〉 중에서


글을 쓰기 위해선 대상과 일정한 거리를 두지 않을 수 없다. 그 거리는 멀고도 가깝다. 그는 창 안쪽에서 창밖을 보는 사람이고, 오로지 홀로 앉아 문장이라는 창槍 하나 비켜 들고 감히 세상 만물을 제패하려고 꿈꾸는 사람이다. ‘홀로 가득 차’지 않고서야 대체 어떻게 글을 쓰겠는가.
-〈나의 남은 꿈〉 중에서


생은 멀고, 또한 찰나적이다. 존재하는 모든 것이 그렇다. 봄꽃의 낙화를 보라. 길고 혹독한 겨울 동안의 인내를 생각하면 봄꽃들의 황홀한 개화는 찰나에 불과하다. 곧 지고 만다. 그러니 봄꽃의 낙화는 얼마나 속절없고 애달픈가. 어디 봄꽃만 그렇겠는가. 청춘의 광채도 그러하고 사랑의 열락도 그러하다.
-〈지는 봄꽃들에게서 배운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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