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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시가 아니다

이것은 시가 아니다

이승훈 (지은이)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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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시가 아니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것은 시가 아니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3811450
· 쪽수 : 145쪽
· 출판일 : 2007-03-02

책 소개

등단 이래 꾸준한 시작 활동을 이어가며, 그 형식과 내용면에서 언제나 변화를 모색해 주목받아온 이승훈 시인의 열네 번째 시집. 평범한 일상을 '실험이 있는 틀' 속에 담아낸 82편의 신작시가 수록되었다. 시인이 집착을 버리고 무게를 뺀 자아 즉, '내가 누구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찾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써내려간 시편들이다.

목차

1
담배
잡채밤
여름 저녁 북가좌동
밥상
젊은 약사
행복
해가 환한 다섯시

교수
새파란 가을
모든게 잘 되어간다
행복
덧버선
아들
멸치
대식이
가짜 소설 쓰는 법

2
철학
화장실 문
가을이다
눈 내린 아침
고향 가게
비가 온다
현관 벨 소리
그런건 아무래도 좋다
초보운전
기차
오전 산책
봄날
고추
비 오는 밤
시의 고상한 발전을 위하여
김밥
석유난로
아무튼 인생은 흘러간다
가을 도배
호준이
추운 겨울 오후

3
이것은 시가 아니다
저녁 약국
우박
고향
정신병원
진료 청구서
원규 생각
중곡동 정신병원
토요일 오후
나는 카페웨이터처럼 산다
윤교수 전화
병원 복도
바람 부는 날
버스
그렇게 만나고 그렇게 헤어진다
나도 모르는 이야기
돼지고기
환한 봄날
나는 내가 없는 곳에 있다
가방을 먹다
난 나를 본 적이 없다
아름다운 사랑
내 인생에 대해 난 할 말이 없다
저녁
찬비
올 겨울 내 팔자

4
손이 떨려도 좋아
이런 것에 대해서는 할 말이 전혀 없다
나를 쳐라
우리가 할 일은 웃는 것이다
인간은 태어나서 살다 죽는다
서정시
언어가 있으므로 시를 쓴다
나는 다른 누구일 뿐이다
그럼 신경쇠약인가?
나는 빠르게 늙어간다
개는 사람을 문다
내가 이 시에 나온 이유
아무 일도 하지 않지만 시간이 없다
시론
모두가 언어다
시가 시인 것이 시이다


시론 - 누가 코끼리를 보았는가

저자소개

이승훈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42년 강원도 춘천에서 출생했다. 1962년 4월 박목월 시인의 추천을 받아 ≪현대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현대시≫ 동인으로 1972년까지 활동했다. 1968년 한양대 대학원 국문과에서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82년 연세대 대학원 국문과 박사 과정을 졸업했다. 박사 과정 중이던 1980년에는 한양대 인문대 국문과 조교수로 부임했고, 부교수, 교수를 지냈다. 1989년 고려원에서 시 전문 계간지 ≪현대시사상≫을 창간해 10년 동안 주간을 맡았다. 1998년 시 전문 계간지 ≪시와 반시≫ 편집자문위원을, 1999년 월간 ≪현대시≫ 추천심의위원을, 2003년 시 전문 계간지 ≪시와 세계≫ 편집자문위원을 지냈다. 2008년 2월 한양대 인문대 국문과 교수 정년퇴임을 했고 현재는 한양대 명예교수다. 1972년 강원도문화상, 1984년 현대문학상, 1986년 한국시협상, 2004년 시와시학상, 2004년 백남학술상, 2007년 김삿갓문학상, 2007년 제1회 심연수문학상, 2008년 제1회 이상시문학상, 2008년 제1회 김준오시학상, 2013년 불교문학상을 수상했다. 2018년 1월 향년 7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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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담배

깊은 밤 술에 취해 택시를 타면 담배 생각이 나고 난 기사 옆 자리에 앉아 기사에게 말한다 담배 한 대만 피웁시다 그러세요 어떤 기사는 허락하고 에이 좀 참으세요 어떤 기사는 참으란다 깊은 밤엔 많은 기사들이 담배를 허락하고 난 창문을 반즘 열고 담배에 불을 붙인다 담배가 떨어져 기사에게 담배를 빌릴 때도 있다 어느 해던가? 성냥을 켜던 나를 보고 기사가 말했지 선생님 이상하네요 아니 켜기 쉬운 라이터를 두고 왜 성냥을 넣고 다니십니까? 네 성냥이 좋아서요 라이터는 무겁고 성냥은 가볍잖아요? 그런 밤도 있었다

시론 - 누가 코끼리를 보았는가? 중에서

누가 코끼리를 보았는가? 우리는 코끼를 사진, 그림, 이미지로 보거나 코끼리라는 낱말, 언어에 의해 생각한다. 마리 야누스도 말하듯이 코끼리는 이미지, 상상계와 낱말, 상징계로 존재하고 이런 존재는 코끼리가 아니다. 상상계도 상징계도 실재의 코끼리를 망각한다. 실재의 코끼리라는 현실로 치환되고 이 치환된 세계를 실재로 착각할 뿐이다. 그런 점에서 내가 강조하는 시쓰기, 상상계와 상징계를 동시에 부정하고 파괴하는 시쓰기는 실재 찾기이고 이 실재는 상상과 언어 너머 있고 그러므로 자성이 없고 진리가 없고 본질이 없는 과정, 흐름, 변화, 말하자면 비누이다. 누가 비누를 보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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