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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슬픈 천사여, 안녕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3830291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05-06-30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프랑스소설
· ISBN : 9788933830291
· 쪽수 : 268쪽
· 출판일 : 2005-06-30
책 소개
불치병에 걸려 죽은 아들과의 여행을 꿈꾸는 한 아버지의 내면을 그린 소설. 프랑스 작가 미셸 뤼노가 '가브리엘'이라는 천사의 이름을 가졌던, 죽은 아들에 대한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작품이다. 과거와 현재, 현실과 환상이 수시로 교차되면서 아들이 없는 세상에 남은 아버지의 혼돈과도 같은 고통을 보여준다.
책속에서
떠나야 한다. 기괴하고 악몽 같은 이 곳을 떠나야 한다. 이 곳에서 그 애는 낙담과 의기소침으로 차츰차츰 꺼져간다. 이 병원이 그애에게 이전처럼 파리에서 다시 생활하리라는 희망을 갖게 하는 동안, 그 애 엄마와 나는 신중한 태도를 취했다. 그 애가 자신의 상태에 대해 착각하지 않고 분명히 알게 된 지금ㅡ그 애는 아주 힘들게 서 있는 상태를 유지하고 그리고 빨리 다시 걷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알고 있다-, 그 애한테 주어질 시간을 우리와 함께 생활하러 다시 돌아오라고 설득하는 것이 가능해질 것이다. 그 애가 좋아하는 주위의 아름다움, 음식과 휴식의 질, 그 애가 받게 될 보살핌을 먼저 설명할 필요는 없다. - 본문 11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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