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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씨책] 아들](/img_thumb2/9791128858819.jpg)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58819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1-11-28
책 소개
목차
나오는 사람들
아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책속에서
니콜라: 모르겠어. (사이) 난 뭔가 변하길 바라는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어. 그래서 그래. 내가 생각해 봤는데… 아마…
피에르: 응?
니콜라: 아냐. 아무것도. 잊어버려.
피에르: 아냐, 말해 봐… (망설이는 니콜라) 니콜라, 아빠한테 말해.
니콜라: 아빠하고 살고 싶어.
피에르: (갑자기 마음이 쏠려) 넌… 그러니까…
니콜라: 여기선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내가 벗어날 수 있단 걸 알아. 하지만 여기선 아냐. 혼자선 못해. 너무 힘들어…
피에르: 그래, 하지만…
니콜라: 엄마하곤 더 이상 안 통해. 엄만 나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없어. 엄만 화가 머리끝까지 났어. 난 그걸 알아. 여기에서, 난 너무 어두운 생각을 해. 너무 힘들어. 확실해. 그리고 점점 더 나빠질 거라는 거 난 알아. 그걸 느껴. 그리고 난 동생하고 살고 싶어…
피에르: (난처해져서) 그래.
피에르: (니콜라 말을 자르면서)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니콜라. 협상불가. 이미 말했지. (사이) 너 왜 그렇게 걱정해? 다 잘될 거야.
니콜라: 모르겠어.
피에르: 여기서 살겠다고 한 건 너야. 아빤 받아들였어. 그게 당연한 거고, 근데 네가 노력을 해야지만 다 잘될 거야. 알겠니?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순 없어… 빙빙 돌면서. 불안해하면서. 변해야 돼. 그리고 손톱 물어뜯는 거 그만해, 피가 나야 멈출래! (사이. 피에르가 일어선다. 그리고 니콜라 옆에 앉으러 간다. 더 다정하게) 넌 의기소침해 있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야. 땅에 주저앉아… 알겠니? 누구나 다. 하지만 이제 다시 일어날 시간이야.
니콜라: 응.
피에르: 이게 새로운 출발이길 바란다. 그리고 네가 다시 웃기를… 예전에 네가 웃었던 것처럼. (사이) 넌 똑똑한 아이야. 조금만 공부하면, 수업 따라가는 데 어떤 어려움도 없을 거야… 아빤 널 믿는다. 언젠가 네가 이 시기를 다시 생각할 거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넌 생각할 거야…
피에르: 이전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니콜라는 대답하지 않는다.) 아빠한테 그걸 말해야 할 때인 것 같지 않니? (사이) 분명히 뭔가 있었어… 아니라면 네가 이런 걸 가지고 있지 않을 거야… 그걸 하지 않을 거야. (사이) 이해할 수가 없어, 네가 아무 말 안 하면… 아빤 널 도우려고 여기 있다, 니콜라.
니콜라: 말하고 싶지 않아.
사이.
피에르: 어쨌든, 네가 괴로우면, 그걸 흘려버릴 다른 방법들이 있어. 왜 운동을 안 하니? 공원에 달리기하러 가 봐. 우리가 같이 갈 수도 있고, 네가 원하면. 토요일 아침에… 아니면 다른 날이라도! 그런데 그건, 안 되겠다. 알지? (짧은 사이. 피에르는 니콜라의 팔을 잡는다.) 소독할 거 줄게.
니콜라: 아냐… 그냥 긁힌 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