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logo
x
바코드검색
BOOKPRICE.co.kr
책, 도서 가격비교 사이트
바코드검색

인기 검색어

실시간 검색어

검색가능 서점

도서목록 제공

[큰글씨책] 아들

[큰글씨책] 아들

플로리앙 젤레르 (지은이), 임선옥 (옮긴이)
지만지드라마
28,000원

일반도서

검색중
서점 할인가 할인률 배송비 혜택/추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28,000원 -0% 0원
1,400원
26,600원 >
yes24 로딩중
교보문고 로딩중
11st 로딩중
영풍문고 로딩중
쿠팡 로딩중
쿠팡로켓 로딩중
G마켓 로딩중
notice_icon 검색 결과 내에 다른 책이 포함되어 있을 수 있습니다.

중고도서

검색중
서점 유형 등록개수 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eBook

검색중
서점 정가 할인가 마일리지 실질최저가 구매하기
로딩중

책 이미지

[큰글씨책] 아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씨책] 아들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희곡 > 외국희곡
· ISBN : 9791128858819
· 쪽수 : 164쪽
· 출판일 : 2021-11-28

책 소개

플로리앙 젤레르는 현대 프랑스 연극을 대표하는 극작가다. 가족 삼부작인 <아버지>, <어머니>, <아들>이 연이어 무대에 오르며 국내에서도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그중 <아들>은 부모의 갑작스런 이혼 이후 불안과 우울을 겪는 아들을 아버지 시점에서 세밀하게 들여다보고 있다.

목차

나오는 사람들
아들
해설
지은이에 대해
옮긴이에 대해

저자소개

플로리앙 젤레르 (지은이)    정보 더보기
소설, 희곡, 시나리오, 영화를 넘나들며 맹활약하는 현대 프랑스 작가다. 파리 시앙스 포(Sciences Po)를 졸업하고 문인으로 데뷔한 후, 지금은 시나리오 작가이자 감독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첫 소설 《인공 눈(Neiges artificielles)》(2002)은 아셰트(Fondation Hachette) 문학상을, 2004년에 발표한 《최악의 매력(La Facination du pire)》은 앵테랄리에상(Prix Interallie)을, 세 번째 희곡 〈네가 만약 죽는다면(Si tu mourais…)〉은 아카데미 프랑세즈가 수여하는 젊은 극작가상(Prix du Jeune Theatre)을 받았다. 2021년 제93회 아카데미 시상식 여섯 개 부문(작품상, 편집상, 미술상…)에 노미네이트되고 각색상과 남우조연상(앤서니 홉킨스)을 비롯해 이듬해 세자르 외국영화상을 수상한 〈아버지(The Father)〉에 이르기까지 젤레르는 데뷔 시절부터 평단과 독자, 관객의 사랑을 받았다. 특히 희곡은 발표작마다 흥행에 성공하며 40여 개 나라에서 공연되는 행운을 누렸고 〈아들(Le Fils)〉(2018)은 세계 각지에서 50편 이상의 연출로 재탄생되었다.
펼치기
임선옥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성균관대학교 불어불문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프랑스 파리-소르본 대학교에서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겸임교수, 서원대학교 문예창작학과 겸임교수, 성균관대학교 불문학과 강사, 한국연극평론가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 동국대학교 대학원에서 희곡 문학 및 연극 이론을 강의하며 연극평론가,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저서로 ≪21세기 연극서곡≫, ≪연극, 삶의 기호학≫, ≪동시대 연극비평의 방법론과 실제≫(공저), ≪예술을 쓰고 감동을 읽다≫(공저), 역서로는 프랑스 소설 ≪시인을 꿈꾸는 나무≫, ≪욥의 아내≫, ≪슬픈 천사여 안녕≫, 프랑스 희곡 ≪어머니≫, ≪트로이 전쟁은 일어나지 않으리≫(근간), ≪아들≫(근간), 논문으로는 <몰리에르 희극의 변장미학>, <몰리에르와 동시대 희극의 대단원 연구>, <장 지로두의 비극에 나타난 운명>, <장 주네의 <하녀들>에 나타난 고전 극작법의 변주>, <장 주네의 <하녀들>, 구조의 발생론적 접근>, <기호학과 연극비평>, <열린 기호학을 활용한 연극비평 연구> 외 다수가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니콜라: 모르겠어. (사이) 난 뭔가 변하길 바라는데 그게 뭔지를 모르겠어. 그래서 그래. 내가 생각해 봤는데… 아마…
피에르: 응?
니콜라: 아냐. 아무것도. 잊어버려.
피에르: 아냐, 말해 봐… (망설이는 니콜라) 니콜라, 아빠한테 말해.
니콜라: 아빠하고 살고 싶어.
피에르: (갑자기 마음이 쏠려) 넌… 그러니까…
니콜라: 여기선 더 이상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내가 벗어날 수 있단 걸 알아. 하지만 여기선 아냐. 혼자선 못해. 너무 힘들어…
피에르: 그래, 하지만…
니콜라: 엄마하곤 더 이상 안 통해. 엄만 나에 대해 할 수 있는 게 없어. 엄만 화가 머리끝까지 났어. 난 그걸 알아. 여기에서, 난 너무 어두운 생각을 해. 너무 힘들어. 확실해. 그리고 점점 더 나빠질 거라는 거 난 알아. 그걸 느껴. 그리고 난 동생하고 살고 싶어…
피에르: (난처해져서) 그래.


피에르: (니콜라 말을 자르면서) 월요일부터 다시 시작한다, 니콜라. 협상불가. 이미 말했지. (사이) 너 왜 그렇게 걱정해? 다 잘될 거야.
니콜라: 모르겠어.
피에르: 여기서 살겠다고 한 건 너야. 아빤 받아들였어. 그게 당연한 거고, 근데 네가 노력을 해야지만 다 잘될 거야. 알겠니? 언제까지 이러고 있을 순 없어… 빙빙 돌면서. 불안해하면서. 변해야 돼. 그리고 손톱 물어뜯는 거 그만해, 피가 나야 멈출래! (사이. 피에르가 일어선다. 그리고 니콜라 옆에 앉으러 간다. 더 다정하게) 넌 의기소침해 있어. 누구에게나 일어나는 일이야. 땅에 주저앉아… 알겠니? 누구나 다. 하지만 이제 다시 일어날 시간이야.
니콜라: 응.
피에르: 이게 새로운 출발이길 바란다. 그리고 네가 다시 웃기를… 예전에 네가 웃었던 것처럼. (사이) 넌 똑똑한 아이야. 조금만 공부하면, 수업 따라가는 데 어떤 어려움도 없을 거야… 아빤 널 믿는다. 언젠가 네가 이 시기를 다시 생각할 거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넌 생각할 거야…


피에르: 이전 학교에서 무슨 일이 있었니? (니콜라는 대답하지 않는다.) 아빠한테 그걸 말해야 할 때인 것 같지 않니? (사이) 분명히 뭔가 있었어… 아니라면 네가 이런 걸 가지고 있지 않을 거야… 그걸 하지 않을 거야. (사이) 이해할 수가 없어, 네가 아무 말 안 하면… 아빤 널 도우려고 여기 있다, 니콜라.
니콜라: 말하고 싶지 않아.

사이.

피에르: 어쨌든, 네가 괴로우면, 그걸 흘려버릴 다른 방법들이 있어. 왜 운동을 안 하니? 공원에 달리기하러 가 봐. 우리가 같이 갈 수도 있고, 네가 원하면. 토요일 아침에… 아니면 다른 날이라도! 그런데 그건, 안 되겠다. 알지? (짧은 사이. 피에르는 니콜라의 팔을 잡는다.) 소독할 거 줄게.
니콜라: 아냐… 그냥 긁힌 거야.


이 포스팅은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이 포스팅은 제휴마케팅이 포함된 광고로 커미션을 지급 받습니다.
도서 DB 제공 : 알라딘 서점(www.aladin.co.kr)
최근 본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