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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 널 이별해

바람이 불어, ... 널 이별해

김현희 (지은이)
PageOne(페이지원)
12,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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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불어, ... 널 이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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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제목 : 바람이 불어, ... 널 이별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한국소설 > 2000년대 이후 한국소설
· ISBN : 9788933840719
· 쪽수 : 256쪽
· 출판일 : 2008-12-29

책 소개

전직 카피라이터이자 현재는 트렌드 매거진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저자가 쓴 사랑을 떠나보내고 나서 이별을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한 이야기. 글과 어울리는 소설, 드라마, 영화 등의 발췌글과 포토그래퍼가 직접 찍은 100여 장의 사진을 함께 담았다.

목차

프롤로그 : D-100

1장. 이별통보를 받았습니다.
D-99. 오늘_ 헤어진 다음날
D-98. 착각_ 기대의 결과
D-95. 기다림_ 정말로 시간이 필요한 걸까?
D-93. 집착_ 흔적을 따라가는 일상
D-86. 기억_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만 같은

2장. 우리가 정말 헤어진 걸까?
D-84. 이별_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었다
D-78. 화장_ 내가 네 몫까지 슬퍼할 거야
D-77. 가면_ 아무렇지도 않아 보이는 것
D-70. 휴가_ 사랑이 어떻게 변하니?
D-68. 부러움_ 남들은 잘도 하는 사랑, 연애, 결혼
D-65. 애원_ 하고 싶은 말, 듣고 싶은 말

3장. 가지 않을 것 같은 시간들이 흐른다
D-63. 엄마_ 나를 소중하게 여기는 사람 만날게
D-58. 습관_ 익숙해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D-53. 편지_ 전하지 못한 이야기 하나
D-50. 취중진담_ 내가 아직도 듣고 싶은 말
D-46. 실수_ 잘못 온 문자

4장. 새로운 날들이 시작되고 있어
D-41. 유효기간_ 너무 짧았다고 생각해
D-38. 이유_ 헤어진 까닭
D-35. 소개팅_ 우리 언제 만났던가요?
D-30. 진심_ 다른 사람을 만나고 싶었어
D-29. 익숙한 그 집앞_ 이별 후에 오는 것들
D-25. 편지_ 전하지 못한 이야기 둘

5장. 그리고 나는 지금,
D-20. 청소_ 흔적을 지울 용기가 생겼어
D-17. 공간_ 서로가 채울 수 없는 자리
D-11. 깨달음_ 사람은 변하지 않고, 사랑은 변한다
D-7. 인연_ 함께 해서 고마운 사람들
D-2. 편지_ 전하지 못한 이야기 셋

에필로그 : D-day
저자의 말

저자소개

김현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 남자와 여자가 만나는 일이 얼마나 인간의 내면을 적나라하게 드러내주는지 알아버린 사람. 20년 째 연애 중. 기술이면 달인이 됐을 텐데, 기술이 아니라 마음이라 늘 처음 같은 만남에 길을 잃어버리고 연애소설 속에서 지난 연애를 곱씹어보다 연애소설 편애하는 여자로 조용한 저녁을 보내고 있다. 사람들을 즐겁게 할 수 있는 일이 뭘까 고민하다 에디터, 카피라이터, 콘텐츠 서비스 기획자 등의 명함을 찍고 다녔으며 지금은 장르를 뛰어넘는 ‘재미’를 찾아 안착한 매거진 회사에서 끝없는 스토리를 가진 사람이 되는 꿈을 꾸고 있다. 지은 책으로 《바람이 불어, 널 이별해》가 있고 컴필레이션 음반 [러브토닉]의 에세이와 작사에 참여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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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헤어진 연인들이 다시 시작할 수 있는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어느 날 문득 애인과 밥을 먹다가 그의 쩝쩝거리는 소리를 참을 수 없어 이별통보를 했다는 선배에게 물었다. 그럼 그 버릇을 고치라고 하지 그랬어요? 정말 심플하고 건조하게 선배가 말했다. 사람은 안 변해. 그런데 처음엔 그게 신경이 안 쓰였어? 눈에 콩깍지가 쓰인 거지. 안보였어. 그가 그렇게 쩝쩝대며 밥을 먹는지 안보이더라. 참 이상하지? 몇 년을 만났는데 몰랐어. 그가 첨과 달라진 건 하나도 없었는데. 사람은 변하지 않았는데, 사랑은 변하더라.
요즘 부쩍 그의 연락이 잦아졌다. 아무렇지도 않게 퇴근 즈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고 곧 출장이 있다며 한두 주 정도는 연락을 못할 것 같다는 일정을 보고하고 넉살좋은 질문을 정말로 아무렇지도 않게 던진다. 마치 그와 내가 연인이었던 그때처럼.
집으로 돌아와 아무렇게나 벗어 던진 옷을 구석으로 몰아내고 불 꺼진 방에 앉아 멍하니 앉아있었다. 그가 원하는 게 무엇인지는 이제 그리 중요하지 않았다. 나는 알고 싶었다. 내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계속 걸려오는 그의 전화를 무시하지도 끊어버리지도 않고 만나자고 하면 ‘왜 연락을 하지?’라고 의문을 품으면서도 화장과 옷차림에 신경을 쓰면서 나가는 나 자신이.
사랑도 사람의 일이라 변할 수 있고, 관계가 지루해지거나, 어느 날 문득 그가 밥 먹는 모습에 짜증이 나서, 그의 튀어나온 뱃살을 더 이상 볼 수 없어 이별을 결심하게 되기도 한다. 처음 사랑한 사람과 영원히 사랑할 수 있는 절대자의 약이 나오지 않는 한 그런 일은 계속 될 거다. 현실에 눈 떠가면 조건이 좋아서, 직업이 좋아서 돈이 많아서 차가 좋아서 그렇게 될 수도 있을 테고. 안다. 나도 안다.
다시 시작할 수 있을까? 헤어짐 이후의 시간만 지우면, 네 냉정한 뒷모습을 내게서 지우면. 우리 다시 시작 할 수 있을까? - 'D-14. 깨달음 - 사람은 변하지 않고, 사랑은 변한다'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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