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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개신교) 신앙생활 > 간증/영적성장
· ISBN : 9788934115151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15-12-31
책 소개
목차
추천사 1 (박화경 박사, 한일장신대학 기독교교육학 교수) / 5
추천사 2 (김정준 박사, 총신대학 원격평생교육원 신학과 교수) / 7
추천사 3 (월터 브루그만 박사, Columbia Theological Seminary 구약학 교수) / 9
저자 서문 / 16
역자 서문 / 20
제1장 세기의 주제들: 주빌리를 향한 도전들 / 23
제2장 땅의 휴식 / 52
제3장 세상의 존재 방식으로서 용서 / 84
제4장 그 땅에 거주하는 모든 이에게 자유를 / 121
제5장 주빌리 정의(Justice) / 154
제6장 새 노래를 불러라: 기쁨의 찬가 / 185
색인 / 221
책속에서
주빌리는 몇몇 사람이 주장하듯 실제로 시행되지 않은 고대의 한 민족에게 배타적으로 속했던 폐기된 방식의 집합이라기 보다는, 현대적 삶의 복잡한 문제들과 우리 시대 도전들에 대한 매우 체계적이고 생명력 있는 응답이라는 것을, 또는 될 수 있다는 것을 확신하게 되었다. 또한 나는 주빌리 지침이 오늘날 세상에서 종교적 실존을 위한 심오한 함의를 내포하는 포괄적인 영성으로서 자격이 있음을 확신한다. 주빌리는 일상성(dailiness), 육체(flesh), 그리고 생명(blood)에 주목하는 영성으로, 내가 간단히 정의하는 영성, 곧 “창조의 핵심인 신비에 비추어 세상에서 존재하는 방식”임을 나는 믿는다.
바꾸어 말하면, 사람들로서, 공동체로서, 국가로서 오늘날 많은 사람들은 ‘부름’(call), 즉 종교적 소명의 실재에 관해 인식하고 있다. 이 소명에서 실패하거나 벗어나면 두려움, 정체(stagnation), 그리고 폭력으로 끝이 난다. 그러나 소명이 건전할 때 창의적인 능력의 사용으로 인하여, 해방과 연결됨, 그리고 우리 자신과 자신 너머의 고통에 대한 응답을 요구하는 에너지가 된다. 주빌리와 가장 상응하는 것으로 내가 건전한 종교적 소명이라 부르는 것은 유대교와 기독교 전통에 깊숙이 존재한다. 종종 창조 설화에서 제시되는 이 소명은 그 자체가 예술적 상상력의 결과이며 유대교 전승 안에서 틱쿤 올람(tikkun olam, 세상을 수선하기)으로 묘사되어 있다.
그러나 현존에 관한 심상(imagery)은 존재의 신적인 방식에 관한 것뿐만 아니라 신적인 존재(Divine Being) 그 자체이다. 하나님을 ‘파악하기 어려운’ 현존으로 기록한 사무엘 테리엔(Samuel Terrien)은 언약의 주제란 성서신학에서 부수적인 반면에, 현존에 관한 주제는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말하면서 현존을 확대시켜 신학적 필수 요소로 삼는다.
왜냐하면 하나님과 인간 사이의 언약이란 선택된 민족에게 여호와가 현존하려고 먼저 선택할 때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하나님만이 언약을 세울 수 있다.22 그런 다음 테리엔은 히브리인들이 그들의 마음속에 항상 있었던 하나님을 인식하며 안식일을 제정했다고 언급하면서, 현존의 하나님을 안식일의 제정과 연결시킨다. 그들이 그 일을 했을 때 안식일은 그들의 하나님의 성례전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오늘날까지도 남아있는 그들의 하나님 현존의 성례전이 되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