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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원의 행복한 수의사

이상한 동물원의 행복한 수의사

변재원 (지은이)
김영사
17,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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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물원의 행복한 수의사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이상한 동물원의 행복한 수의사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10428
· 쪽수 : 224쪽
· 출판일 : 2024-06-07

책 소개

청주동물원에서 수백 마리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는 수의사 변재원의 에세이. 신입 수의사 시절을 대규모 아쿠아리움에서 보낸 저자가 사람의 편의와 즐거움을 위한 전시 중심의 동물 시설과 동물의 편안한 삶을 우선으로 하는 시설을 모두 경험하며 깨닫고 느낀 소회와 생각을 한 권의 책으로 정리했다.

목차

프롤로그

1장 아쿠아리움에서
해양 동물 수의사를 꿈꾸다 │ 카멜레온의 죽음 │ 꼬리 없는 알락꼬리여우원숭이 │ 카메라 앞에 선 수달 │ 살아난 홍따오기 │ 물범의 임신 │ 아기 물범의 탄생 │ 바다코끼리의 치과 수술 │ 비버의 죽음 │ 눈병 걸린 바이칼물범 │ 작은발톱수달의 청진기 훈련 │ 재규어와의 인연

2장 청주동물원에서
너구리의 골절 수술 │ 탈출하는 동물 │ 동물원의 강아지 │ 사육 곰의 운명 │ 도도하지 않은 사자 │ 두 마리의 수컷 사자 │ 동물원 밖 야생동물 │ 독수리의 비행 │ 낙하하는 새

3장 동물원의 꿈
사육사였던 수의사 │ 동물 한 마리보다 중요한 것 │ 살리는 일만큼 중요한 일 │ 아픈 동물들의 동물원 │ 동물사와 야생동물 방사 훈련장 │ 사람도 위하는 동물원 │ 애도하는 방법 │ 동물원의 꿈 │ 다음에 올 수의사에게

에필로그 1
에필로그 2

저자소개

변재원 (감수)    정보 더보기
아쿠아리움 진료 수의사와 동물병원 응급 수의사를 거쳐 청주동물원의 김정호 수의사 사단 최일선에서 일하고 있다. 어린 시절을 함께했던 반려 강아지 몬돌이의 심장병을 고치고 싶다는 마음으로 수의사를 꿈꿨고, 군 복무 시절 잠수사 생활을 하다 바닷속 풍경에 매료되어 아쿠아리움 수의사로 일을 시작했다. 동물을 상품이나 전시품으로만 취급하지 않는 동물원을 찾다가 지금의 청주동물원과 뜻을 같이하게 되었다. 동물도 사람도 행복한 동물원을 꿈꾸며 청주동물원에서 김정호, 홍성현 두 수의사와 함께 약 70종, 300마리 동물의 건강을 책임지고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청주동물원은 다치고 병든, 장애를 갖게 된 동물을 적어도 쓸모없어진 물건으로 취급하지는 않는다. 인식과 제도가 급변하고 있는 만큼, 곧 다른 동물 시설들도 이런 흐름에 동참해 주면 좋겠다. 아픈 존재에 대한 포용까지 배울 수 있는 공간, 이것이 오늘날 동물원의 또 다른 존재 가치라고 나는 믿는다. 태일이도 그런 시설의 넓은 공간에서 따뜻한 햇볕과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내키지 않을 때는 사람들을 피해 내실에서 실컷 자면서 잘 지내다 가면 좋겠다. 다시 만나면 해주고 싶은 것이 많다.


수의사라면 삶과 죽음이 결정되는 그 순간에 후회와 부끄러움이 남지 않는 처치를 했는지 본인이 가장 잘 안다. 후회와 미련이 남는다면 앞으로는 그런 결과로 이어지지 않도록 부단히 노력해야 한다. 최선을 다했음에도 어찌할 수 없는 결과를 맞았다면 진정 최선의 처치였는지 계속 되뇌어야 한다. 내가 해야 하는 일은 하루하루 쌓여가는 수많은 삶과 죽음을 통해 내 진료의 불완전함을 발견하고 개선해 전보다 나은 진료를 하는 것뿐이다. 자만이나 죄책감, 비애에 취하기보다 부지런히 앞으로 나아가는 일만이 고마운 삶과 안타까운 죽음에 보답하는 길이다. 이 자명한 사실을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에야 깨닫는다.


다행히 최근 동물원·수족관법 제정으로 일정 수준의 환경을 갖춘 곳만이 동물원 개장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그동안 동물권 인식의 변화, 동물원 업계 관련자들의 노력 덕분에 마구잡이식으로 야생동물을 구입하는 분위기도 대체로 사라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자행되는 야생동물 거래 이야기를 멀리서 들을 때마다 나는 비버의 죽음을 떠올린다. 내 손안에서 힘없이 꺼져간 숨을. 그토록 생생하게 손안에 남은 좌절감과 슬픔, 분노와 후회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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