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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

(성선택 이론이 보여주는 진화의 신비)

다지마 유코 (지은이), 명다인 (옮긴이), 변재원 (감수)
  |  
플루토
2024-03-19
  |  
18,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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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

책 정보

· 제목 : 필사의 수컷, 도도한 암컷 (성선택 이론이 보여주는 진화의 신비)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91188569588
· 쪽수 : 256쪽

책 소개

해양 포유류와 육상 포유류의 구애 전략, 수컷과 암컷의 번식 전략, 그리고 새끼들의 생존 전략을 통해 동물세계의 복잡하고 다양한 생태를 조명한다. 저자는 동물의 번식과 생존 전략을 통해 생명의 신비와 가치를 보여주며, 독자에게 동물에 대한 깊은 이해와 인간 삶에 대한 성찰의 기회를 제공한다.

목차

1장 망망대해에 울려퍼지는 고래의 노래 해양 포유류의 구애 전략

INTRO 사랑을 위해서가 아니다

등지느러미 크기는 힘의 증거
범고래는 등지느러미로 유혹한다 | 해양 포유류의 등지느러미, 어류의 등지느러미
노래를 불러 뒤돌아보게 한다
청각에서 힌트를 얻은 혹등고래 | 한 번도 본 적 없는 짝을 만나려고 부르는 노래
수컷의 다정함을 이용하는 암컷
상처투성이 수컷이 인기가 많다
민부리고래의 상처는 사나이의 훈장
짝을 만나겠다고 이빨 기능을 버린 일각고래
일각고래 엄니 품평회
해달의 애정 표현은 너무 아프다
수컷이 암컷을 물어뜯는 이유

COLUMN 해저에 나타난 미스터리 서클

2장 은빛으로 반짝이는 고릴라의 등 육상 포유류의 구애 전략

INTRO 짝짓기를 위해 목숨을 걸다

은빛으로 빛나는 등은 성숙의 상징
남자는 말을 아끼고 등으로 말하라 | 볼록 튀어나온 정수리로 유혹하다
고릴라의 드러밍에 숨은 비밀
힘이 센 오랑우탄은 얼굴이 크다
있다 없다 하는 플랜지
평생 자라는 바비루사의 이빨
구애인가, 생명의 위협인가
크고 아름다운 뿔과 구애의 대가
수컷 사슴을 덮친 비극 | 사슴과 소의 뿔은 다르다
고라니의 엄니, 가지뿔영양의 뿔 | 기린의 뿔, 코뿔소의 뿔
코가 클수록 인기 있는 코주부원숭이
코주부원숭이의 코와 고환 크기의 관계
맨드릴개코원숭이는 화려한 얼굴로 유혹한다
맨드릴개코원숭이 세계의 ‘잘생긴 얼굴’ | 색깔이 선명하게 보이는 원리

COLUMN ‘핸디캡’인데 인기를 얻다

3장 전광석화같은 염소의 교미 수컷의 번식 전략

INTRO 얼마 없는 기회를 잡아라

음경이 가장 큰 포유류 북방긴수염고래
무지막지하게 큰 음경과 정소는 무엇을 위한 것일까
수산회사의 길조를 염원하는 상징물
염소의 교미를 놓치지 말아라
천적의 습격을 피하기 위한 전략
말의 플레멘 반응은 흥분 표시
서골비 기관의 역할
잠금형 음경, 나선형 음경
한 번 들어가면 빠지지 않는 형태 | 암컷을 배려한 다정한 음경
음경 안에 뼈가 있는 바다코끼리
교미를 확실하게 완수하기 위해
가시로 배란을 유도하는 사자
고양잇과의 음경 전략 | 목숨을 걸고 영역을 지키는 이유
암컷의 욕구를 충족시켜주지 못하는 수컷
숨어 있는 고환의 수수께끼
고환을 몸 안에 고정시킨 바다표범 | 수컷도 암컷도 모두 힘들다

COLUMN 암컷에게 흡수되는 수컷

4장 돌고래는 아기를 거꾸로 낳는다 암컷의 번식 전략

INTRO 태반이라는 따뜻한 전략

가장 단순한 자궁을 가진 동물
인간과 같은 자궁을 가진 원숭이 | 하늘을 나는 포유류, ‘박쥐’
새끼를 성장시킨 후에 낳는 말
난산이어도 성장시켜서 새끼를 낳는 이유 | 고래는 왜인지 왼쪽에 임신한다
한 번에 많이 낳는 토끼
다태동물의 놀라운 발상 | 번식능력이 높다는 말이 무슨 의미일까 | 쌍둥이를 낳는 원리
인간은 왜 출산이 어려울까
결합이 강한 태반의 이점 | 출산이 오래 걸리는 이유
돌고래는 꼬리부터 나와야 순산
잘 떨어지는 태반의 이점 | 바다에서는 역산이 순산이다 | 태반은 아무튼 대단하다
포유류인데 알을 낳는 오리너구리
껍질째로 알을 낳고 젖을 먹인다

COLUMN 암수 성별을 결정하는 2가지 요인

5장 새끼 코끼리는 웃는다 새끼의 생존 전략

INTRO 살아라! 살아라! 살아라!

코끼리는 웃는다
코끼리는 입으로 모유를 먹는다 | 웃고 있는 포유류, 웃을 수 없는 파충류
새끼를 안고 수유하는 듀공
인어 전설의 기원 | 포유류의 젖꼭지는 원래 14개? | 새끼 돼지의 생존 경쟁
고래의 혀에 보이는 장식
물속에서도 모유 먹기가 쉽다 | 젖꼭지를 물면 떼지 않는 캥거루 | 캥거루의 기발한 발명
기린은 물범의 모유로 자랄 수 없다
고지방 모유로 자라는 물범 | 수분에 가까운 모유로 자라는 기린 | 모유는 맞춤 생산
철저하게 숨는 새끼들
말레이맥과 사슴의 새끼 | 빛을 이용하는 망치고래 | 하얀 세상과 갈색 세상
아기가 귀여워 보이는 이유
귀여움의 황금비율 | 냄새 전략

저자소개

다지마 유코 (지은이)    정보 더보기
일본 국립과학박물관 동물연구부 척추동물 연구그룹의 책임연구자인 저자는 학부 시절 캐나다 밴쿠버에서 만난 야생 범고래의 매력에 빠져 해양 포유류 연구자로 살아가기로 결심한다. 일본수의생명과학대학(옛 일본수의축산대학) 수의학과를 졸업하고, 도쿄대학 대학원 농학생명과학연구과에서 수의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후, 동 연구과의 특정연구원을 거쳐 2005년부터 미국의 Marine Mammal Commission의 초빙연구원으로서 텍사스 대학원 학부와 The Marine Mammal Center에서 연구했고, 2006년에 국립과학박물관 동물연구부 지원연구원을 거쳐 지금의 자리에 올랐다. 현재 쓰쿠바대학 대학원 생명환경과학 연구과 준교수로 재직 중이다. 해양 포유류가 스스로 해안가로 올라와 죽음을 맞이하는 스트랜딩(stranding) 현상과 이렇게 죽음을 맞이한 개체의 해부 조사 및 박물관 표본화 작업을 위해 일본 전역을 돌아다니고 있다. 수의학 지식과 견문을 바탕으로 바다와 육상에 사는 포유류의 번식 전략에 해박하다. 지은 책으로 《해양 포유류학자, 고래를 해부하다(海獣学者、クジラを解剖する)》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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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다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중앙대학교에서 무역학과 일본어문학을 전공했다. 무역회사에서 수출입과 통번역 업무를 담당하며, 책 번역의 꿈을 키웠다. 현재 번역 에이전시 엔터스코리아 출판기획 및 일본어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옮긴 책으로는 《내가 바퀴벌레를 오해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부모를 이해하는가》 《인상의 심리학》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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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재원 (감수)    정보 더보기
아쿠아플라넷 일산 진료수의사와 천안 24시동물메디컬센터 진료수의사를 거쳐 현재 청주동물원에서 수의사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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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그중 인간은 진화 과정에서 뇌가 두드러지게 발달했다. 덕분에 정말로 다양한 것들을 발명하고 발전시켜 지금의 번영을 이룩했지만, 한편으로는 지나치게 생각을 많이 하는 경향도 있다. 나 또한 이런 경향이 있고, 이는 성과 번식을 고찰할 때도 마찬가지다. 그에 비해 동물이 성과 번식에 임하는 자세는 직접적이고 단순한 동시에, 진지하고 한결같다.
수컷은 필사적으로 구애하고 암컷은 도도하게 지켜본다.
부모는 온 힘을 다해 새끼를 키운다.
새끼는 힘이 없지만 어떻게든 죽을힘을 다해 살아남는다.
여기에는 ‘생명을 이어간다’는 명료한 목적만 존재한다. 그러므로 세상을 살아가는 동물들의 태도를 알면 ‘더 단순하게 생각해도 괜찮지 않을까? 모양 빠지게 살아도 괜찮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 조금은 마음이 놓인다.


동물의 우선순위는 얼마만큼 번식 행동이 성공하여 자손을 많이 남기는가를 기준으로 정해지며, 여기에 모든 걸 건다. 다소 현실적인 데다 낭만은 손톱만큼도 없어 보이지만 그만큼 종의 유지가 중요하다는 뜻이다. 생명을 부여받은 개체는 사명감을 가지고 본능적으로 번식에 온 힘을 쏟는다.
번식기의 암컷과 수컷은 교미를 통해 더 많은 자손(유전자)을 남기려 할 뿐이다. 그러나 남녀 관계가 제 마음처럼 되지 않는 것은 동물이라고 예외가 아니다. 암컷에게 거부당한 수컷은 자손을 남기지 못한다. 그래서 수컷은 죽을 힘을 다해 구애한다. 때로는 목숨을 바치면서까지 교미를 시도한다. 포기하지 않고 작전을 실행하면서 목숨을 챙길 겨를이란 없다.
암컷은 기본적으로 ‘기다리는’ 자세를 취한다. 수컷의 관심을 끌려고 애쓰는 낌새는 찾아볼 수 없다. 혼신을 담은 수컷의 구애 전략을 도도하게 지켜보다가, 더 뛰어난 생존 능력을 지닌 수컷의 유전자를 획득한다. 동물 세계에서 교미 전까지 주도권과 선택권은 철저히 암컷의 몫이다.


혹등고래의 노래는 해마다 달라진다. 번식기 초에는 작년에 부른 노래를 부르던 개체도 어떤 혹등고래가 신곡을 부르면 그 번식 해역의 혹등고래들이 금방 신곡을 따라 불러서 유행가가 된다. 도대체 어느 고래가 처음 신곡을 부르고 또 그 노래는 어떻게 확산되는지, 그 메커니즘은 지금도 연구하고 있다. 다만 북반구에서 는 서쪽에서 동쪽 해역으로 퍼진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즉 섭식 해역에서 노래 대항전이 시작되는 걸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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