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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여행 > 유럽여행 > 유럽여행 에세이
· ISBN : 9788934926696
· 쪽수 : 308쪽
· 출판일 : 2007-09-11
책 소개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여행은 가장 위대한 교육이며 가장 값진 선물이다.
유럽의 귀족들은 1700년대부터 여행을 교육의 중요한 수단으로 삼았다. 아이들에게 가정교사와 함께 유럽 대륙 곳곳을 돌아다니며 현지의 역사와 문화를 직접 보고 배울 수 있도록 했던 것이다. 이처럼 교육을 목적으로 한 여행을 ‘그랜드투어’라고 했다. 짧게는 수개월에서 길게는 6~7년까지 걸렸다. 풍토병은 물론이고 해적과 산적마저 돈이 넉넉한 여행객들을 노렸지만 그랜드투어의 인기는 폭발적이었다. 영국의 경우 한 해에만 4만여 명이 그랜트투어를 떠날 정도였다. 물론 엄청난 비용과 시간이 소요됐던 그랜드투어는 소수의 상류층만이 누릴 수 있는 사치였다.
이제 우리 여행도 달라져야 한다. 여행의 참맛은 사진을 찍고 쇼핑을 즐기는 것에 있지 않다. 남에게 자랑하기 위한 것도, 시간을 때우기 위한 것도 아니다. 여행은 배움이고 영감이며 동기부여이다.
이 책은 여행을 통해 자녀에게 지식과 지혜를 전해주고 싶어하는 부모를 위한 책이다. 여행지를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반드시 언급되는 중요한 인물이나 사건과 관련된 곳으로 한정함으로써 교육효과를 높이고자 했다. 간혹 이름조차 생소한 곳이 포함되어 있는 건 그 때문이다.
예를 들면, 런던 교회의 ‘러니미드 평원’은 런던 사람에게도 낯선 곳이다. 그러나 지금으로부터 800여 년 전 바로 그곳에서 ‘자유와 권리의 수호자’인 대헌장이 조인되었다. 대헌장의 유산이 시공을 초월해 우리나라 헌법 속에도 녹아 있음을 생각하면, 러니미드로의 여행은 잊지 못할 경험이 될 것이다. -「책머리에」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