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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

[큰글자책]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

(분노는 내려놓고 사랑을 취하라)

박주정 (지은이)
김영사
26,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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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글자책]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큰글자책]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 (분노는 내려놓고 사랑을 취하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39627
· 쪽수 : 336쪽
· 출판일 : 2024-04-18

책 소개

학교폭력으로 아버지를 잃었다. 피를 팔아야 할 만큼 힘든 가난과 ‘아버지를 죽게 만든 아이’라는 마음속 상처를 품은 채 교단에 선 선생 박주정. 젊은 신참 교사였던 그의 열 평 작은 아파트에 어느 날 밤 문제학생 여덟 명이 찾아오면서 기적 같은 이야기가 시작된다.

목차

1. 모래냐 바위냐
아버지를 죽게 만든 아이
부산 큰누나 집으로
야간 경비와 매혈
모래냐 바위냐
하루종일 등교, 온종일 하교

2. 빨간 프라이드
운명의 8자
대학에 간다고?
“양말, 잘 먹었습니다”
폐가를 공동학습장으로
명상의 시간
역할극, 입장을 바꿔보기
진수의 분노
10년 세월에 707명
돌반지와 팬티 100장
토끼 무덤에 십자가를 만든 마음
빨간 프라이드
어느 영감님의 방문

3.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금란교실의 시작
선생님의 말, 그 한 마디의 힘
“학교를 만들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소중한 학교
용연학교 1호 지망생
급식실 ‘엄마’

4. 인철이에게는 스프링이 있었다
어머니의 허벅지
하얀 제복과 푸른 죄수복
마지막 세 줄
인철이에게는 스프링이 있었다
상철이 할머니
용서도 함께 드렸다
생명존중 장학사의 우울증
차별은 학대다
꼰대를 위한 건배
퇴학만 시키지 말아주세요
아프리카 말라위 소년에게
38년 묵은 감사패

5. 주정이의 자식들
교육청과 보호관찰소의 협업 1호
화장실에서 아기를 낳고
더 이상의 죽음은 없어야 한다
마음보듬센터
연꽃 같은 딸
“박 선생님 때문에 참았다”
역지사지와 경청
‘숫자’ 대신 ‘품자’
학생 인권과 은사님
주정이의 자식들
7년 만의 준공
희망편의점
신속대응팀 ‘부르미’ 탄생
‘부르미’는 그해 여름밤을 알고 있다
단비의 전화 한 통
K-명장과 함께하는 진로 캠프

저자소개

박주정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2년 전남 고흥군에서 태어났다. 1992년 교직에 첫발을 내딛고, 이듬해 집으로 찾아온 학교부적응 학생 여덟 명과 함께 살았다. 이후 공동학습장을 만들어 10년 동안 707명의 아이들과 함께 먹고 웃고 떠들고 공부하고 싸우면서 동고동락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튼튼하게 다져진 교육철학을 제도와 정책으로 현실화했다. 2004년 광주광역시교육청 장학사로 근무를 시작하면서 학교부적응 중학생을 위한 단기 위탁교육시설 ‘금란교실’을 국내 최초로 개설했다.(2004) 금란교실의 ‘단기’ 한계를 보완하고자 장기 위탁대안학교인 ‘용연학교’를 설립했다.(2008) 이 역시 국내 최초이다. ‘용연학교’의 성공은 학교부적응 고등학생의 장기위탁대안학교인 ‘돈보스코학교’ 설립으로 이어졌다.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광주학생해양수련원’ 건립을 주도했다. 계획수립부터 준공까지 7년이 걸렸다.(2010~2017) 국내 유일 24시간 위기학생 신속대응팀 ‘부르미’를 창설하고, 초대 단장을 맡았다.(2015) 마음치유가 필요한 학생을 위해 전문의 상담 및 지원을 제공하는 ‘광주학생마음보듬센터’ 개소에 앞장섰다.(2016) 광주광역시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거쳐 2023년 현재 광주 진남중학교 교장으로 일하고 있다. 708, 709······ 힘든 아이들을 살피는 마음의 끈을 지금도 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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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신기했다. 새벽 4시에 아르바이트를 하고, 점심 먹고는 그 돈으로 학원을 다니는 기적 같은 일이 눈앞에 펼쳐지고 있었다. 실제로 그해 여름방학이 끝날 무렵 두 명은 자격증을 따기도 했다. 변해가는 아이들을 보자 어머니의 말씀이 떠올랐다. 어머니는 “사람은 희망이 있으면 살아갈 수 있다.”고 했다. 그해, 나 역시 사람은 희망이 있고 꿈이 있을 때 변화가 생긴다는 사실을 분명히 목격했다. 아이들을 보면서 배의 항해사처럼 그들에게 항로를 안내하고 인생의 빛이 되어주는 역할을 해주는 것이 나의 책무라는 것도 깨달았다.
-〈대학에 간다고?〉


나는 아이들을 늘 바라본다. 대들고, 악쓰고, 욕하는 모습, 그 안에 숨어 있는 또 다른 모습을 바라본다. 우리 아이들을 향한 어른들의 손가락질은 충분히 받아들일 수 있다. 하지만 아이들의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는 어른들의 고민 없는 시각까지 받아들일 수는 없다. 눈빛만 보고도 알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려주어야 한다. 웃고 있어도 울고 있는 그 마음을 보아야 한다. 어른이라면 그렇게 해야 하고, 그래야 어른이다.
-〈토끼 무덤에 십자가를 만든 마음〉


어버이날이었다. 한 학생이 이른 아침에 등교해서 아침밥을 준비하던 급식실로 찾아왔다. 학생은 문을 열더니 급식 봉사 여사님을 향해 “엄마!”라고 크게 불렀다. 여사님은 ‘저 학생이 왜 나한테 엄마라고 하지?’ 생각하면서 주변에 다른 사람이 있나 둘러보았다고 한다. 그랬더니 그 학생이 다시 “엄마”라고 더 큰 소리로 불렀다. 여사님은 엄지손가락으로 자신을 가리키면서 “나?” 하고 말하자, 학생이 그렇다고 했다. 학생은 문을 닫고 도망갔고, 여사님은 한참을 멍하니 서 있었다.
-〈급식실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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