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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불교 > 불교명상/수행
· ISBN : 9788934950295
· 쪽수 : 376쪽
· 출판일 : 2023-05-29
책 소개
목차
습암習庵의 머리말
표문表文
선종무문관禪宗無門關
제1칙 조주의 개 趙州狗子
제2칙 백장의 여우 百丈野狐
제3칙 구지의 손가락 俱胝竪指
제4칙 혹암의 석가 胡子無鬚
제5칙 향엄, 나무에 오르다 香嚴上樹
제6칙 세존의 염화 世尊拈花
제7칙 조주, 발우를 씻다 趙州洗鉢
제8칙 월암의 수레 만들기 奚仲造車
제9칙 흥양의 대통지승불 大通智勝
제10칙 청세는 외롭고 가난하다 淸稅孤貧
제11칙 조주와 암주 州勘庵主
제12칙 서암의 주인공 巖喚主人
제13칙 덕산의 탁발 德山托鉢
제14칙 남전, 고양이를 베다 南泉斬猫
제15칙 동산, 삼 돈의 몽둥이 洞山三頓
제16칙 운문의 종소리 鐘聲七條
제17칙 충 국사와 시자 國師三喚
제18칙 동산의 세 근 洞山三斤
제19칙 남전의 평상심 平常是道
제20칙 송원의 대역량인 大力量人
제21칙 운문의 똥 막대기 雲門屎橛
제22칙 가섭의 찰간 迦葉刹竿
제23칙 육조의 선악 不思善惡
제24칙 풍혈의 말 離却語言
제25칙 앙산과 미륵 三座說法
제26칙 법안의 발 二僧卷簾
제27칙 남전의 ‘불시심불’ 不是心佛
제28칙 덕산과 용담 久響龍潭
제29칙 육조의 바람과 깃발 非風非幡
제30칙 마조의 ‘즉심즉불’ 卽心卽佛
제31칙 조주의 감파 趙州勘婆
제32칙 세존과 외도 外道問佛
제33칙 마조의 ‘비심비불’ 非心非佛
제34칙 남전의 ‘지불시도’ 智不是道
제35칙 오조의 ‘청녀이혼’ 倩女離魂
제36칙 오조의 달도인 路逢達道
제37칙 조주의 잣나무 庭前柏樹
제38칙 오조와 소 牛過窓櫺
제39칙 운문의 ‘잘못 말했네’ 雲門話墮
제40칙 위산의 정병 趯倒淨甁
제41칙 달마의 안심 達磨安心
제42칙 여자의 출정 女子出定
제43칙 수산의 죽비 首山竹篦
제44칙 파초의 주장자 芭蕉拄杖
제45칙 오조의 석가․미륵 他是阿誰
제46칙 석상의 백척간두 竿頭進步
제47칙 도솔의 삼관 兜率三關
제48칙 건봉의 한 길 乾峯一路
후서後序
선잠禪箴
황룡삼관黃龍三關
맹공 발孟珙跋
안만 발安晩跋
제49칙어第四十九則語
《무문관》 해제
역자 후기
부록1 불조법계도
부록2 《무문관》 등장 선사 행장
책속에서
참선參禪은 오직 조사의 관關을 뚫는 것이고, 묘오妙悟는 심로心路를 다하여 끊는 것이다. 조사의 관을 뚫지 않고 심로가 끊어지지 않으면, 이는 모두 풀이나 나무에 붙어사는 정령精靈일 뿐이다. 자, 말해보라. 조사의 관이란 무엇인가. 다만 이 ‘무無’ 한 자字가 곧 종문宗門의 관문이다. 따라서 이것을 이름하여 ‘선종무문관禪宗無門關’이라 한다.
문자나 언구에 매달려 선을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는 것은 마치 방망이를 휘둘러 달을 치려 하고, 신발 위에서 가려운 발을 긁는 것처럼 어리석은 짓이다.
광활한 길에는 들어가는 문이 없지만, 그 문은 어떤 길로도 통한다. 이 관문을 뚫고 들어갈 수만 있다면, 그 사람은 팔을 크게 흔들며 우주를 활보하는 자유인이 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