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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자기계발 > 행복론
· ISBN : 9788934954576
· 쪽수 : 204쪽
책 소개
목차
서문
프롤로그 | 내면의 나침반을 갖고 떠나는 여행
첫 번째 방법 : 둥지 떠나기
밀고 당기는 힘을 따라 둥지 밖으로 나가라 | 정신적으로 둥지를 떠나라 | 둥지를 떠나는 시기가 중요하다
두 번째 방법 : 마음이 이끄는 대로 따라가기
당신의 나침반을 찾으라 | 나침반은 연습을 통해 더 정교해진다 | 하나의 끌림에서 또 다른 끌림으로
세 번째 방법 :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어 행하기
육지에서는 적게, 바다 속에서는 더 많은 시간을 보내라 | 당신의 껍질이 가진 아름다움을 발견하라 | 가장 큰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곳에 재능을 투자하라
네 번째 방법 : 실수를 두려워하지 않기
치명적인 실수만 피하면 된다 | 실수는 빨리 하는 것이 낫다 | 실수에서 기회를 발견하라
다섯 번째 방법 : 깊이 잠수하기
인생의 1퍼센트 시간만 깊이 잠수하라 | 수면 아래를 유심히 살피라 | 오래 숨 참는 법을 배우라
여섯 번째 방법 : 집으로 돌아오기
집 없는 느낌을 가져보라 | 집에 돌아왔다는 사실을 알아차리라
에필로그 | 일곱 번째 방법
뒷이야기
감사의 글
리뷰
책속에서
저 바다 건너편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해졌다. 물론 그곳에는 아프리카 대륙이 있다. 대서양 건너편 같은 위도에는 세계에서 가장 큰 사막이 펼쳐져 있다. 스무 살의 나는 새끼거북이 모험을 떠나듯 그 사하라 사막을 건넜다. 새끼거북이처럼 별다른 계획이나 준비도 없이, 그러나 인생의 더 큰 여행을 위해 꼭 필요했던 긴 여행을 떠났다. 그리고 새끼거북처럼, 나는 사하라 사막을 성공적으로 건널 수 있었다. 바로 나침반을 따라 갔기 때문이다.
사실 인간과 바다거북은 닮은 점이 많다. 우리는 안전한 둥지를 떠나 삶의 검은 바다 속으로 과감하게 뛰어들어야 한다. 때론 길을 잃기도 하고, 목적지가 아닌 곳으로 길을 잘못 들기도 한다. 그러나 운이 좋다면, 누군가가 혹은 어떤 경험이 우리를 옳은 길로 가도록 도와주기도 한다.
당신은 바다거북처럼 몸속에 이미 내장된 내비게이션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 책은 당신이 내면의 나침반을 발견하고, 그것을 믿고 따라가도록 도울 것이다. 당신의 나침반이 당신을 어디로 인도할지는 나도 알 수 없다. 인생이라는 여행은 그 자체가 엄청난 미스터리이니까. 그러나 언젠가 그 나침반이 당신을 ‘집’으로 인도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다. 태어난 도시나 마을이 아닌, 당신 자신만의 집으로 말이다. 당신의 나침반은 계속해서 당신을 올바른 삶의 방향과 목적으로, 그리고 당신이 누구이며 존재의 이유는 무엇인지 발견하도록 이끌 것이다.
내게 춤을 배우는 학생들에게 자주 권하는 운동, 당신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운동이 하나 있다. 발뒤꿈치, 엉덩이, 등 위쪽과 머리를 벽에 붙이고 똑바로 서라. 배를 집어넣고, 가슴을 내밀고, 어깨에 힘을 빼라. 머리를 벽에 붙인 상태에서 척추 위에 머리를 살짝 올려둔 것처럼 편안한 자세를 취해보자. 자세를 잡았으면 이제 걸음을 떼어보자. 어느 부분이 가장 먼저 움직였는가? 발부터 움직였는가? 아닐 것이다. 균형을 잘 잡은 상태에서 움직이려 했다면, 가슴이 제일 먼저 움직인다. 다시 말하자면, 바다거북의 머리가 거북을 이끄는 것처럼, 말 그대로 당신의 심장이 당신을 이끈다.
이렇게 균형 잡힌 자세로 매일 조금씩 걸어 보라. 의식의 초점을 머리가 아닌 심장으로 옮기라. 뭐든지 생각을 앞세우려 하지 말고, 당신이 어디로 가야 하는지를 심장으로 느끼려 해보라. 당신이 무엇에 끌리는지 깨닫고, 가능하다면 그것을 따르라. 이 걷기 훈련을 할 시간이 없다면, 그저 가슴 위에 손을 얹고 가슴이 원하는 것을 느껴보라. 이처럼 단순한 훈련이 당신 가슴속 깊은 곳으로 부터 전해오는 신호들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줄 것이다. 그러면 거북처럼 당신의 나침반이 길을 이끌기 시작할 것이다.
실수는 우리가 내면의 나침반을 알고 있는지, 잘 따라가고 있는지를 알려주는 측정 장치이자 피드백이다. 나는 외국어를 좋아한다. 내 꿈은 언젠가 10개 국어를 하는 것이다. 외국 친구들과 그 나라 말로 대화하려 노력하고, 잘못된 부분은 지적해달라고 부탁한다. 모르는 단어가 있으면 의미를 추측하고 정확한 뜻을 물어본다. 파리나 서울에 있을 때 나는 하루에 얼마나 실수를 적게 했는지가 아니라 얼마나 많이 실수했는지에 따라 성공여부를 가늠한다.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는 대부분 치명적이지 않다. 그러나 만약 실수를 두려워하다가 자기 운명의 나침반을 따르지 못하게 되고 어떤 종류의 죽음이 우리에게 닥쳐오면, 우리가 살도록 되어 있는 삶대로 살 수 있는 가능성을 잃는다. 만약 이 두려움을 이겨낼 수 있다면, 더 빨리 성장하고 진정한 삶을 따르는 쪽으로 실수 에너지를 이용할 수도 있다. 그렇게 우리도 누구나 깊고 신비한 운명의 삶을 살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다음 세대에 매우 강력한 무언가를 전해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