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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동화/명작/고전 > 외국창작동화
· ISBN : 9788934954927
· 쪽수 : 196쪽
· 출판일 : 2011-10-12
책 소개
목차
쫓기다 / 귀 먹었어? / 최고의 친구 / 감기 / 출발 / 잊어버리다 / 이삿날 / 이상한 얼굴 / 사냥꾼 / 허풍쟁이 / 수프 도둑 / 캠프파이어 / 온몸이 털로 덮여 / 늑대 울음소리 / 깜짝이야! / 로시 / 늑대, 하하!| 코골기 / 총을 쏜다고? / 벌 / 몰래 빠져나가다 / 수상한 기침 소리 / 약간 이상해! / 아저씨 / 롤프의 할아버지 / 위험해! / 좋은 생각이 아니야! / 제정신이 아니야 / 늑대 인간의 가려움 / 벌레 / 멍청이 / 피 / 괴물 / 사촌 / 진짜 사나이 / 미쳤어? / 늑대의 날 / 진짜 같아 / 흐느낌 / 붕대 / 보름달 / 나 잡아봐라!
책속에서
롤프의 변신이 시작되었다. 아직 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다. 아이들의 눈은 모두 프란첸 선생님에게 쏠려 있었다. 선생님은 정말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어 주었다. 다행이었다. 그 순간 롤프는 자신의 귀가 길고 뾰족해지는 것을 느꼈다. 얼굴도 간지러웠다. 롤프는 뺨을 만져 보았다. 얼굴에서도 변화가 느껴졌다. 그러더니 온몸이 가렵기 시작했다. 늑대 인간의 가려움은 긁는다고 없어지는 것이 아니었다. 롤프는 흠칫 놀랐다. 꼬리가 쑥 나오는 게 느껴졌기 때문이었다.
'도망가야 해! 누가 알아채기 전에 얼른 숨어야 해!'
목이 메어 더 이상 말이 나오지 않았다. 그때 갑자기 무슨 소리가 들렸다. 떠들썩한 소리와 함께 덤불 속에서 한 무리가 나타났다. 큰 손전등을 든 사냥꾼이 앞장서고 그 뒤에 프란첸 선생님, 글록 선생님, 그리고 아이들이 모두 와 있었다.
롤프는 심장이 멎는 것 같았다. 이제 올 것이 왔구나! 이제 모두가 나를 보게 될 거야. 롤프는 사냥꾼의 손전등불빛을 피하려고 노라 뒤에 몸을 숨겼다. 그러나 사냥꾼은 한눈에 상황을 파악했다.
"아하! 내가 말했죠? 닭을 잡아먹는 늑대들이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