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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나이팅게일

미스터. 나이팅게일

문광기 (지은이)
  |  
김영사
2014-04-11
  |  
15,800원

일반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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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나이팅게일

책 정보

· 제목 : 미스터. 나이팅게일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67231
· 쪽수 : 308쪽

책 소개

자신이 원하는 삶을 찾아 상식의 벽에 도전한 한 남자 간호사의 열정을 담은 에세이. 어떻게 직장을 관두고 간호사로서의 인생을 선택할 수 있었는지, 간호사가 된 이후 병상에서 만난 사람들을 통해 어떤 값진 교훈들을 배웠는지를 다양한 일화를 통해 생동감 있게 그렸다.

목차

프롤로그_지금, 당신은 어떤 모습인가요?

1. 시작, 미스터 나이팅게일이 되기까지
눈을 비비고, 귀를 기울이며, 기지개를 켜라
걷지 않으면 길 또한 없다
인생은 나쁜 커피를 마시기에는 너무 짧다
낯선 곳에서 발견한 또 다른 운명
이별이 내게 가져다준 것들
원래 직장으로 다시 가시죠
캔커피 80개의 힘
내 삶의 유일한 선서

2. 생사를 넘나드는 그곳에서의 삶
누구나 자신만의 날개를 가지고 있다
죽으려고 하는 자, 살려고 하는 자
응급벨의 악동, 브루가다증후군
떠나는 자에 대한 마지막 예의
나는 얼마나 떳떳했던가
세상에서 가장 쓸쓸한 죽음
오토바이 사고, 그 이후
이대로 가버리면 억울해서 어쩌나

3. 삶은 누구에게나 평등하다
3만 피트 상공의 위급상황
인생은 때때로 악몽 같다
마지막 사랑, 어머니
다른 이의 소망을 위한 남의 삶을 살 것인가
부모를 두 번 죽이는 일
임종을 앞둔 환자가 들려준 이야기
죽음을 정직하게 직면하라
환한 미소를 머금은 효도 사진 한 장

4. 진정한 삶의 가치를 일깨워준 순간들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불청객, 치매
아이들은 죄가 없다
한국 환자 VS 미국 환자
콘돔은 왜 19금인가요
망자가 잊고 간 지휘봉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존재
위대한 개츠비
한 권의 책이 준 깨달음

에필로그_나는 나답게 살고 싶었다
부록_나이팅게일 진로 가이드

저자소개

문광기 (지은이)    정보 더보기
“제 직업은 간호사입니다”라고 멋지게 소개하는 남자, 문광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세상의 틀에 맞춰 살아가는 일상보다는 사람들과의 만남에서 오는 가슴 따뜻한 소통을 즐기고, 중력에서 벗어나 거대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해주는 스쿠버다이빙을 좋아한다. 꿈이란 수많은 경험을 통해 조금씩 보완하여 채워가는 신비로운 여정이라는 생각으로, 무언가를 사랑하고 좋아하는 것 자체가 행복이라 믿으며 분투하는 행복실천가이다. 2002년 대기업에 입사했으나 그것이 자신의 꿈과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깨달은 후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퇴사를 강행했다. 이후 부산 인제대학교 간호학과에 편입하여 간호학 국가고시에 합격하고 삼성서울병원에 입사했다. 심장내과중환자실(CCU), 흉부외과중환자실(TSICU)을 거쳐 현재는 소화기센터 췌담도내시경팀(ERCP)에서 근무하고 있다. 간호사로서의 경험을 살려 삼성그룹 멘토링 프로그램의 일환인 ‘삼성서울병원 간호사 부문 멘토’로 활동하고 있으며, 개인 블로그 ‘카우치셰어링’을 운영하며 간호사를 꿈꾸는 이들을 돕고 있다. 평범한 삶이지만 자신처럼 뒤늦게 진정한 자기 인생을 향해 첫걸음을 뗀 이들에게 작은 도움이 되고자 <미스터 나이팅게일>을 집필했다. http://blog.naver.com/munkwangk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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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우연히 바닷속 세상과 인연을 맺으면서, 나는 인생 최대의 변환을 맞았다. 다니던 직장을 그만두고 새로운 시작을 꿈꾸는 계기였으니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이 그러하듯 나도 제대로 뭔가를 끝내지도 못한 채 서둘러 새로운 시작만을 바라보고 있었다. 솔직히, 이렇다 할 전환점을 맞아본 적 없이 살아온 나는 끝냄이 두려웠고, 받아들이려고도 하지 않았었다. 내 주위 사람들은 모두 ‘남들 다 그렇게 사는데 무슨 배짱이냐’며 ‘아직 한참 세상을 더 살아봐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지만 나는 원하는 일이 아닌 것에 내 열정과 내 자유를 묻어둔 대가로 얄팍한 물질적 안정을 구걸해 살고 있었던 나에게 외쳤다. “그래, 잘 먹고 잘 살아라. 나는 간다.”


이내 기욤은 남자 간호사에 대한 본인의 생각을 말했다. 일부러 남을 돕는 일을 찾지 않아도 일 자체가 남을 돕는 것이라고 자랑스럽게 말했다. 게다가 간호는 사람이 살아가는 데 꼭 필요한 부분이며, 언제 어디서든 사용할 수 있는 기술이라고 했다. 그의 말을 듣다 보니 나도 모르게 절로 고개가 끄덕여졌다. 나는 잠시 생각에 잠겼다. ‘내가 만약 간호사가 된다면?’ (…) 기욤의 관심 분야는 국제보건과 난민구호라고 했다. 자기 사촌형도 간호사로서 평화봉사단원으로 근무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내가 간호사란 직업에 관심을 가지자 자신도 흥미로웠는지 내 눈을 직시하며 말을 건넸다. “만약 아직 뭘 할까 고민 중이라면, 간호사를 한번 생각해봐.”


이내 응급처치실로 옮겨 학생의 상태를 살펴보니 예상보다 훨씬 심각했다. 팔이 부러지면서 뼈가 밖으로 나오는 개방성 골절로 곧바로 응급수술을 요하는 긴박한 상황이었다. 학생은 본인이 교통사고를 당한 것을 아는지 모르는지, 엄마의 절규에 계속 엄마를 불렀다. 나는 다음 처치를 준비하며 학생의 흙과 피 묻은 손을 닦아주었다. 그때 갑자기 여학생이 나의 손을 꽉 움켜잡았다. 물에 빠진 사람이 살기 위해 지푸라기를 움켜잡듯 살려달라는 무언의 외침처럼 느껴졌다. 마치 붙잡은 손을 놓으면 큰일이라도 날 듯 강한 움켜쥠이었다. 나는 의료용 장갑을 낀 손으로 학생의 손을 꼭 잡은 채 서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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