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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불능

통제 불능

(인간과 기계의 미래 생태계)

케빈 켈리 (지은이), 이충호, 임지원 (옮긴이), 이인식 (감수)
  |  
김영사
2015-12-07
  |  
2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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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제 불능

책 정보

· 제목 : 통제 불능 (인간과 기계의 미래 생태계)
· 분류 : 국내도서 > 사회과학 > 사회학 > 현대사회문화론
· ISBN : 9788934972778
· 쪽수 : 932쪽

책 소개

테크 칼럼니스트 케빈 켈리의 인간과 기계에 대한 독보적인 통찰과 미래 예측. 기술적인 시스템이 자연의 계를 모방하기 시작하는 양상을 분석함으로써 미래 세계가 생물학적인 논리에 의해 굴러갈 것임을 예언한다. 매력적인 인물들과 기계와 생물의 상호작용에 관해 통찰하고 있다.

목차

* 해제_ 신을 창조하는 21세기 과학 원리
1장. 만들어진 것들과 태어난 것들
2장. 벌떼 마음
3장. 반항적 태도를 가진 기계
4장. 복잡성의 조립
5장. 공진화
6장. 자연의 격동
7장. 통제의 출현
8장. 닫힌계
9장. 생물권의 출현
10장. 산업 생태계
11장. 네트워크 경제
12장. 전자 화폐
13장. 신의 게임
14장. 형태 도서관에서
15장. 인공 진화
16장. 제어의 미래
17장. 열린 우주
18장. 조직된 변화의 구조
19장. 후기 다윈주의
20장. 잠자고 있는 나비
21장. 솟아오르는 흐름
22장. 예측 기계
23장. 전체, 구멍, 공간
24장. 신이 되는 아홉 가지 법칙

저자소개

케빈 켈리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세계 최고의 과학 기술 문화 전문 잡지로 손꼽히는 《와이어드》(WIRED)를 1993년 공동 창간한 이래 수년간 편집장을 역임했으며, 현재는 수석편집장으로서 칼럼을 기고하고 있다. 《뉴욕타임스》《이코노미스트》《사이언스》《타임》《월스트리트저널》을 비롯한 여러 지면에 글을 발표했으며, 디지털 사회와 문화를 예리하게 분석하고 전망하는 통찰력 넘치는 글들로 《뉴욕타임스》로부터 ‘위대한 사상가’라는 칭호를 얻기도 했다. 해커 회의, ‘웰’(WELL)과 같은 인터넷 공동체를 통해 디지털 시대의 사회문화 혁신 운동을 주도했으며, 2003년부터는 편집장으로서 매월 50만 명의 방문자 수를 확보한 웹사이트 ‘쿨툴스’(COOL TOOLS)를 운영하고 있다. 테크계의 미래학자, 디지털 시대의 예언자로 명성을 날리고 있는 그의 대표적인 저서로는 『5000일후의 세계』 『인에비터블 미래의 정체』『통제 불능』 『기술의 충격』 등이 있으며, 『통제 불능』은 《포춘》에서 ‘경영자들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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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호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화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과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2001년 『세계를 변화시킨 12명의 과학자』로 우수과학도서 번역상(한국과학문화재단)을, 『신은 왜 우리 곁을 떠나지 않는가』로 제20회 한국과학기술도서 번역상(대한출판문화협회)을 받았다. 옮긴 책으로는 『사라진 스푼』, 『바이올리니스트의 엄지』, 『뇌과학자들』, 『카이사르의 마지막 숨』, 『원자 스파이』, 『경영의 모험』, 『미적분의 힘』, 『천 개의 뇌』, 『차이에 관한 생각』, 『멀티제너레이션, 대전환의 시작』 등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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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원 (옮긴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식품영양학을 전공했습니다. 식품과 생명 현상 뒤에 숨어 있는 과학적 원리를 공부하는 데 흥미와 관심이 많습니다. 엄마가 된 이후에는 삶의 열정을 둘로 나누어 과학책을 읽고 번역하는 일과 두 아이를 키우는 일에 쏟았습니다. 그동안 《스피노자의 뇌》 《에덴의 용》 《일상적이지만 절대적인 화학지식 50》 《기발한 과학책》《지구의 역사를 바꾼 9가지 자연재해》 등 많은 과학 도서를 번역했습니다. 아이들이 세상 모든 것의 작동 원리인 과학에 흥미를 느끼고 그 비밀을 알아나가는 기쁨을 발견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첫 책의 주제로 영양소를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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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식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대학교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지식융합연구소 소장, 문화창조아카데미 총감독이며, 과학문화연구소 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위원, KAIST 겸직교수를 역임했다. 대한민국 과학 칼럼니스트 1호로서 〈조선일보〉, 〈중앙선데이〉, 〈동아일보〉, 〈매일경제〉, 〈한겨레〉, 〈부산일보〉 등 신문에 550편 이상의 고정 칼럼을, 〈월간조선〉, 〈과학동아〉, 〈주간동아〉, 〈한겨레21〉, 〈나라경제〉 등 잡지에 170편 이상의 기명 칼럼을 연재하며 인문학과 과학기술이 융합한 지식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하고 있다. 2011년 일본 산업기술종합연구소의 월간지 〈PEN〉에 나노기술 칼럼을 연재하며 국제적인 과학 칼럼니스트로 인정받기도 했다. 저서로 《4차 산업혁명은 없다》, 《2035 미래기술 미래사회》, 《융합하면 미래가 보인다》, 《지식의 대융합》, 《미래교양사전》, 《자연은 위대한 스승이다》 등 49종이 있으며, 중고등학교 교과서에 20여 편의 글이 수록되었다. 제1회 한국공학한림원 해동상, 제47회 한국출판문화상, 2006년 〈과학동아〉 창간 20주년 최다기고자 감사패, 2008년 서울대 자랑스런 전자동문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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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나는 완전히 밀폐된 유리로 만든 작은 집 안에 있다. 그 안에서 나는 내가 내쉰 공기를 다시 들이마신다. 하지만 팬이 계속해서 휘저어주는 공기는 나름대로 신선하다. 내가 배출한 소변과 대변은 배관과 파이프, 철사, 식물, 습지 미생물 등으로 이루어진 시스템을 지나면서 섭취할 수 있는 물과 음식으로 탈바꿈한다. 맛있는 음식과 훌륭한 물이다.
간밤에 밖에 눈이 내렸다. 하지만 이 실험용 캡슐 안은 따뜻하고 포근하며 습기도 적절하게 유지된다. 오늘 아침 두꺼운 창문 안쪽에 응결된 물방울이 흘러내린다. 식물들이 내부 공간을 채우고 있다. 마음을 따사롭게 만들어주는 황록색의 커다란 바나나나무 잎들이 나를 둘러싸고 있다. 오글오글한 콩 덩굴이 수직면이라면 무엇이든 감고 올라간다. 캡슐 안에 있는 식물 중 절반 정도는 식용 식물이며 나는 이들 식물에서 직접 저녁거리를 거두어들였다.
나는 지금 우주 생활을 실험하는 테스트 모듈 안에 있다. 나를 둘러싼 대기는 식물과 식물이 뿌리내린 토양, 그리고 식물 사이에 설치된 시끄러운 배관과 파이프를 통해 재생된다. 초록색 식물이나 둔중한 기계, 둘 중 어느 한쪽만으로는 나의 생명을 유지시킬 수 없다. 햇빛을 먹고 사는 생명체와 기름을 먹고 돌아가는 기계가 손에 손을 잡고 협력해서 내가 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이 작은 공간 안에서 생명체와 인공물이 결합해 하나의 견고한 시스템을 이루었고, 그 시스템의 목적은 한층 더 높은 복잡성을 길러내는 것이다.
_ ‘만들어진 것들과 태어나는 것들’ 중에서


사람들에게(그리고 사람들에 의해) 민주주의가 처음 제안되었을 때 많은 이성적인 사람들이 이 제도가 무정부주의보다도 더 끔찍한 것일 수도 있다고 두려워했다. 그 두려움은 정당화될 만하고 그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었다. 자율적이고 진화하는 기계들의 민주주의 역시 혼란과 무질서로 얼룩진 극도의 무정부상태를 낳을 것이라는 두려움을 불러일으킨다. 이 두려움 역시 일리가 있다. 자율적 기계 생명체를 지지하는 크리스토퍼 랭턴이 언젠가 마크 폴린에게 이런 질문을 던졌다. “기계의 지능이 인간을 뛰어넘고, 인간보다 효율적이 된다면 생태계에서 인간의 자리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러니까 우리는 기계를 원하는 겁니까? 우리 자신을 원하는 겁니까?”
이 질문에 대한 폴린의 대답은 이 책 전체에 걸쳐 메아리치는 중요한 메시지이다. “인간은 점차 인공적이고 기계적인 능력을 축적해나가고 기계는 생물학적 지능을 축적해나갈 것이라고 봅니다. 그렇게 되면 인간 대 기계라는 대결 국면이 지금보다 덜 중요해지고 도덕적으로도 덜 명확해질 것입니다.”
경계가 애매해지다 못해 대결이 결탁 비슷하게 변모해갈지도 모른다. 생각하는 로봇, 실리콘칩 안에 사는 바이러스, 전자기기에 전선으로 연결된 인간, 유전자 수준에서 원하는 형질을 조작해낸 생물, 인간-기계 마음으로 엮인 전 세계…. 이 모든 것이 실현된다면 우리는 인간의 발명품이 인간에게 생명과 창조력을 부여하고 한편 인간이 발명품에 생명과 창조력을 부여하는 세상을 살게 될 것이다.
_ ‘반항적 태도를 가진 기계’ 중에서


다음은 한 문단으로 요약한, 흥미 위주의 세계 역사이다. 아프리카의 사바나가 수렵 채집을 하는 인간을 낳았다(순수한 생물학적 과정). 수렵 채집을 하는 인간이 농업을 낳았다(자연 길들이기). 농사를 짓는 인간이 산업을 낳았다(기계 길들이기). 산업화된 인간이 지금 현재 출현하고 있는 탈산업화된 무엇인가를 낳고 있다. 그것이 무엇인지 우리는 아직 알아내려 하고 있을 뿐이다. 그러나 나는 그것이 태어난 것과 만들어진 것의 결합이라고 믿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다음 시대의 향취는 생체공학적이라기보다는 신생물학적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왜냐하면 생물학과 기계는 처음에는 동등하게 시작할지 모르지만 어떤 방식으로 섞이든 항상 생물학 쪽이 우위를 점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 이유는 오히려 생명 현상이 신성한 위치에 있지 않기 때문이다. 생명은 어떤 신비한 수단을 통해 물려받은 신성한 지위가 아니다. 생명 현상은 모든 복잡성이 궁극적으로 도달하게 되는 필연성, 거의 수학적 확실성이다. 그것은 바로 오메가 포인트이다. 만들어진 것과 태어난 것이 서서히 뒤섞이면서 생물학적인 것이 우성, 기계적인 것이 열성 형질이 되었다. 결국 생물 논리가 항상 이긴다.
_ ‘산업 생태계’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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