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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공감

얽힌 공감

(알아차리고, 주의를 기울이고, 성찰하고, 돌보고, 책임지는 것에 관하여)

로리 그루언 (지은이), 송섬별 (옮긴이)
프레스탁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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얽힌 공감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얽힌 공감 (알아차리고, 주의를 기울이고, 성찰하고, 돌보고, 책임지는 것에 관하여)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교양 인문학
· ISBN : 9791197494086
· 쪽수 : 200쪽
· 출판일 : 2026-05-20

책 소개

동물정치 이론서 《주폴리스》를 국내에 소개한 프레스탁!이 인간과 비인간 동물의 관계를 돌봄윤리의 관점에서 다시 묻는 책 《얽힌 공감》을 출간한다. 미국 철학자 로리 그루언은 공감을 단순한 동정이나 연민이 아니라, 이미 얽혀 있는 관계 속에서 타자의 안녕에 주의를 기울이고 책임 있게 응답하는 윤리로 제시한다.

목차

여는 글

들어가기

1장 대안 윤리를 찾아서

전통적 윤리 이론의 한계 | 전통적 윤리 이론과 동물해방 | 동일성에 집중할 때의 위험성 | 원칙 중심의 윤리를 넘어 | 돌봄 윤리 | 동물 윤리의 페미니즘 돌봄 전통

2장 공감이란 무엇인가?

동정과 공감 | 공감의 여러 형태 | 윤리에서 공감의 역할은 무엇일까 | 공감에 대한 흔한 오해: 투사

3장 얽힘

관계적 자아 | 얽힌 공감 | 변화무쌍한 얽힘 | 의도를 지닌 지구의 타자들 | 인식의 변화

4장 공감 능력 기르기

부정확한 공감 | 부적절한 공감 | 겸손과 희망

닫는 글

주

감사의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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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로리 그루언 (엮은이)    정보 더보기
미국 웨슬리언 대학교 철학과 교수이자 웨슬리언 대학교 동물연구센터 소장. 페미니즘·젠더·섹슈얼리티·환경학을 가르치며, 윤리 및 정치 이론과 실천의 교차점에서 오랜 시간 소외된 존재들, 특히 여성·유색인종·수감자·비인간 동물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하고 있다. 『에코페미니즘』, 『동물 윤리 입문』Ethics and Animals: An Introduction, 『애니멀 레이디스: 젠더, 동물, 광기』Animaladies: Gender, Animals, and Madness 등을 쓰고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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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섬별 (옮긴이)    정보 더보기
다른 사람을 더 잘 이해하고 싶어서 읽고 쓰고 번역한다. 여성, 성소수자, 노인, 청소년이 등장하는 책을 좋아한다. 고양이 물루, 올리버와 함께 용감하고 다정하게 살고 싶다. 옮긴 책으로는 《자미》, 《페이지보이》, 《암전들》, 《침대와 침대를 오가며》, 《슬픔은 사람을 위한 것》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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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아는 존재와 알지 못하는 존재에게
가까이, 또 멀리 향하는 얽힌 공감

얽힌 공감은 정말로 변화를 끌어낼 수 있을까. 그루언은 어린 침팬지 ‘에마’를 만나면서 인식이 급격하게 뒤바뀌는 경험을 한다. 아이러니한 인식의 변화도 있었다. 비건 가공식품 팜유 플랜테이션 개발로 인해 오랑우탄 서식지 80퍼센트가 파괴되고 매년 6천 마리 이상의 오랑우탄이 죽는다는 사실은 우리의 어떤 실천과 소비가 먼 곳의 숲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오랑우탄, 호랑이, 코끼리 등의 야생동물의 삶과 긴밀하게 얽혀 있음을 보게 했다.
반려동물과 함께 살면서 인식의 변화가 시작된 사람이 많을 것이다. 한 발짝 내디디면 마주치는 비인간 존재들을 보면서도 우리는 매일 조금씩 바뀔 수 있다. 그들에게 주의를 기울이기, 잘려나간 서사를 메우기, 그들이 처한 상황을 그들의 입장에서 생각해보기, 그러기 위해 그들에 대해 배우기, 공감 능력을 가다듬기, 내가 지닌 특권과 복잡한 관계망을 이해하기, 감각의 촉수를 세우기.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갈고 닦고 나누는 것. 『얽힌 공감』을 읽은 독자들이 가장 먼저 시작할 수 있는 일일 것이다.


이런 사례들을 보면 인간이 다른 동물과 다르며 우월하다고 여겨지는 흔한 이유, 즉 오로지 인간만 규범을 지키고 비인간 동물은 그저 즉각적인 욕구대로 행동한다는 생각은 설득력을 잃기 시작한다. 이러한 인간 예외주의적 주장의 허점을 드러내는 것은 편견을 극복하기 위해 중요하다.


온전히 설명하려면 (적어도) 두 가지 방법이 필요하다. 첫째는 맥락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고, 둘째는 우리의 ‘주의 기울이기’ 또는 ‘돌봄’을 발달시키는 것이다. 맥락주의와 돌봄의 인식을 함께 고려하면 우리의 도덕적 경험, 결정, 행동을 더 정확히 그려낼 수 있다.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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