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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액션/스릴러소설 > 외국 액션/스릴러소설
· ISBN : 9788934979234
· 쪽수 : 304쪽
책 소개
목차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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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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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6
7
리뷰
책속에서
수렵감시관이 현장에서 무장하지 않은 사람과 맞닥뜨리는 일은 거의 없었다. 사냥꾼은 라이플, 산탄총, 휴대 무기를 지니고 다녔다. 하이커, 낚시꾼, 야영객 중에도 무장한 이가 적지 않았다. 사냥에 쓰는 날카로운 브로드헤드 화살은 조의 트럭 유리창을 거뜬히 깨고 들어올 수 있다. 하지만 그런 건 사냥철에만 조심하면 됐다. 지금은 사냥이 금지된 한여름이다. 사냥 금지기간에 총을 들고 설치는 건 밀렵꾼이나 소도둑뿐이었다. (…) 조 피킷은 작은 언덕에 올라 상황을 살폈다. 아래쪽에 커다란 수컷 뮬 세 마리가 옆으로 쓰러진 채 죽어 있었다.
크레이지우먼은 빅혼 가에서 가장 늦게 개발된 캠프장으로, 산에 오르는 하이커에 출발점으로 유명했다. “바넘 보안관님과는 무전 가능합니까?” 조가 물었다. “아마 그럴걸요.” “그럼 무전을 한번 넣어봐요. 연결되면 말을 탄 용의자는 오티 킬리이고, 지금 우리 집 뒤편 장작더미에 숨진 채 누워 있다고 전해줘요.” 웬디는 숨이 턱 막혀버린 듯 잠시 말이 없었다. “방금 뭐라고 하셨죠?”
조는 앞으로 석 달 이상 일요일마다 아이들에게 아침을 만들어 먹이고 한가하게 신문을 훑는 여유를 누리지 못할 거라는 걸 알았다. 심지어 지금도 그랬다. 목요일은 와이오밍 트웰브슬립 카운티에 사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날이었다. 가장 먼저 영양 사냥이 허용될 것이고, 사슴과 엘크와 무스가 그 뒤를 이을 것이다. 사냥철이 시작되면 조는 온종일 산과 언덕에 나가 순찰을 해야 했다. 학교에서는 가족과 사냥하러 산에 가는 아이들을 위해 ‘엘크 데이’까지 만들어놓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