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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4988519
· 쪽수 : 408쪽
· 출판일 : 2020-02-04
책 소개
목차
머리말
1장 내가 바라는 평생의 소원
2장 나는 독생녀로서 이 땅에 왔습니다
3장 ‘어린양 혼인잔치’는 세계를 구원하는 등불
4장 가시밭길을 넘어, 인류의 등불이 되어
5장 심정문화는 영원한 천국의 표상입니다
6장 평화의 어머니, 동토를 넘어 세상 끝까지
7장 청춘의 아픔은 내일의 태양입니다
8장 가정은 가장 귀한 보석입니다
9장 하나님 나라는 우리 가운데에 있습니다
10장 신(神)세계를 향한 위대한 도전
11장 천일국 안착을 위한 천주적 가나안 40일 노정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슬픔과 억울함을 딛고 나는 문 총재가 옥에 갇힌 13개월 동안 교회와 섭리를 이끌었습니다. 전 세계 모든 식구들이 안정된 가운데 흔들림 없는 신앙생활을 이어 가도록 했습니다. 처음 문 총재가 옥에 갇혔을 때 세계의 언론들은 과연 통일교가 존속할 수 있을 것인지, 아니면 시야에서 사라질 것인지 비아냥거리며 입방아를 찧었습니다. 몇몇 언론은 마치 기다리고 있었다는 듯 섣부른 장담을 했습니다.
“통일교는 스스로 와해될 것이며 신도들은 뿔뿔이 흩어질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일은 절대 일어나지 않았고 오히려 신도들이 부쩍 늘어났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나는 사나흘 동안 연습해 연설문을 모두 일본어로 준비했습니다. 일본 도쿄돔에 5만여 명이 모였습니다. 일본 수도에서 내가 처음으로 일본말로 강연을 한다고 하니 역시나 사람들은 믿지 않았습니다. 심지어 집행부에서는 만약의 경우를 대비해 무대 옆에 일본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수 있는 간부를 대기시켜 놓았습니다. 그런데 내가 연단에 올라 입을 열자마자 일본 사람들은 너무 놀라 감탄사를 연발했습니다. 처음에는 ‘어디선가 틀리겠지, 어디가 틀릴까’ 기다리다가, 내가 한 마디 한 마디 또렷하게 말할 때마다 놀라움에 사방에서 탄성이 터졌습니다. 나는 지치지 않고 5개 도시를 순회하며 일본 여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았습니다.
“우리 통일교회의 후임자가 누가 되어야 할지, 이제 결정할 때가 되었어요.”
갑자기 나온 ‘후임자’라는 단어에 아무도 말을 잇지 못했습니다. 문 총재는 다시 한번 식구들을 둘러본 후 진중하게 말했습니다.
“내가 없어도, 어머니만 있어도 돼요.”
그 말이 끝나는 순간 나에게 ‘통일교 제2대 교주’로서 막중한 사명이 주어졌습니다. 사람들은 깜짝 놀랐으나 나는 조용히 그 말을 들었습니다. 세상을 구원할 독생녀이자 우주의 어머니로서 그 사명은 이미 30년 전에 주어진 것이지만, 나는 문 총재가 전면에서 섭리를 이끌어 가도록 한 발 뒤로 물러서 있었습니다. 그날 후계자를 발표한 것은 모스크바에서 혹여 일어날지도 모를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비해 차후의 모든 일을 염두에 둔 비상조치였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