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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어린이 > 과학/수학/컴퓨터 > 과학 일반
· ISBN : 9788934993520
· 쪽수 : 144쪽
책 소개
목차
첫 번째 미션 탐정 사무소를 세워라!
지구온난화가 심해지면?
몰디브 소녀에게서 온 편지
두 번째 미션 탄소 발자국을 찾아라!
탄소는 고체, 아니면 기체?
투발루 소년에게서 온 편지
제주도 용머리 해안 소녀에게서 온 편지
세 번째 미션 탄소 발자국을 쫓아라!
식탁 위의 탄소 발자국
미국의 소고기 공장에서 온 편지
네 번째 미션 탄소 발자국을 찾아라!
소나무를 얼마나 심어야 할까?
카본 박사의 방문 예고장
다섯 번째 미션 탄소 발자국을 재판하라!
이산화탄소가 순환한다고?
나무의 편지
리뷰
책속에서
이연두 선생님은 교탁을 탕탕 쳤다.
“주목! 아무래도 탄소 발자국을 잡는 탐정 사무소를 만들 때가 온 것 같구나.”
“탐정 사무소요?”
아이들은 선생님의 말에 어리둥절해했다. 선생님은 그런 아이들의 얼굴을 보며 방끗 웃었다. 이연두 선생님은 웃을 때에 뺨이 우물져서 정말 예뻤다.
“우리 모두 탄소 발자국을 추적해 보는 거야.”
“탄소 발자국이 뭔데요?”
나무가 번쩍 손을 들고 물었다. 이연두 선생님이 진지한 얼굴로 나무를 보았다.
“이산화탄소의 흔적을 말하는 거야. 이산화탄소는 지구온난화를 일으키는 주범이지.”
안녕!
나는 몰디브에 사는 말레라고 해. 말레는 몰디브의 수도 이름이기도 해. 우리 엄마 아빠가 큰 사람이 되라고 붙여 주신 이름이지. 하지만 과연 내가 그렇게 잘 자랄 수 있을까? 무슨 소리냐고? 우리나라는 점점 가라앉고 있어. 몰디브는 인도양에 위치한 섬나라야. 국토의 80%가 해발 1m 이하인데다 국민의 42%가 해안가에 살고 있지. 우리나라는 점점 가라앉고 있어. 엄마 말로는 가라앉는 게 아니라 해수면이 점점 상승해서 섬이 잠기는 거래.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이 매년 신혼여행으로 몰디브를 찾고 있어. 그 사람들을 볼 때마다 참 부럽다는 생각을 해. 하지만 나무랑 보람이가 커서 결혼을 할 즈음에는 몰디브가 아예 바다에 잠겨서 사라질지도 몰라.
-몰디브 소녀 <말레의 편지>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