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경제경영 > 경제학/경제일반 > 경제사/경제전망 > 한국 경제사/경제전망
· ISBN : 9788935210282
· 쪽수 : 372쪽
· 출판일 : 2015-01-05
책 소개
목차
Part 1. 2014 세계 경제 전망 _ 선진국 금융정책으로 좌우될 2015년 세계 경제
1장 선진국 경제, 세계 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인가
01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는 미국 경제
02 버블 붕괴 영향에 시달리는 유럽 경제
03 위기에도 견고하던 영국 경제 흔드는 노동 시장
04 유럽은 장기 침체에 빠질 것인가
2장 일본 경제, 장기 불황의 늪을 빠져나올 수 있는가
01 일본 경제는 바닥을 치고 회복할 것인가
02 소비세율 인상의 다양한 영향력
03 금융완화의 시대는 종언을 고할 것인가
3장 사면초가의 한국과 신흥국 경제, 탈출구는 무엇인가
01 한국 경제, 경기 대책의 효과가 나타날 것인가
02 요동치는 신흥국 경제의 미래
03 중진국 함정에 빠진 중국 경제
Part 2. 2015 한국 경제의 미래 _ 저성장 속에서의 재도약을 위한 기반 정비, 2015년 한국 산업
4장 미래를 위한 전면적 혁신, 자동차 산업
● Preview: 2020 중장기 비전 달성을 위한 재정비에 나선 자동차 산업
01 새로운 경쟁 패러다임, 자율주행 기술
02 해외 생산 현지화에서 본국기지 전략까지
03 자동차 판매에 불어온 혁신의 파고
5장 전자ㆍ전기 산업에 도래한 새로운 경쟁 환경
● Preview: 재도약을 위한 혁신, 2015년의 전자ㆍ전기 산업
01 신성장동력을 찾아나선 전자 산업
02 적신호가 켜진 부품·소재 산업의 생존전략
03 파괴적 혁신을 불러올 3D프린터
6장 부동산 산업은 회복할 수 있는가
● Preview: 소비성향 및 정책 변화로 형성된 새로운 부동산 환경
01 투자에서 주거로, 주택 소비 트렌드의 변화
02 주택 대량 공급 시대의 종언
03 민간 주택 임대 시장은 양성화될 수 있는가
04 부상하는 창조적 도시 개발 방식
7장 소비트렌드 변화와 유통 산업 성장 기회
● Preview: 레드오션인 동시에 여전히 블루오션인 유통 산업
01 스마트한 소비자의 등장과 유통채널 다각화
02 질적 성장으로 전환하는 편의점
03 드러그스토어는 날개를 달 수 있는가
04 국경을 넘은 소비패턴 변화와 백화점의 생존전략
8장 고령화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헬스케어 산업
● Preview: 2015년 한국 헬스케어 산업의 빅뱅은 시작되는가
01 의료 민영화, 기우인가, 현실인가
02 대규모 인수합병이 일어나는 의약품 시장
03 고령화사회의 복지제도와 전망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양적완화 정책을 비롯한 비전통적인 금융정책을 채택해온 미국과 영국에서는 경기 회복과 함께 2015년에 걸쳐 금융정책을 정상화시키기 위한 본격적인 환경 정비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가운데 미국은 2014년 10월 양적완화 종료를 선언했고, 영국 중앙은행은 정책 정상화 시점을 검토하면서 노동 시장 잉여자원 현황에 대한 논의를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노동 시장의 잉여자원에 관한 논의가 심도 있게 진행되는 이유 중 하나는 심각한 경기 후퇴로 인해 양산된 대규모 실업자들이 자신에게 유리한 노동조건으로 고용 시장에 복귀하지 않는 한 임금 상승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증가하지 않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과 영국의 실업률은 급속히 하락하고 있지만 이에 비해 임금 상승률은 아직 낮은 수준이며, 물가 상승률 역시 목표인 2%를 밑돌고 있다가시적인 상황만 보면 서둘러 금융완화의 방향성을 전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러나 양적완화와 같은 비전통적인 금융정책은 거액의 금융자산을 중앙은행이 매입해버린 것이기 때문에 중앙은행의 자산 균형, 즉 대차대조표를 조정하여 원래의 상태로 되돌리려면 너무 많은 시간이 필요해진다. 그렇게 되면 정말로 긴축정책이 필요한 단계에 와서 서둘러 정책 방향을 전환하고자 해도 적기를 놓칠 수 있기 때문에 경기가 어느 정도 회복되었음에도 인플레이션 압력은 약한 현 시점부터 금융정책의 정상화를 위한 출구전략을 시행해야 한다.
그러나 이러한 투자를 기반한 성장모델에도 한계가 보이고 있다. 실제로 [도표 P- 4]에 보듯이 신흥국이 시행해온 투자 대비 GDP의 추이는 2000년대 초반에 급상승했지만, 그 수준은 이미 30%를 웃돌았으며, 최근 몇 년 동안은 성장세가 둔화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지금까지 세계 경제를 견인해온 중국에서는 생산가능인구가 더 이상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인건비가 저렴한 노동력을 대량으로 확보할 가능성이 사라지고 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변화를 확실히 인식하고 (부동산을 포함한)투자나 수출에 의존한 성장이 아닌 국내 소비를 축으로 한 성장으로 경제구조를 전환하려고 시도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성공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15년 신흥국의 경제 상황을 예상하는 데 있어서 중요한 요인은 앞서 제시한 선진국 금융정책 정상화 움직임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가이다. 2013년에 테이퍼링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을 때에는 큰 혼란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일부 신흥국에서 상당히 큰 조정이 필요해졌다. 2015년 금융정책 정상화 과정이 시작되었을 때에도 이와 같은 큰 혼란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 단언하기는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