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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우리나라 옛글 > 산문
· ISBN : 9788936413040
· 쪽수 : 632쪽
· 출판일 : 2007-04-30
책 소개
목차
서남동양학자료총서 간행사
일러두기
해제
제1화 산승의 잔혹함으로 깨어진 혼인의 꿈
미인은 끝내 한 목숨 버려 정절을 지키고, 사내는 맹서한 후 장가들지 않다
제2화 기지로 죽음을 모면한 이낭자
낭군은 나이 들어 유학遊學을 가고, 자비로운 관음보살이 꿈에 계시하다
제3화 제 목을 잘라 옥사를 해결한 효녀
어머니는 통곡하며 효녀의 머리를 자르고, 흉악한 중은 명관의 손을 벗어나지 못하다
제4화 대동강 물을 판 봉이 김선달
인홍仁鴻은 닭을 봉황이라 속이고, 낭사浪士는 명판관보다 뛰어나더라
제5화 욕정에 눈이 멀어 아들을 죽이려 한 윤씨
간악한 경객經客은 법회를 열어 간통하고, 판관은 관棺을 대기시키고 공초케 하다
제6화 어느 청춘남녀의 일그러진 욕망
못된 놈이 은밀한 약속을 지키느라 흉측한 일을 저지르고, 명판관은 산신의 말을 빌려 흉계를 적발하다
제7화 꾀쟁이 하인 어복손의 신출귀몰
어리석은 생원이 식구들을 몰아 용궁에 매장시키고, 사악한 종은 다락에서 잠들었다가 악몽에 놀라 깨다
신단공안 원문
일러두기
책속에서
계항패사는 말한다.
'김낭자가 비록 열녀이기는 하나 중을 불러들여 불경을 외우게 했으니 이는 이미 화근을 품은 것이요, 혜랑이 비록 효녀이기는 하나 목을 졸라 자결한 것은 차마 해서는 안되는 일이었다. 어리석구나, 이삼랑! 처음엔 죽은 친구의 우정을 생각해서 쉽사리 옥사를 일으키더니, 끝에 가서는 효녀의 죽음이 회한이 되어 병을 얻어 죽고 말았으니. 이삼랑의 어리석음이 그렇듯 심하다니. 그러나 마음을 속이지는 않은 사람이다.'-p101 중에서
청천자는 말한다.
'어두운 방에서 남을 속여도 신의 눈이 번개 치듯 하는 법. 누가 악을 행할 수 있다고 하는가. 심하구나, 악을 행한 화라는 것이! 처음 화는 남에게 미치지만 결국 자신에게 되돌아오나니, 오호라 경계하지 않으랴!'-p406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