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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시 > 한국시
· ISBN : 9788936425326
· 쪽수 : 124쪽
· 출판일 : 2026-02-25
책 소개
목차
제1부
모란이, 그날처럼
옴팡골
산밑 집
옴팡골에 산밑 집에
저 꽃밭
그래도 저 꽃밭
붉은 실
시인 한흑의 모(母)
그윽한 밤에
그림자놀이 하던 날은 가고
고양이는 괜찮아
해바라기씨 이야기
제2부
찔레 덤불 속
나의 어린 신
도라지 꽃밭으로
용암사 해돋이
봄달, 자목련
장마
수묵
모란에게
호랑지빠귀
울고 가는 저 기러기
제3부
버들피리 꺾어 불던
마루 밑에 살던 것들에게
머나먼 골짜기
피자두
못골 큰집
삼세번
고들빼기 꽃이
동기간에
가시지 않는 비린내
일 많이 한 손 1
일 많이 한 손 2
노제(路祭)
2024 겨울, 못골
꾸구리가 앉았던 데
제4부
소 등가죽의 떨림같이
어디로 가는 배냐
물 먹는 논
믿을 만한 구석
방하착(放下着)
쇠죽 안칠 때
능이가 나는 곳
부부
노이히 삼촌을 생각함 3
신들의 황혼
늦게 온 손님
여이
봄나들이 사진 속
장날 3
물멀미
상봉(相逢)
여울목
제5부
물까마귀
여름은 어떻게 오는가
옛 노래의 도랑 가에서
기억해야 하는 감각
바랭이와 쇠비름은
소쩍새의 위장술
두릅 순은 몇번 꺾나
결대로
스무고개
밤눈 내리니
작약
무서운 기다림
먼 훗날
해설|김준현
시인의 말
저자소개
책속에서
모란꽃 이파리를 쓸며 바람은 불고
향기를 흩으며 바람은 불어가고
오늘 내가 여기 없어도
내일 내가 여기 있어도
모란은 필 테고
벌 나비는 날아다닐 테고
―「모란이, 그날처럼」 부분
아이 손에 길든 불덩이가
복사꽃 만발한 과수원이 되었다가
솟구쳐 불타는 한마리 새가 되었다가
태양 마차를 끌고 가는 불덩어리 말들이 되었다가
다시 다독이자
까뭇까뭇 별이 돋은 밤하늘이 된다
―「옴팡골에 산밑 집에」 부분
이렇게 손을 펴면 박쥐가 되고 새가 되고
요렇게 깍지를 끼면 토끼가 된단다
심지의 불이 사그라들고 있어요
엄마 엄마, 들리세요?
사납게 문을 흔들어대는 소리
길게 짧게 번갈아 우리를 부르고 있어요
엄마 엄마, 흰 새를 타고 날아가세요
―「그림자놀이 하던 날은 가고」 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