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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실연 클럽

해피 실연 클럽

정은숙 (지은이)
창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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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 실연 클럽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해피 실연 클럽 
· 분류 : 국내도서 > 청소년 > 청소년 문학 > 청소년 소설
· ISBN : 9788936457440
· 쪽수 : 276쪽
· 출판일 : 2026-02-20

책 소개

사랑스러운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무장한 이야기꾼 정은숙이 『해피 실연 클럽』(창비청소년문학 144)으로 돌아왔다.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외치는 중학생 ‘도미래’가 어느 날 익명의 연애편지를 받으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청소년이 겪을 법한 풋사랑과 연애, 그리고 실연을 다양한 인물의 관점에서 조망한다.
사랑이 별거야? 우리는 실연도 해피하게!
한번쯤 실연하게 될 당신을 위한 솔루션


사랑스러운 유머와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무장한 이야기꾼 정은숙이 『해피 실연 클럽』(창비청소년문학 144)으로 돌아왔다. 사랑을 믿지 않는다고 외치는 중학생 ‘도미래’가 어느 날 익명의 연애편지를 받으며 시작되는 이 이야기는 청소년이 겪을 법한 풋사랑과 연애, 그리고 실연을 다양한 인물의 관점에서 조망한다.
작품 속에서는 마치 우리가 주변에서 본 듯한, 다채로운 성격을 가진 청소년들이 각자의 연애사를 위해 고군분투한다. 하지만 역시 능숙하지 않아서 그럴까, 이들의 여정에는 부끄러운 실수와 어딘가 애매한 판단이 가득하다. 그때 ‘실패한 사랑은 가치 없는 것일까?’라는 질문에 답하듯 미래와 친구들은 갖가지 역경도 ‘해피 실연 클럽’이라는 모임을 통해 재미있게 극복한다. 현실감 넘치는 연애 예능 프로그램의 청소년판인 『해피 실연 클럽』 속으로 들어가 보자. 흥미진진한 여정을 따라가다 보면 인생에 찾아올 온갖 실연과 실망들을 ‘해피하게’ 넘길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사랑은 쓸모없어!
그렇게 외치던 나에게 편지가 한 통 도착했다


화면 속 아이돌을 보며 심장이 뛰거나 옆자리 친구가 이상하게 신경 쓰이기 마련일 시기, 중학생. 하지만 이제 막 3학년이 된 미래는 늘 ‘사랑 따윈 믿지 않아’라며 심드렁하다. 할머니가 어린 시절부터 보여 줬던 소위 ‘막장’ 드라마 때문일까, 혹은 영원할 것 같았던 사랑이 배신으로 끝나는 현실을 직접 목격해서 그럴까. 미래의 가장 절친한 친구 ‘은솔’은 그런 미래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한다. 이렇게 생각이 다른 친구지만 미래는 은솔을 신뢰하고, 그래서 자신에게 얼마 전 도착한 의문의 편지를 몰래 보여 준다. 바로 익명으로 도착한 연애편지를.

나는 너를 아주 많이 좋아해.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이 이렇게 깊을 거라고 감히 생각도 못 했어. ―본문 17면

‘보내는 이’에 달랑 ‘라스카’라는 단어만 적혀 있는 편지를 받고 사랑에 무관심했던 미래조차 마음이 흔들린다. 은솔은 편지에 있는 몇 가지 단서들로 라스카가 미래 주변에 있는 친구일 거라고 유추하는데……. 미래는 말도 안 된다며 그 추측을 부정하고만 싶다. 자신을 좋아하지 말라고 늘 뻐기는 이선이나, 매일 나한테 시비 거는 영조가 라스카일 수도 있다고?

실연이 행복한 이벤트라니
하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실망하고 싶지 않은걸


미래와 은솔은 우선 가장 가까운 친구들로 구성되어 있는 ‘해피 실연 클럽’ 내에서 라스카를 찾고자 한다. 해피 실연 클럽은 은솔이 만든 모임으로, ‘실연도 행복한 이벤트가 될 수 있다’는 신조를 가지고 실연한 친구들에게 여러 치유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실연한 사람을 위한 모임이라는 최초의 취지가 무색하게 클럽 내에는 모태 솔로인 친구, 짝사랑 중인 친구, 미래처럼 사랑에 무관심한 친구까지 가지각색의 사연이 넘친다.
모임 안에서 편지의 주인공을 찾으며 쥐구멍에 숨고 싶은 순간을 겪기도 하고, 편지 따위 박박 찢어 버리고 싶을 정도로 머리 아플 때도 있다. 라스카를 찾자는 은솔에게 이리저리 끌려 다니며 갈피를 잡지 못하던 미래는 여러 부끄러운 경험을 뒤로하고 마침내 깨닫는다. 자신은 사랑에 무관심했던 게 아니라, 사랑이 실패하는 게 너무 두려웠다는 사실을.

쪽팔리면 좀 어떠냐는 말이 쿵, 하고 다가왔다. 이선의 말대로 좋아해서 고백하는 게 잘못은 아니다. 거절당해 쪽팔린 것도 벌이 아니었다. 그런데 나는 왜 그렇게 감추고 숨기려고만 했을까? 잘못도 아니고, 벌도 아니었는데……. ―본문 238면

실패한 사랑은 가치가 없다고들 하잖아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싶어


실패가 두려워서 시작조차 하지 않는 일은 사랑뿐만 아니라 다양하다. 우리는 간혹 노력이 배신당할까 봐, 투자한 만큼 돌려받지 못할까 봐, 아무리 노력해도 안 될까 봐 많은 것을 포기한다. 미래 역시 먹지 못한 포도가 분명 실 거라며 툴툴거렸던 여우처럼 애초에 사랑을 포기해 버렸던 것이다. 실패한 일은 가치 없다고 여겨지니까.
하지만 라스카의 정체를 찾기 위해 해피 실연 클럽에서 고전하던 미래에게는 주먹을 꼭 쥐고 자신의 진심을 말했던 순간, 부끄러워서 입 밖으로 내지 못했던 이야기를 용기 내어 꺼낸 일, 솔직한 마음을 다시 솔직한 마음으로 되돌려 받은 사건 등 보석 같은 경험이 소중하게 쌓였다. 그렇기 때문에 ‘사랑이 별거야?’라고 외치던 미래는 앞으로 이렇게 말하게 될 것이다. ‘실패가 별거야?’

두 사람의 관계가 끝났어도 함께했던 시간들 속의 사랑마저 사라지는 건 아니라고 생각했다. 실연 속에서 버려진 많은 사랑의 가치를 존중하고 싶었다. ―작가의 말 중에서

목차

해피 실연 클럽을 시작하겠습니다
쪽팔리면 좀 어때?

작가의 말

저자소개

정은숙 (지은이)    정보 더보기
서울 출생.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동화 「슈퍼맨과 스파이더맨이 싸운다면」으로 제4회 푸른문학상 ‘새로운 작가상’을 수상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소설 『정범기 추락 사건』 『정글북 사건의 재구성』 『용기 없는 일주일』 『내일 말할 진실』 『완벽한 가족을 만드는 방법』 『그래도 사랑을』, 동화 『댕기머리 탐정 김영서』 『어쩌면 나도 명탐정』 ‘명탐견 오드리’ 시리즈 등을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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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세상에는 두 종류의 사람이 있다. 사랑을 믿는 자와 사랑을 믿지 않는 자. 수요 없는 공급일 테지만 나는 사랑을 믿지 않는다.


사랑이 얼마나 부실하고 하찮은 것인지 목격한 내가 어떻게 사랑을 믿을 수 있을까. 그런데 사랑 따위 개나 주라며 외치고 싶은 나에게 편지가 한 통 도착했다.


나도 벅차오르는 이 마음을 지금 표현하지 않으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용기를 냈어. 한국에 돌아가면 너를 만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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