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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두부

박완서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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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두부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한국에세이
· ISBN : 9788936470791
· 쪽수 : 234쪽
· 출판일 : 2002-10-30

책 소개

출옥한 사람에게 두부를 먹이는 풍습에 대해 박완서는 이렇게 풀이한다. "징역살이를 속된 말로 '콩밥 먹는다'라고 한다. 두부는 콩으로부터 풀려난 상태이나 다시는 콩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렇다면 두부는 옥살이하지 말란 당부나 염원쯤 되지 않을까."

목차

책 머리에

1부 노년의 자유
가족
두부
옛날
노년
마음 붙일 곳
구형 예찬

2부 아치울 통신
흔들리지 않는 전체
트럭 아저씨
봄의 환
사소한 그러나 잊을 수 없는 일
가을의 예감
검은 나비의 매혹
유년의 꽃
노을이 아름다운 까닭
죽은 새를 위하여
아치울 통신

3부 이야기의 고향
개성사람 이야기
내 안의 언어사대주의 엿보기
놓여나기 위해, 가벼워지기 위해

4부 사로잡힌 영혼
사로잡힌 영혼
그는 그 잔혹한 시대를 어떻게 살아냈나
모두모두 새가 되었네

저자소개

박완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1년 경기도 개풍에서 태어나 세 살 때 아버지를 여의고, 일곱 살에 서울로 이주했다. 숙명여자고등학교를 거쳐 서울대학교 국어국문학과에 입학했으나, 6·25전쟁이 일어나 학업을 중단했다. 1970년 마흔의 나이에 《여성동아》 장편소설 공모에 「나목裸木」이 당선되어 등단했다. 이후 여든에 가까운 나이까지 왕성한 창작활동을 하며 소설과 산문을 쓰며 왕성한 창작활동을 했다. 담낭암으로 투병하다 2011년 1월 22일, 향년 80세로 세상을 떠났다. 그의 작품 세계는 유년의 기억과 전쟁의 비극, 여성의 삶, 중산층의 생애 등으로 압축된다. 각각의 작품은 특유의 신랄한 시선과 뛰어난 현실감각으로 우리 삶의 실체를 온전하게 드러낸다한국작가상(1980), 이상문학상(1981), 대한민국문학상(1990), 이산문학상(1991), 중앙문화대상(1993), 현대문학상(1993), 동인문학상(1994), 한무숙문학상(1995), 대산문학상(1997), 만해문학상(1999), 인촌문학상(2000), 황순원문학상(2001), 호암예술상(2006) 등을 수상했으며, 2006년 서울대학교에서 명예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2011년 타계 후 문학적 업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이 추서되었다. 장편소설 『나목』 『목마른 계절』 『도시의 흉년』 『휘청거리는 오후』 『오만과 몽상』 『그해 겨울은 따뜻했네』 『서 있는 여자』 『미망』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 산이 정말 거기 있었을까』 『아주 오래된 농담』 『그 남자네 집』을 썼으며, 소설집 『부끄러움을 가르칩니다』 『배반의 여름』 『엄마의 말뚝』 『너무도 쓸쓸한 당신』 『그 여자네 집』 『친절한 복희씨』 『기나긴 하루』와 수필집 『꼴찌에게 보내는 갈채』 『살아 있는 날의 소망』 『한 길 사람 속』 『나는 왜 작은 일에만 분개하는가』 『두부』 『한 말씀만 하소서』 『호미』 『못 가본 길이 더 아름답다』 『노란집』『세상에 예쁜 것』 『모래알만 한 진실이라도』 『사랑을 무게로 안 느끼게』, 기행문 『모독』 『다만 여행자가 될 수 있다면』 등이 있다.
펼치기

책속에서

내가 정말로 보고 싶었던 것은 옥살이하는 그도, 재판받는 그도 아닌, 한모의 두부를 향해 고개 숙인 그, 입술 주변에 허연 두부파편을 붙인, 적나라하게 초라해진 그였다. 출옥한 사람에게 제일 먼저 두부를 먹이는 풍습이 언제부터 비롯되었고 무슨 뜻이 있는지 정확한 건 잘 모르겠지만 일제시대에도 그런 풍습은 있었고, 독립운동하다 옥살이한 분한테나 도둑질하다 징역살이한 이한테나 평등하게 적용되어왔다.

징역살이를 속된 말로'콩밥 먹는다'라고 하는 것을 생각하면 출옥한 이에게 두부를 먹이는 까닭을 알 것도 같다. 두부는 콩으로부터 풀려난 상태이나 다시는 콩으로 돌아갈 수 없다. 그렇다면 두부는 다시는 옥살이하지 말란 당부나 염원쯤 되지 않을까. 그러나 우리는 감옥에 가지 말란 말을 전 전대통령에게 해주는 대신 그로부터 듣지 않으면 안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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