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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41615444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26-04-13
책 소개
목차
마피아
도망자들
코즈모폴리턴
“너를 두 배로 사랑해”
스르르 접는 학교
페데리코 펠리니와 코타얌 산타
부수적인
낙살라이트
나는 정복되지 않은 달을 좋아한다
로리 베이커와 민둥산
조, 지미, 재니스 그리고 지저스
“너의 그 미친 어머니는 잘 계시나?”
“넌 내 목에 매달린 맷돌이야”
“소리지르는 게 꼭 〈엑소시스트〉에 나오는 사람 같지 않아?”
예수가 일본식 꾸러미와 결혼하다
케이크 파는 여자
하즈라트 니잠우딘 아울리야의 그늘 속에서
“뭐가 그렇게 웃겨요?”
나 영화에 출연할 거야
“작가가 되어볼 생각은 해본 적 없어?”
엄마 곰, 아빠 곰
실패라는 절묘한 예술
하늘을 나는 코뿔소들과 바니안나무
괴짜 애니의 괴짜 짓
신성모독
“인도를 올바르게 보여주지 않는다”
밴드 해체
「인도의 대단한 강간팔이」
작은 것들의 신
무너져내리다
이동식 공화국
계곡을 위한 행진
또다시 법정에 서다
죄수
나의 선동가 정신
내 집
지복
마담 후디니와 아무것도 아닌 남자
동지들과 걷는 길
“그녀의 출생증명서는 신이 보낸 사과문”
은퇴
사랑의 선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리뷰
책속에서
내가 엄마를 떠난 건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계속 사랑하기 위해서였다. 엄마 곁에 머물렀다면 그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집을 떠난 뒤로는 수년 동안 엄마를 만나지 않았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 엄마도 나를 찾지 않았다. 내가 왜 떠났는지 묻지도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우리 둘 다 알고 있었으니까. _「마피아」
어린 시절 나는 아이들이 다 그렇듯 엄마를 비이성적으로, 속절없이, 두려움 속에서, 완전하게 사랑했다. 성인이 되어서는 차갑고 이성적으로, 안전한 거리를 두고 그녀를 사랑하려 애썼다. 그러나 자주 실패했다. 때로는 처참하게. _「마피아」
고성이 오가기 시작하면, 나는 도망쳤다. 강이 피난처였다. 강은 내 삶에서 잘못된 모든 것을 보상해주었다. 나는 강둑에서 몇 시간씩 보내며 물고기, 벌레, 새, 식물에 이름을 붙일 정도로 그들과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마을의 다른 아이들(그리고 몇몇 어른들)과도 친한 친구가 되었다. 나는 말라얄람어를 금세 익혔고, 곧 누구와도 아주 쉽게 소통할 수 있었다. 그들은 나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었다. 대부분 근처 논과 고무농장에서 일하거나 지주들의 넓은 소유지에서 코코넛을 따거나 가사도우미로 일했다. 그들은 초가지붕을 얹은 진흙 집에서 살았다. 그들 중 다수가 ‘불가촉천민’으로 여겨지는 카스트에 속했다. 당시 나는 이 끔찍한 현실에 대해 잘 몰랐는데, 아예메넴 집 사람들은 서로 싸우느라 바빠서 나를 가르칠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_「코즈모폴리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