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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내게 오시네

어머니 내게 오시네

아룬다티 로이 (지은이), 민승남 (옮긴이)
문학동네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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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내게 오시네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어머니 내게 오시네 
· 분류 : 국내도서 > 에세이 > 외국에세이
· ISBN : 9791141615444
· 쪽수 : 452쪽
· 출판일 : 2026-04-13

책 소개

세계적인 작가 아룬다티 로이의 자전적 에세이 『어머니 내게 오시네』가 문학동네에서 출간되었다. 출간 전부터 ‘아룬다티 로이의 첫번째 회고록’으로서 평단과 독자의 기대를 모았고, 미국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NBCC) 회고록 부문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널리 알렸다.

목차

마피아
도망자들
코즈모폴리턴
“너를 두 배로 사랑해”
스르르 접는 학교
페데리코 펠리니와 코타얌 산타
부수적인
낙살라이트
나는 정복되지 않은 달을 좋아한다
로리 베이커와 민둥산
조, 지미, 재니스 그리고 지저스
“너의 그 미친 어머니는 잘 계시나?”
“넌 내 목에 매달린 맷돌이야”
“소리지르는 게 꼭 〈엑소시스트〉에 나오는 사람 같지 않아?”
예수가 일본식 꾸러미와 결혼하다
케이크 파는 여자
하즈라트 니잠우딘 아울리야의 그늘 속에서
“뭐가 그렇게 웃겨요?”
나 영화에 출연할 거야
“작가가 되어볼 생각은 해본 적 없어?”
엄마 곰, 아빠 곰
실패라는 절묘한 예술
하늘을 나는 코뿔소들과 바니안나무
괴짜 애니의 괴짜 짓
신성모독
“인도를 올바르게 보여주지 않는다”
밴드 해체
「인도의 대단한 강간팔이」
작은 것들의 신
무너져내리다
이동식 공화국
계곡을 위한 행진
또다시 법정에 서다
죄수
나의 선동가 정신
내 집
지복
마담 후디니와 아무것도 아닌 남자
동지들과 걷는 길
“그녀의 출생증명서는 신이 보낸 사과문”
은퇴
사랑의 선언

감사의 말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아룬다티 로이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61년 인도의 메갈라야 실롱에서 태어났다. 부모의 이혼으로 외가인 케랄라에서 지내다가 1977년 델리로 이주해 건축설계학교에 입학했다. 졸업 후 국립도시문제연구소에서 일하던 중 독립영화 감독 프라디프 크리셴을 만나 영화 〈매시 사히브〉에 주인공으로 출연했으며, 그뒤 크리셴과 결혼했다. 이후 영화 〈애니〉 〈전기 달〉, TV 시리즈 〈바르가드〉 등을 크리셴과 작업하고 영화 비평 「인도의 대단한 강간팔이」를 발표하는 등 영화인으로서 이력을 쌓아가던 로이는, 상업적인 논리로 움직이는 영화계에 염증을 느끼며 오랫동안 생각해왔던 문학으로 방향을 튼다. 1992년부터 집필에 몰두해 1997년 발표한 첫 소설 『작은 것들의 신』이 부커상을 수상하면서 아룬다티 로이는 일약 세계적인 작가로 발돋움했고, 그로부터 20년 만에 발표한 두번째 소설 『지복의 성자』 역시 2017년 맨부커상 후보에 오르는 등 소설가로서 큰 성공을 거두었다. 소설 외에도 『자본주의: 유령 이야기』 『생존의 비용』 『9월이여, 오라』 『보통 사람들을 위한 제국 가이드』 『아룬다티 로이, 우리가 모르는 인도 그리고 세계』 『박사와 성자』 등의 논픽션을 펴내며 인도를 비롯한 전 세계의 착취와 차별에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 랜넌 재단의 문화 자유상, 시드니 평화상을 수상했으며 2014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에 이름을 올렸다. 2020년 제4회 이호철통일로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어머니 내게 오시네』로 2025 전미도서 비평가협회상 회고록 부문을 수상했다. ⓒMayank Austen Soof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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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승남 (옮긴이)    정보 더보기
현재 전문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2021년 유영번역상을 수상했다. 옮긴 책으로는 《밤으로의 긴 여로》, 《아웃 오브 아프리카》, 《완벽한 날들》, 《아틀라스》, 《넛셀》, 《사실들》, 《시핑 뉴스》, 《지복의 성자》, 《인도로 가는 길》, 《천 개의 아침》, 《기러기》, 《야생의 심장 가까이》, 《별의 시간》, 《북과 남》, 《아구아 비바》, 《그해 봄의 불확실성》, 《레슨》, 《어머니 내게 오시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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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내가 엄마를 떠난 건 사랑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계속 사랑하기 위해서였다. 엄마 곁에 머물렀다면 그건 불가능했을 것이다. 집을 떠난 뒤로는 수년 동안 엄마를 만나지 않았고 연락도 하지 않았다. 엄마도 나를 찾지 않았다. 내가 왜 떠났는지 묻지도 않았다. 그럴 필요가 없었다. 우리 둘 다 알고 있었으니까. _「마피아」


어린 시절 나는 아이들이 다 그렇듯 엄마를 비이성적으로, 속절없이, 두려움 속에서, 완전하게 사랑했다. 성인이 되어서는 차갑고 이성적으로, 안전한 거리를 두고 그녀를 사랑하려 애썼다. 그러나 자주 실패했다. 때로는 처참하게. _「마피아」


고성이 오가기 시작하면, 나는 도망쳤다. 강이 피난처였다. 강은 내 삶에서 잘못된 모든 것을 보상해주었다. 나는 강둑에서 몇 시간씩 보내며 물고기, 벌레, 새, 식물에 이름을 붙일 정도로 그들과 친밀한 사이가 되었다. 마을의 다른 아이들(그리고 몇몇 어른들)과도 친한 친구가 되었다. 나는 말라얄람어를 금세 익혔고, 곧 누구와도 아주 쉽게 소통할 수 있었다. 그들은 나와는 완전히 다른 세계에 살고 있었다. 대부분 근처 논과 고무농장에서 일하거나 지주들의 넓은 소유지에서 코코넛을 따거나 가사도우미로 일했다. 그들은 초가지붕을 얹은 진흙 집에서 살았다. 그들 중 다수가 ‘불가촉천민’으로 여겨지는 카스트에 속했다. 당시 나는 이 끔찍한 현실에 대해 잘 몰랐는데, 아예메넴 집 사람들은 서로 싸우느라 바빠서 나를 가르칠 겨를이 없었던 것이다. _「코즈모폴리턴」


도서 정보 제공 : Yes24(www.yes24.com), 알라딘(www.alad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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