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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노이즈

화이트 노이즈

돈 드릴로 (지은이), 강미숙 (옮긴이)
창비
1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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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노이즈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화이트 노이즈 
· 분류 : 국내도서 > 소설/시/희곡 > 영미소설
· ISBN : 9788936471033
· 쪽수 : 582쪽
· 출판일 : 2005-09-05

책 소개

폴 오스터가 '미국에서 가장 소설을 잘 쓰는 작가'로 꼽은 돈 드릴로의 장편소설. 거대해진 테크놀로지와 더이상 이를 통제하지 못하게 된 인간문명의 어리석음을 통렬하게 비판한 작품이다. 미국의 한 평범한 소시민 가족이 과학기술이 부른 재앙과 죽음에 휘말려가는 과정을 통해 현대 문명의 핵심을 꿰뚫는 섬뜩한 통찰을 보여준다.

목차

제1부 파동과 방사
제2부 유독가스 공중유출 사건
제3부 다일러라마

- 옮긴이의 말

저자소개

돈 드릴로 (지은이)    정보 더보기
1936년 이딸리아 이민 2세로 뉴욕 브롱크스에서 태어나고 성장기를 보냈다. 토머스 핀천, 필립 로스, 코맥 매카시와 더불어 미국을 대표하는 작가로 평가받으며, 현대사회의 문화적 상황을 깊숙이 통찰하는 작품활동을 펼쳐왔다. 작품의 주제는 현대 미국사회에 대한 탐구로 요약될 수 있으며 폭력과 음모, 대중매체와 광고, 죽음과 테러에 대한 집착 등을 다루고 있다. 지적이면서 인간적인 인물을 통해 동시대 주요 이슈를 블랙유머와 아이러니 섞인 언어로 파고든 그의 작품은 특히 9·11 사태 이후 그 예언적인 면모가 부각되고 있다. 현재 미국예술원 회원이다. 주요 작품으로 전미도서상을 수상한 『화이트 노이즈』(1985), 펜/포크너상을 수상한 『마오 II』(1991)를 비롯하여 『그레이트존스 거리』(1973), 『리브라』(1988), 『언더월드』(1997), 『코스모폴리스』(2003), 『추락하는 남자』(2007) 등 십여권의 장편소설과 중편 『침묵』(2020), 희곡 『데이룸』 『발파라이소』 『사랑, 거짓말, 유혈』 등이 있다. 미국 작가로서는 최초로 이스라엘 최고의 문학상인 예루살렘상을 1999년에 수상했으며, 그밖에 펜/솔벨로우상, 세인트루이스 문학상, 칼샌드버그 문학상 등 ⓒ Joyce Ravid|창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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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미숙 (옮긴이)    정보 더보기
경북대 영문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D. H. 로런스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인제대 리버럴아츠교육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지은 책으로 『D. H. 로런스와 창조성의 문학』, 옮긴 책으로 『D. H. 로런스의 현대문명관』 『남을 향하며 북을 바라보다』(이상 공역) 『화이트 노이즈』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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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거대한 검은 덩어리가, 나선형 날개 달린 갑옷을 입은 생물들의 호위를 받으며 밤하늘을 가로지르면서, 마치 북유럽 신화에 등장하는 죽음의 배처럼 움직이고 있었다. 우리는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자신이 없었다. 그것은 너무도 가깝고 너무도 낮게 깔려 있으며, 염화화합물과 벤진, 페놀, 탄화수소, 혹은 그 밖의 무엇인지 정확히 알 수 없는 유독성분으로 뭉쳐져 있어 보기에도 끔찍한 것이었다. 그러나 그것은 또한 장관이었고 획기적인 사건다운 웅장함을 지니고 있었으니, 조차장의 그 생생한 장면이나 박탈당한 자의 비참한 무리로서 아이들과 음식과 가재도구를 챙기고 눈 내리는 구름다리를 터덕터덕 건너던 사람들의 장면과 비슷했다.

우리는 공포와 더불어 종교적인 것에 근접하는 경외감을 느꼈다. 우리의 생명을 위협하는 그것에서 경외감을 느끼고, 그것을 우리 자신보다 훨씬 크고 강력하며 원초적이고 자의적인 리듬에 의해 생겨난 어떤 우주적 힘으로 보는 것은 확실히 가능한 일이다. 그것은 실험실에서 만들어진 죽음으로서 분명히 정의되고 측정될 수 있는 것이었지만, 당시 우리는 그것을 단순하고 원시적인 방식으로 받아들여서 홍수나 토네이도처럼 철마다 일어나는 지구의 변덕으로서 통제 불가능한 어떤 것이라고 생각했다. 우리는 너무도 무력했기 때문에 그것이 인재(人災)라는 생각을 떠올릴 수 없었다.

- 본문 222~223쪽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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