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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창기

특집! 한창기

강운구 (지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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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한창기
eBook 미리보기

책 정보

· 제목 : 특집! 한창기 
· 분류 : 국내도서 > 인문학 > 책읽기/글쓰기 > 글쓰기
· ISBN : 9788936471385
· 쪽수 : 464쪽
· 출판일 : 2008-01-20

책 소개

「뿌리깊은나무」, 「샘이깊은물」의 발행인이자 편집자, 한국브리태니커회사 창립자이자 경영인이었던 故 한창기 선생(1936~1997)의 삶과 행적을 돌아본 추모집이다. 한창기라는, 남다른 미의식과 우리 문화에 대한 애착과 열정으로 가득했던 인물을 기리는 다양한 장르의 글과 화보로 꾸며졌다.

목차

편집자의 말 : 기억에 대하여

특집! 한창기
뿌리깊은나무 - 한국 잡지사를 새로 썼다 / 유재천
샘이깊은물 - 당돌하고 발칙한 잡지 / 강준만
한창기 사진 - 글과 사진 / 강운구

한창기의 잡지
그 정열과 안목과 집념이 산파였다 / 손세일

나의 편집장 시절
열여섯 가지 금기를 무시하고 태어난 위험한 잡지 / 윤구병
베고 자기에는 불편한 잡지의 그 편함과 불편함 / 김형윤
가정 잡지 또는 여성 잡지? 아니... / 설호정

뿌리깊은나무 창간사
도랑을 파기도 하고 보를 막기도 하고

샘이깊은물 창간사
사람의 잡지

한창기와 브리태니커
한국 직판사업의 아비―설득의 천재 / 윤석금
현대적인 쎄일즈 기법의 틀을 세웠다 / 이연상
쎄일즈 전도사의 선창에 따라 외치던 '브리태니커 사람의 신조' / 박태술
"석달 안에 못 뽑으면 당신이 해야 해" / 김길용
그 유명한 광화문 영어학교의 탄생 / 천재석
중앙우체국 사서함 690호에서 시작한 사업 / 박오규

다시 보고 싶은 한창기의 골동
좌담 - 곽소진, 송영방, 양의숙, 장종민, 설호정

회한 또는 그리움
그를 생각하며, 간절히 간절히 바라는 일 / 곽소진
그 민족의 보배들은 지금 어디에? / 카테꼬 카즈시게
미안함, 그리움, 아쉬움 / 박원순
끝내 나를 울린 그 환자 / 홍기석
그리운 한창기 - 바람 부는 날, 또는 잠깐 이성을 놓아버린 날 / 서화숙
뿌리깊은나무-샘이깊은물 - 전설로만 떠돌게 할 것이냐? / 장경식

최일남이 만난 사람
토박이 문화는 우리 삶의 뿌리 / 최일남

정말 특별한 사장
가야 토기 한 점과 상아색 필통 / 김정배
관찰자, 그리고 합리주의자 앵보 선생 / 이명현
짧은'두드러기'의 긴 추억 / 이광훈
내가 그분 제삿날 굶는 까닭 / 송현

별난 우리 발행인
닫힌 세상을 열어젖힌 외톨이 / 강창민
'곽씨 부인 상여 나가는 대목'을 언제 다시 불러드리나 / 김명곤
꿈 너머 꿈이 된 그분의 말 - "돈을 낙엽처럼 태울 줄 알아야 한다" /고도원
"걱정 마, 죽을 때까지 먹여살릴 테니까" 안혜령

'출판사'뿌리깊은나무
<뿌리깊은나무 민중 자서전> 스무 권 - 한국 출판계의 '오래된 미래' / 이상룡
<한국의 발견> 열한 권의 탄생 / 김형윤
우리 현대사가 기억해야 할 이름 / 김형국
푸른 입술의 '반중'―지켜지지 못한 그와의 약속 / 윤후명
하필이면 그분 고향 '전라남도'를 맡았던고 / 이성남

한국 전통음악을 살렸다
다 죽어가는 판소리를 되살린 '뿌리깊은나무 판소리 감상회' 백 회 / 이재성
다시 만나고 싶구나, 활짝 열린 그 비개비 / 백대웅

'불온한' 그를 기린다
천상천하 유아독종의 편집자 / 김당
보편적 불온성의 추억 / 김규항
아직도 안 풀린 세 가지 수수께끼 / 박영률

다시 보는 샘이깊은물
'하고'짜는 한산 모시 - 한창기 글 / 강운구 사진

이 세상에 둘도 없는 멋쟁이
'패션 한복' 바람에 맞섰던 '잘 입은 한복' / 임선근
일찍이 뜰에 소나무를 옮겨 심은 그 큰 '죄인'을 기리며 / 이덕희
일습을 티없는 전통으로 되살리기 / 목수현

눈이 보배였던 사람
한국 출판문화의 자존심 / 박암종
디자인이 살아야 글이 산다는 상식 / 이영미
디자인, "잘하거나 아예 하지 않아야 한다" / 김신
군더더기를 증오했던 디자인 감시자(좌담) / 강운구, 김형국, 김형윤, 이상철

말과 글
입으로, 글로 국어를 따지고 파고들었다 / 남영신
'키보이스'의 한글 탐험 / 안정효
생동하는 광고 카피의 원조 / 이만재
한국 현대성의 랜드마크 / 선완규
한창기, 십 년 만의 재회(서평) / 장석주
남달랐던 생각, 남달랐던 영어 / 정성희

한창기의 한평생
한창기(1936-1997)
장례를 끝내고 독자들께 / 설호정
우리는 잊지 않으리 / 프랭크 비 기브니

한창기에게 띄우는 그림 엽서
서세옥
송영방
김종학
윤명로
한용진

저자소개

강운구 (글)    정보 더보기
1960년대 이후 개발독재의 강압적 분위기 속에서 산업사회로 바뀌는 국면들을 끊임없이 기록해왔으며, 외국 사진 이론의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시각언어로써 포토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하여 가장 한국적인 질감의 사진을 남기는 사진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우연 또는 필연」(1994, 학고재), 「모든 앙금」(1997, 학고재), 「마을 삼부작」(2001, 금호미술관), 「저녁에」(2008, 한미사진미술관), 「오래된 풍경」(2011, 고은사진미술관) 등의 개인전을 했으며 여러 그룹전에 참여했다. 사진집으로 『내설악 너와집』(광장, 1978), 『경주남산』(열화당, 1987), 『우연 또는 필연』(열화당, 1994), 『모든 앙금』(학고재, 1997), 『마을 삼부작』(열화당, 2001), 『강운구』(열화당, 2004), 『저녁에』(열화당, 2008), 『오래된 풍경』(열화당, 2011)이 있다. 저서로 『강운구 사진론』(열화당, 2010)이, 사진과 함께한 산문집으로 『시간의 빛』(문학동네, 2004), 『자연기행』(까치글방, 2008)이 있으며, 공저로 『사진과 함께 읽는 삼국유사』(까치글방, 1999), 『능으로 가는 길』(창비, 2000), 『한국악기』(열화당, 200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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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에서

시골 출신인 나는 처음에는 뿌리깊은나무 사무실의 칸막이 배치와 세련된 디자인에 놀랐고, 얼마안 되어서는 기자 개인의 창의적인 독자 업무가 아닌 한 주일 가까이 계속되는 야근, 심야에 미술부 한구석에 쭈그리고 앉아 수정할 '쪽자' 찾기 같은 '품팔이 협업'에 놀랐고, 한 달 뒤에는 월급이 생각보다 적다는 데 놀랐다.

근엄한 영국 신사 이미지였던 한창기 사장은 뜻밖에도 유머 감각이 풍부한 사람이었다. 그 당시로서는 그 연배의 사람들이 매기 어려운 나비넥타이를 맨 탓인지 희극배우 찰리 채플린이 떠오르기도 했다. 그는 오감, 그중에서도 뛰어난 눈썰미와 미각을 가졌던 것으로 보인다.

... 그는 '우리 식구'라는 말을 즐겨 사용했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가 맛있는 점심을 '미끼'로 '식구'인 젊은 기자들과 자주 어울렸던 것은 본시 상하간의 격의 없는 대화를 즐겼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보다는 '세상에 공것은 없다'는 그의 지론대로, 그가 아끼고 이어지기를 바라는 '우리 것'에 무지몽매하거나 무관심한 젊은이들을 계몽하고 교화하려는 생각이 앞섰던 것 아닌가 싶다.

또 이런 오찬 모임은 더러 샘이깊은물 기획을 위한 '브레인 스토밍' 회의를 겸하기도 했다. 더러는 반짝이는 아이디어로 '식구'들이 '밥값'을 할 때도 있었지만, 대개는 '볼만한 꼴불견'이나 표지 안쪽 펼침 면에 들어가는 '세상이 잘 보인다'에 활용할 만한 많은 아이디어들이 그이의 따끈따끈한 머릿속에서 나왔다. 그의 머릿속은 늘 이녁의 눈썰미를 통해 들어온 이미지를 어떻게 글로 풀어낼지를 고민하는 '생각의 용광로'처럼 느껴졌다.

- 본문 296~297쪽, 김당(전 샘이깊은물 기자) : '천상천하 유아독존의 편집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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