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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과학 > 기초과학/교양과학
· ISBN : 9788936473471
· 쪽수 : 240쪽
· 출판일 : 2017-03-20
책 소개
목차
책머리에
서론 악당 식품 만들기
식품은 사람을 살린다 / 나쁜 식품은 있는가? / 영양학 사대주의 / 식품회사는 사악한가? / 좋은 식품, 나쁜 식품의 이분법을 극복해야 한다
1부 식품에 관한 6가지 이야기
1장 식품은 약이 아니다
밥은 보약인가? / 건강기능식품이란 무엇인가? /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다 / 백수오 파동이 남긴 숙제 / 완전한 식품은 없다
2장 전통음식은 몸에 좋다고?
전통은 다 좋은 것인가? / 음식에도 근본주의가 있다 / 유래가 자꾸 바뀌는 음식들 / 생각보다 짧은 전통 / 전통을 재현할 수 있을까? / 스토리텔링, 전통이 돈과 만날 때
3장 발암물질은 어디에나 있다
위험은 상대적이다 / 발암물질이란 무엇인가 / 항암식품을 먹으면 암을 예방할 수 있을까? / 레드와인은 전립선암을 예방할까? / 콜라 속에 발암물질이? / 나라마다 다른 규제 / 식품에도 사전예방원칙을 적용해야 하는가
4장 발효식품은 천사가 아니다
발효와 부패는 동전의 양면이다 / 인간다운 삶을 가로막는 괴물, 냉장고? / 발효식품이 몸에 좋은 이유 / 발효주가 건강에 좋은가? / ‘항암식품’ 김치와 된장도 해로울 수 있다 / 미생물이 하는 나쁜 짓, 바이오제닉 아민 / 발효 식품에 대한 맹신은 금물
5장 천연은 안전하지 않다
천연과 인공의 이분법 / 쓴맛을 본 인공감미료 / MSG는 천연물인가 인공물인가? / 위험한 것은 천연물이다? / 죽음과 바꿀 만한 맛, 복어 / 살구씨 열풍은 왜 순식간에 사그라들었는가? / 유명 알레르기 음식은 다 천연물 / 천연 발암물질 / 유전자변형식품은 위험한가? / 위험과 안전은 과학적 증거를 기준으로 나눠야 한다
6장 다이어트는 식이요법이다
현대인의 종교, 다이어트 / 비만의 과학 / 운동으로 살을 뺄 수 있을까? / 수많은 다이어트법, 왜 실패하는가? / 욕망해도 괜찮은가? / 맥도날드만 먹고도 살을 뺀다 / 저열량 감미료는 비만을 부르는가? / 저지방 vs 저탄수화물: 결론은 덜 먹기
2부 과학적으로 먹고 살기
7장 식품 정보에 속지 않는 법
불량 식품 정보의 네가지 유형 / 지워도 지워지지 않는 부정확한 정보 / 삶의 철학과 신념이 들어간 편향적 정보 / 일단 팔고 보는 선정적 정보 / 식품의 다면성을 무시한 단편적 정보 / 어처구니없는 식품 파동 / 업데이트된 과학 정보가 필요하다 / 과학적이고 솔직한 식품 이야기가 필요하다
8장 식품 마케팅에 속지 않는 법
홍보냐 진실이냐 /눈 가리고 아웅하는 방법 / 미디어와 마케팅이 만났을 때, 프렌치 패러독스 / 개똥쑥 품귀 현상 그리고 아르테미시닌 / 후발 주자들의 도발 / 정보 신뢰수준의 10단계
9장 식품 연구에 속지 않는 법
왜 식품 연구는 이랬다가 저랬다가 하는가? / 의약품과 같은 수준의 효능 연구는 불가능하다 / 식품 분석 방법의 한계 / 트랜스지방 0의 꼼수? / 연구 방법과 실험 디자인의 한계 / 동물실험이 어려운 이유? / 식품의 기능성, 어디까지 믿어야 하나? / 사탕을 많이 먹은 사람이 오래 산다? / 식품 역학 연구의 방법과 한계 / 역학적 연구의 한계 / 식품 연구 결과, 얼마나 신뢰할 것인가?
결론 건강한 삶을 위하여: 불신은 영혼을 잠식한다
불신은 비용을 증가시킨다 / 식품에 대한 과도한 불신은 정당한가? / 불안과 불신이 지배하는 한국 사회 / 즐겁게 먹고 건강하게
주
저자소개
리뷰
책속에서
특정 식품을 의심의 눈으로만 바라보거나 마치 독극물처럼 생각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식품은 다면적이기 때문이다. 인간을 선인과 악인으로 쉽게 나누기 어렵듯, 어떤 식품을 좋은 식품과 나쁜 식품으로 가르는 것은 어렵고도 불필요한 일이다. 하지만 인간은 ‘나쁜 것’을 규정할 때 옳은 일을 한다고 믿는 법이라 자꾸 나쁜 식품을 규정하려 든다. 넘어서야 할 이분법이다.
서론 「악당 식품 만들기
여기서 우리가 기억해야 할 사실은 건강기능식품은 약이 아니라 식품이라는 것이다. 약은 질병에 걸린 사람들이 치료를 목적으로 복용하는 것이다. 아픈 사람은 치료를 받아야지 식품으로 병을 고치려고 해서는 안 된다. 건강기능식품은 특정한 사람의 건강에 약간의 도움을 줄 수는 있을지언정 치료 효과를 주지는 않는다.
1장 「식품은 약이 아니다」
어떤 식품이 위험한지 위험하지 않은지 과학이 단칼에 결론을 내릴 수는 없다. 신중하고 신뢰할 만한 과학자라면 ‘더 연구해봐야 안다’는 흔한 답을 내놓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위험은 어디에나 있다. 어디에 선을 그을 것인지는 과학이 아니라 사회가 합의해서 정하는 것이다. 길을 걷다가 차에 치일 위험이 있다고 운전을 금지하거나 보행을 금지하지는 않는 것처럼, 위험을 어디까지 통제하고 어디까지 허용할 것인지는 사회적 합의의 영역에 속한다. 그 합의를 위한 근거를 제공하는 것이 과학의 역할이다.
3장 「발암물질은 어디에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