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이미지
책 정보
· 분류 : 국내도서 > 종교/역학 > 기독교(개신교) > 기독교 문학
· ISBN : 9788936502713
· 쪽수 : 504쪽
· 출판일 : 2009-10-16
책 소개
목차
추천사-마름이 없는 영혼의 생수 같은 책
머리말-위대한 사상가는 과거의 위대한 업적에서 태어난다
들어가면서-작가 선별과 구성의 기준
영적인 독서를 위한 루이스의 권고-왜 현대인은 고전을 읽어야 하나
1장 아가페를 추구하라-하나님의 사랑
2장 당신은 제 마음을 온통 사로잡았나이다-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
3장 저를 위해 크나큰 희생을 치르셨나이다-그리스도의 삶과 희생
4장 제가 당신을 찾겠나이다-하나님을 아는 것
5장 서로에게 그리스도가 되자-공동체와 이웃 사랑
6장 끊임없이 죽으면서 얻는 삶-자아와 영혼
7장 신성의 부재-죄와 유혹
8장 용서하시는 아버지의 선하심-은총과 구원
9장 하나님 안에서 피난처를 찾으리라-고통
10장 말할 수 없는 감미로움-기도와 묵상
11장 마음의 눈으로-믿음
12장 거룩한 감화-신실한 삶을 살기 위하여
13장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제물-순종과 의지
14장 더 큰 선물을 받을 자격-겸손
15장 특별한 기쁨-진리, 변증, 기독교 정신
16장 잘 지어낸 이야기-환상과 상상
17장 재능의 숨결로 태어나다-창조, 시, 작가
18장 신성한 빛의 반짝임-천국, 죽음, 영원한 생명
옮긴이의 글-믿음의 길을 밝혀주는 횃불
참고문헌
찾아보기
연대순 작가 목록
리뷰
책속에서
사랑은 하나입니다. 사랑은 변하지 않습니다.
사랑은 순수함을 사랑하기 때문이다. 사랑은 곁에 있는 것을 절대적으로 사랑합니다. 사랑이 충분하지 않는 곳에서, 또 사랑이 실컷 사랑할 수 없는 곳에서 사랑은 더 많이 사랑하려고 사랑을 불태웁니다. 사랑은 완전한 사랑을 목표로 삼습니다. 사랑은 그 자체로는 완전할 수 없어도 사랑의 대상을 향해서는 완전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랑이 인간을 최초로 창조했듯이 인간의 사랑은 그 신성에 비례하여 사랑을 분출하기 위해서라도 아름다운 것을 꾸준히 창조해 가야 합니다. 영원한 것은 없다지만, 사랑하고 사랑받을 수 있는 것은 영원합니다. 사랑이 언제나 완전을 향해 정진할 때, 그 사랑은 영원하고 신성한 우주가 됩니다.
따라서 사랑받는 것에서 아름답지 않은 것, 이간질하는 것, 사랑에 속하지 않는 것이라면 소멸돼야 마땅합니다.
우리 하나님은 영원히 타오르는 불꽃입니다.
-조지 맥도널드, 《전하지 않은 설교》
그들은 그 몸을 십자가에서 끌어내렸고, 초기 그리스도인들 중 어떤 부자가 자신의 정원에 있는 돌무덤에 그 시신을 매장해도 좋다는 허락을 받아 냈습니다. 로마인들은 폭동이 일어나 시신을 되찾아가려는 시도가 일어나지 않도록 경비병들을 배치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상징적 조치가 취해졌는데, 로마 당국은 무덤을 옛 동양의 매장 관습에 따라 봉인하고 경비병을 세워 두었습니다. 우리가 흔히 옛 사람이라 일컫는 위대하고 훌륭한 인물들이 그 두 번째 동굴 묘에 감춰졌기 때문입니다.
그분의 시신도 그곳에 매장되었습니다. 이것은 인간의 역사, 즉 인간에게만 해당하는 역사라 불리는 위대한 행위의 종말이었습니다. 신화와 철학이 그곳에 매장됐고, 신과 영웅과 현인들도 그곳에 매장됐습니다. 그들은 위대한 로마 시대에 살던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살 수밖에 없었던 것처럼 죽음도 피할 길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죽었습니다.
셋째 날이 밝자마자 그리스도의 친구들이 그곳을 찾았을 때, 무덤은 텅 비어 있었습니다. 돌도 치워져 있었습니다. 그들은 그 새로운 기적을 나름대로 해석했지만, 기존의 세상이 그날 밤에 소멸했다는 것까지는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새로운 창조가 시작된 첫날을 보고 있었습니다. 새로운 하늘과 새로운 땅을 보고 있었습니다. 정원사의 모습으로 하나님이 다시 정원을 거닐고 계셨습니다. 저녁이 아니라 새벽의 시원한 공기를 마시면서!
-G. K. 체스터턴, 《영원한 사람》
진정한 사랑은 그 자체로 만족스럽다. 사랑에는 보상이 따르지만 보상이 사랑의 목적은 아니다. 우리가 뭔가를 사랑하면서 다른 무엇을 기대한다면, 우리가 사랑하는 것은 그 다른 무엇이지 사랑의 대상 자체가 아니다. 사도 바울은 먹을 것을 얻으려고 복음을 설교하지 않았다. 목회를 하기 위한 힘을 얻으려고 먹었다. 그가 사랑한 것은 빵이 아니라 복음이었다. 진정한 사랑은 보상을 요구하지 않지만 보상받아야 마땅하다. 누구도 사랑의 값을 치르겠다고 나서지 않지만, 사랑하는 사람은 응분의 보상을 받으며, 그 사랑이 꾸준할 때 사랑으로 보상받기 마련이다.
-베르나르 드 클레르보, 《사랑의 하나님에 대하여》



















